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pa 닝닝, 끝말잇기에서 이겼는데도 2천만 원 기부 — 아무도 예상 못 한 반전

닝닝과 이영지의 끝말잇기 한 판이 총 4천만 원 기부로, 그리고 팬들이 천사라고 부른 순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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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pa 닝닝, 끝말잇기에서 이겼는데도 2천만 원 기부 — 아무도 예상 못 한 반전
aespa's Ningning performing on stage — the K-pop idol made headlines for donating ₩20 million even after winning a word game challenge

술자리 끝말잇기 한 판이 총 4천만 원의 기부로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진 사람이 약속을 지킨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긴 사람이 굳이 기부한 것이었습니다.

5월 1일, 래퍼이자 방송인 이영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aespa의 닝닝이 게스트로 출연한 새 에피소드가 업로드됐습니다. 영상이 끝날 때 두 사람은 각각 2천만 원씩, 달러로 약 1만 4,500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서로 다른 자선단체에 기부한 상태였습니다. 영상은 곧바로 한국 소셜 미디어 전반으로 퍼져나갔고, 시청자들은 천사 같다, 진심 어린 선행의 본보기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끝말잇기 한 판이 4천만 원으로

이영지와 닝닝의 분위기는 에피소드 시작부터 화기애애했습니다. 두 사람은 술과 대화를 곁들이며 끝말잇기를 즐겼습니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주목할 만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중국인인 닝닝이 한국어 게임에서 이영지를 꺾은 겁니다. 스튜디오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이영지는 두 번째 라운드를 제안하며 내기를 걸었습니다. 기부 좋아해요?라는 질문에 닝닝이 그렇다고 하자, 이영지는 진 사람이 상당한 금액을 기부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닝닝이 직접 판돈을 높였습니다. 2천만 원 어때요?

두 번째 게임에서도 이영지가 졌습니다. 촬영일로부터 2주 후, 방송은 이영지가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촬영이 진행된 양천구의 어르신 복지관에 2천만 원을 기부한 겁니다. 이영지다운 직설적인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말은 지켜야죠. 저는 술자리에서 2천만 원을 태울 사람이 아니에요. 하고 싶어서 한 거예요. 오해하지 마세요.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만든 반전

이영지의 기부만으로도 충분히 훈훈한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영상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제작진은 자막을 띄웠습니다. 며칠 전, 이런 소식을 받았습니다. 화면에는 닝닝의 이름이 적힌 대한적십자사 기부 증서가 등장했습니다. 닝닝도 2천만 원을 기부한 것입니다. 다른 단체에, 자신이 직접 선택해서, 아무런 의무도 없이. 게임에서 이겼기 때문에 기부할 필요가 전혀 없었는데도 말입니다.

제작진 자막은 이를 명확히 했습니다. 닝닝도 대한적십자사에 2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 공개는 영상 안에서는 조용하게 흘렀지만, 소셜 미디어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국 플랫폼과 해외 팬 커뮤니티 전반으로 퍼져나간 클립에 달린 반응은 한결같았습니다. 믿기지 않는다는 것, 감동이라는 것, 그리고 천사라는 단어였습니다.

온라인 댓글들은 이 순간의 감동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게임 중에 그 제안을 즉석에서 받아들인 것만 해도 멋있었는데 이긴 뒤에도 기부라니? 진짜 천사다라는 댓글이 달렸고, 둘 다 너무 멋있다, 선한 영향력이라는 짧지만 강렬한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닝닝은 누구인가

닝닝(본명 닝이줘)은 2002년 10월 23일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태어났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20년 11월 카리나, 윈터, 지젤과 함께 aespa로 데뷔한 그룹의 유일한 중국인 멤버입니다. 현실과 가상의 정체성을 융합한 세계관으로 기획된 그룹에서 닝닝은 보컬리스트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습니다. 두텁고 풍부한 음색을 지닌 그녀는 현세대 SM 아티스트 중 가장 뛰어난 보컬 중 하나로 꼽힙니다.

데뷔 이후 닝닝은 aespa의 글로벌 입지 확장과 함께 이번 이영지 채널 출연 같은 방송 활동을 통해 솔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왔습니다. 원어민인 이영지를 상대로 끝말잇기에서 이기는 장면이 보여주듯, 한국어 환경에서의 편안함과 예능 감각은 기존 팬층을 넘어 더 넓은 대중에게 그녀의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영지 채널이 통하는 이유

이영지의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은 개념은 단순하지만 실현은 쉽지 않은 포맷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연예인 게스트를 초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 이 채널의 매력은 시청자들이 평소 홍보 현장에서 관리된 모습만 보던 연예인의 더 진솔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는 느낌에서 비롯됩니다.

닝닝은 이 포맷과 잘 어울리는 게스트였습니다. 에피소드 제목 대륙의 악녀가 암시하듯, 채널이 추구하는 가볍고 자기 비하적인 유머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두 사람이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관대함을 선택했다는 진심 어린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이것이 이 포맷이 단순한 오락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이 사건이 갖는 의미

K-pop 아이돌의 자선 활동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그룹과 솔로 아티스트들이 정기적인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아티스트를 기리는 팬 주도 모금 활동도 잘 알려진 현상입니다. 이번 사례가 다른 이유는 즉흥성과 규모의 조합입니다. 기부 내기는 계획된 캠페인이 아닌 가벼운 대화에서 시작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내기의 문자 그대로가 아닌 그 정신을 따랐습니다. 이영지는 발뺌할 수도 있었던 약속을 지켰고, 닝닝은 요구받은 것보다 더 많이 내어놓았습니다.

총 4천만 원이라는 금액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습니다. 어르신 복지관과 대한적십자사로 나뉜 이 금액이 보도자료나 자선 협찬 없이, 유튜브 예능의 끝말잇기 한 판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 이 영상을 이토록 빠르게 퍼지게 만들었습니다. 유명인의 선행에 홍보가 따라붙는 것이 당연해진 환경에서, 아무런 홍보 장치 없이 이루어진 이번 기부는 그 어느 때보다 진하게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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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Hojin
Jang Hoji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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