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2NT, 데뷔 미니앨범 'STILL : I' 작업기 공개… "우리만의 색을 찾았다"

전원 군필 보이그룹, 보컬 변신·서울패션위크 데뷔·봄 콘셉트 이야기 솔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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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2NT, 데뷔 미니앨범 'STILL : I' 작업기 공개… "우리만의 색을 찾았다"

보이그룹 ASC2NT가 첫 미니앨범 "STILL : I"를 발매하며 음악적 전환점을 맞았다. 가람, 제이, 레온, 카일, 효원 다섯 멤버는 2월 26일 앨범 발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창작 과정의 어려움, 개인적 성장,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랜 준비 끝에 탄생한 첫 EP

2024년 5월 뉴웨이즈컴퍼니를 통해 데뷔한 ASC2NT에게 이번 미니앨범은 단순한 음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리더 가람은 데뷔 후 EP 발매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를 설명했다. "음악적으로 ASC2NT만의 고유한 색깔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데뷔곡부터 세 번째 싱글까지 보면 스타일이 다 다른데, 이번 미니앨범에서 그 탐색들을 하나로 모아 우리가 누구인지 명확히 정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ASC2NT의 '사계' 프로젝트 중 봄 챕터에 해당한다. 카일은 콘셉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봄의 절정이 아니라 그 시작을 담고 싶었다. 얼어 있던 꽃이 피어나 본래 모습을 찾아가는 출발점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음악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외로움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이 공존한다"고 덧붙였다.

안전지대를 벗어나다

"STILL : I"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멤버들의 보컬 역할이 대폭 재편된 점이다. 앨범 전체를 총괄한 강지원 프로듀서는 각 멤버에게 기존 영역을 넘어서는 파트를 배정했다. 고음이 장기인 카일은 중저음 파트를 맡게 됐다. "처음엔 낯설었는데 완성본을 듣고 '이게 정말 내 목소리인가?' 싶었다. 새로운 면을 발견한 뿌듯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년 7월 합류한 막내 효원은 타이틀곡 "Still Rose"의 후렴 파트를 꿰차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이라이트 구간을 맡게 될 줄 몰랐다. 전 멤버가 곡 전체를 녹음한 뒤 파트가 배정되는 방식이었다"고 효원은 회상했다. 카일은 효원에 대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고음 능력이 있어 향후 앨범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리더 가람 역시 실험 정신에 동참했지만, 원하던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혼자 몰래 랩을 연습해서 풀 버전을 제출했는데, 끝내 랩 파트를 받지 못했다"며 웃었다. "언젠가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무대에서 런웨이로

ASC2NT의 창작 영역은 음악을 넘어 패션으로도 확장됐다. 레온, 카일, 효원 세 멤버가 2026 F/W 서울패션위크 곽현주컬렉션 런웨이에 섰다. 키 181cm의 카일조차 전문 모델들 사이에서 작게 느껴졌다고 한다. "모델들 보면 쉬워 보이는데 적절한 보폭과 간격, 시선 처리를 유지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패션에 관심이 깊은 레온은 "분명 직선으로 걷고 있다고 확신했는데 자꾸 옆으로 밀렸다. 조명이 너무 강해 앞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셀럽 게스트로 참석한 가람은 처음엔 소외감을 느꼈지만, 멤버들의 워킹을 본 뒤 생각이 바뀌었다. "안 서길 잘했다. 대참사가 날 뻔했다"며 농담을 건넸다.

전원 군필의 장점

ASC2NT는 현세대 아이돌 중 드물게 전 멤버가 군 복무를 마쳤다. 활동 전성기에 입대로 인한 공백 걱정이 없는 셈이다. 가람은 "군 관련 부담이 머릿속에 전혀 없다. 말씀하시기 전까지 완전히 잊고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해병대 출신 카일은 훈련소에서 싱어송라이터 로이킴과 함께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로이킴이 1소대, 저는 2소대였는데 달리기 평가 때 나란히 뛰었다. 마지막 순간에 스퍼트를 걸어 로이킴이 2등, 저는 3등을 했다"며 "데뷔한 지금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

데뷔 2주년을 앞둔 ASC2NT 멤버들은 2026년 목표를 분명히 세웠다. 효원은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 달성과 실버 버튼 획득을 희망했고, 가람은 이전 앨범 판매량 갱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레온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곡이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카일은 팀의 비전을 이렇게 정리했다. "올해 ASC2NT만의 개성과 매력이 확고하게 자리 잡아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우리만의 맛을 완성하고 싶다."

ASC2NT의 첫 미니앨범 "STILL : I"는 타이틀곡 "Still Rose"와 함께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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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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