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소속사, 한국을 이끌 차세대 보이그룹 스타 찾는다

글로벌 걸그룹 NewJeans의 소속사이자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ADOR)가 국내 첫 보이그룹 오디션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현재의 라인업을 넘어 차세대 K-팝 인재를 전 세계에 선보이려는 레이블의 야심 찬 확장 행보로 풀이된다.
'ADOR BOYS AUDITION in KOREA'라는 명칭의 이번 오디션은 지난 7월 24일 레이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다. 8월 1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는 이번 투어는 8월 말 부산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 그동안 글로벌 규모의 스카우트에 집중해 왔던 어도어가 이처럼 전례 없는 전국 단위의 행보를 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7개 도시를 향한 하나의 목표: 한국의 숨은 인재를 찾아서
전체 오디션 일정은 한반도 남북을 아우르며 진행된다. 8월 1일 서울에서의 시작을 기점으로, 8월 2일 광주, 8월 12일 제주, 8월 14일 대전, 8월 16일 원주, 8월 29일 대구를 거쳐 마지막으로 8월 30일 부산에서 마무리된다. 이번 일정의 폭이 매우 넓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수도권에만 인재 발굴을 집중하는 대신 지역 도시까지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 이번 결정은, 어디에 있든 숨은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레이블의 진정성 있는 의지를 반영한다.
2007년생 이후 출생 남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장르나 전공 분야에는 제한이 없다. 보컬, 랩, 댄스 혹은 그 외의 다른 분야를 전공하든 상관없이, ADOR는 지원자들이 각자 가장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오디션은 이례적일 만큼 문턱을 낮췄다. 온라인 사전 등록을 완료한 모든 지원자에게는 심사위원과의 대면 오디션 기회가 보장된다. 이는 많은 예비 아티스트들이 지원 자체를 망설이게 만드는 흔한 진입 장벽을 허문 정책이다.
이번 오디션이 특별한 이유와 그 의미
ADOR는 이전에도 오디션을 진행한 바 있으나, 항상 글로벌 규모로 이루어졌다. 이번이 레이블 차원에서 국내 전용 오디션을 별도로 기획한 첫 사례로, 이는 현재 K-팝 인재 육성 현황과 레이블 자체의 행보를 반영한 의도적인 전략 변화로 풀이된다.
활동 범위를 좁히는 대신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식(여러 도시를 순회하고 대면 기회를 보장하는 정책)을 택함으로써, ADOR는 넓은 국제적 그물을 던지기보다 한국 내 인재 풀을 더 깊게 파고드는 '양보다 질' 전략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레이블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행보가 "전국 곳곳의 숨은 보석을 찾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보의 시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K-팝 2세대 기획사들은 4세대 그룹들의 경이로운 성공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보이 그룹을 육성해야 한다는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특히 방탄소년단, SEVENTEEN, TXT와 같은 거물급 아티스트들이 포진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서, 어도어는 NewJeans를 통해 독보적이고 신선한 정체성을 구축했다. 이제 이 정체성을 보다 넓고 지속 가능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확장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NewJeans와의 연결고리, 그리고 팬들의 추측
이번 오디션을 논함에 있어 NewJeans라는 존재를 빼놓을 수는 없다. 차트 정령과 패션 협업, 그리고 대륙을 넘나드는 팬덤을 바탕으로 어도어를 세계 무대에 올려놓은 NewJeans는 이제 K-팝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이름 중 하나가 되었다. NewJeans의 사운드와 미학, 그리고 음악적 접근 방식은 수백만 팬들이 어도어라는 레이블을 인식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결정지었다.
한국 팬들 사이에서 이번 오디션은 이미 "NewJeans의 남동생 그룹"을 찾는 과정으로 널리 회자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의는 상당한 무게감을 갖는다. 만약 어도어가 NewJeans가 남긴 문화적 영향력의 극히 일부라도 재현할 수 있는 보이 그룹을 탄생시킨다면, 이는 해당 레이블은 물론 K-팝 산업 전반에 엄청난 파급력을 미칠 것이다.
K-pop 커뮤니티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많은 팬은 어도어(ADOR)의 첫 국내 오디션이 갖는 역사적 의미에 주목하며, 레이블 특유의 색깔을 지닌 새로운 보이그룹이 탄생할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디션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최종 합격자는 누가 될지, 그리고 그 그룹은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
지원 방법 및 유의 사항
지원을 희망하는 후보자는 원하는 도시의 오디션 날짜 전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사전 등록을 마친 지원자에게는 어도어 심사위원단과의 직접 면접 기회가 보장된다. 즉, 대면 평가 전 별도의 예선 단계는 없다. 지원자들은 전공 분야와 상관없이 자신의 강점을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어도어는 공식 성명을 통해 여름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을 특별히 환영했다.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는 여러분이 가진 역량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재능을 발휘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우리의 문을 두드려 달라." 이 메시지는 레이블의 전반적인 브랜드 정체성과 일맥상통하는 격식 없고 친근한 어조를 담고 있다.
온라인 사전 등록 링크를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어도어(ADOR)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전역의 예비 아티스트를 향한 문이 열린 지금,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오디션 과정을 통해 어도어가 만들어낼 결과물은 매우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름이라는 시기 선정 또한 의도적이다. 주요 타깃인 2007년생 이후 출생자들은 현재 학교 방학 기간에 해당한다. 따라서 8월은 재능은 있지만 학기 중에는 서울을 방문할 기회가 부족했던 학생들에게 최적의 시기다. 사전 등록한 모든 지원자에게 대면 기회를 보장하는 지역 중심의 오디션 개최를 통해, 어도어는 그동안 지역적·경제적 여건 때문에 심사위원 앞에 서기도 전에 걸러졌던 인재들의 가장 큰 장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K-팝의 역사는 서울이 아닌 지방 소도시에서 발굴된 아티스트들로 가득 차 있다. 이는 업계의 차세대 스타가 어디에서든 탄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국 7개 도시로 오디션 현장을 확대함으로써 어도어는 이러한 가능성에 명확한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전국 투어를 통해 발굴될 인재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를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데뷔를 향한 여정이 음악만큼이나 중요한 자산이 되는 K-팝 시장에서, 이러한 서사는 데뷔 첫날부터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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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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