전 세계 934만 표, SMTR25 '응답하라 하이스쿨'의 승자를 결정하다

SM 트레이니 그룹의 파이널 퍼포먼스 파티, K팝 핵심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

|수정됨|6분 읽기0
전 세계 934만 표, SMTR25 '응답하라 하이스쿨'의 승자를 결정하다

SM 엔터테인먼트의 남자 트레이니 그룹 SMTR25리얼리티 프로그램 응답하라 하이스쿨을 화려한 퍼포먼스 파티로 마무리했다. 2026년 4월 14일 Mnet K-POP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백스테이지 리허설부터 뭉클한 단체 헌정 무대까지 이 잊지 못할 피날레의 전 과정이 담겨 있으며, 8주간 방영된 프로그램을 지켜봐 온 모든 팬들의 필수 시청 콘텐츠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20분이 채 되지 않는 해당 영상은 응답하라 하이스쿨이 이처럼 강렬한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수 있었던 핵심, 즉 아직 데뷔하지 않은 트레이니들이 지난 30년간 한국 팝 음악을 빚어온 명곡들에 온 마음을 쏟아붓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세 반, 세 시대: 퍼포먼스 파티 한눈에 보기

Mnet이 제작하고 Mnet Plus에서 독점 스트리밍한 응답하라 하이스쿨은 SMTR25 트레이니들을 각각 K팝 역사의 특정 시대를 맡은 세 반으로 나누어 경쟁하게 했다. 명곡을 배우고 무대에 올린다는 설정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섬세한 무언가를 요구했다. 대부분이 태어나기도 전에 발표된 곡들의 감성적 언어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관객들을 설득해야 했기 때문이다.

시리즈를 마무리한 퍼포먼스 파티는 트레이니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정확히 보여줬다. 단체 카메라 리허설을 시작으로, 10반이 자체 리허설을 마치고 본 공연에 앞서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무대의 첫 타자는 90반이었다. 이들은 한국 팝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발라드 환상속의 그대를 선보였다. 한 세대의 감성 전체를 정의했던 이 곡을 젊은 트레이니들이 새롭게 불러내는 모습은 현장과 안방의 관객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원곡과 함께 성장한 팬들에게는, 새로운 세대가 사랑받아 온 명곡에 순수한 진심을 불어넣는 모습 자체가 또 다른 차원의 감동이었다.

뒤를 이은 00반은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로 무대에 올랐다. 2000년대를 대표하는 이 곡은 절제와 발산 사이의 섬세한 균형을 요구한다. 트레이니들의 무대에는 시니어 SM 아티스트들의 멘토링이 묻어났으며, 그 영향은 프로그램 내내 이들의 표현과 무대 매너를 조용히 빚어왔다.

최종 랭킹 선두를 달린 10반은 이날 밤 가장 강렬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엑소의 2014년 타이틀곡 CALL ME BABY로, SM 퍼포먼스 문화의 현재를 여는 데 기여한 곡이기도 하다. SMTR25 트레이니들이 이 곡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마치 현재진행형의 계승처럼 느껴졌다. 레거시가 서막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 뒤를 이어 두 개의 단체 무대가 펼쳐졌다. SM 걸그룹 역사의 새 장을 연 소녀시대의 2007년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세 반이 함께 부르며 경쟁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마지막을 장식한 트리뷰트 무대는 프로그램 전체를 아우르는 작별 인사였다. 명곡들과 선배들, 그리고 함께한 여정에 대한 감사가 담긴 단체 인사였다.

전 세계 934만 표, 처음부터 예고된 승자

2026년 4월 10일 최종화 방영 시점까지 응답하라 하이스쿨은 전 세계 팬들로부터 놀라운 934만 표를 모았다. 이 숫자는 방영 기간 내내 SMTR25가 쌓아온 영향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들이 향후 데뷔 시 어떤 팬덤을 이어받게 될지를 명확히 예고한다.

10반이 투표 종료 직전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를 단순한 승리로 정의하기에는 경쟁이 너무 치열했다. 90반과 00반 역시 후반부 내내 강한 도전을 이어갔고, 세 반을 가른 격차는 초반의 무관심이 아닌 진정한 팬덤의 열정을 반영했다.

우승으로 10반은 대회 제패의 영광을 얻었지만, 프로그램의 진정한 마무리는 투표 결과가 아니라 세 반을 한자리에 모은 우정고 축제에 있었다. 경쟁이 만들어낸 모든 경계가 이 축제 안에서 사라졌다.

OST "We Go"와 다음 챕터의 예고

피날레 방영과 함께 S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운드트랙 "We Go" (위 고)를 공개했다. 수십 년간 SM의 수많은 히트곡에 이름을 올려온 K팝 최고의 음악 설계자 중 하나인 켄지(KENZIE)가 작사·작곡·편곡을 담당했다. 발매 시점도 계산된 것이었다. 최종화 방영 몇 시간 전인 4월 10일 오후 6시(한국 시간)에 공개됨으로써, 팬들이 프로그램이 끝나는 순간 새로운 감정의 닻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향수로운 따뜻함이 깃든 댄스팝 트랙으로 소개된 "We Go"는 끝을 맞이한 시작이라는 특유의 감성을 담고 있다. 과거를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얻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는 프로그램의 메시지와 딱 맞아떨어지는 가사다. 음원은 모든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곡은 SMTR25의 미래가 한없이 열려 있는 시점에 발매됐다. 응답하라 하이스쿨은 처음부터 전통적인 의미의 데뷔 서바이벌로 기획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공식 데뷔 일정이 상금으로 발표된 적도 없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지켜본 누구도 이 트레이니들이 이미 지망생과 아티스트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어섰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SMTR25의 '응답하라 하이스쿨'이 SM의 다음 챕터에 갖는 의미

SM 엔터테인먼트가 응답하라 하이스쿨을 통해 SMTR25를 소개한 방식은 한국 기획사들이 데뷔 전 그룹에 대한 기대감을 구축하는 방식의 진화를 보여준다. 일반적인 쇼케이스 형식이나 인위적인 서바이벌 경쟁 대신, 문화적 계승을 중심에 둔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새 세대가 기술적 역량뿐 아니라 음악적 계보에 대한 이해를 보여줘야 했다.

그 결과는 설득력 있게 나타났다. 934만 표라는 수치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팬들이 단순한 경쟁 참여를 넘어 진정한 유대를 형성했음을 방증한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전반에 퍼지고 있는 퍼포먼스 파티 클립들은 SMTR25의 무대가 경쟁 프레임을 넘어 자체적인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K팝의 상업 지형이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한 시점에서, 검증된 관객 흡입력과 뚜렷한 정체성을 갖춘 트레이니 그룹의 등장은 SM 엔터테인먼트에게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응답하라 하이스쿨은 SMTR25에게 공식 데뷔 전에 이미 쌓인 대중의 역사라는 귀한 자산을 안겨줬다. 이 프로그램은 이들을 신인이 아닌 계승자로 소개했다. 명곡들의, 한 회사의 미학적 전통의, 그리고 SM이라는 이름이 수반하는 기대의 계승자로.

Mnet K-POP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퍼포먼스 파티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그 역사 전체가 담겨 있다. 리허설과 반 간 경쟁, 화해, 그리고 더 큰 무언가를 향한 첫걸음까지. Mnet 공식 방송 채널에서 공개된 이 영상은 프로그램의 기록이자 이미 더 큰 무대를 향한 준비를 마친 그룹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이제 남은 질문은 SMTR25가 데뷔할 것이냐가 아니라, 언제 데뷔하느냐, 그리고 그 반응이 얼마나 폭발적일 것이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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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Hojin
Jang Hoji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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