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돈크라이, 연습생 시절과 'Bittersweet'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로 팬들의 마음을 울리다
4인조 걸그룹, 3월 27일 뮤직뱅크에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무대와 함께 진솔한 인터뷰 선보여

베이비돈크라이(이현, 쿠미, 미아, 베니)가 2026년 3월 27일 뮤직뱅크 카메라 앞에 섰다. 무대가 시작되기도 전에, 그룹은 이미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다. 인터뷰 캠 코너에서 네 멤버는 첫 미니앨범과 그 여정을 함께한 사람들에 대해 솔직하게 마음을 열었고, 그 안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오랫동안 함께 달려온 아티스트들의 진짜 모습이 드러났다.
그룹의 첫 미니앨범 〈애프터 크라이(AFTER CRY)〉는 며칠 전 발매됐고, 이날 뮤직뱅크 출연은 컴백 활동의 첫 주요 방송 무대 중 하나였다. 인터뷰 분위기에는 긴장과 설렘, 그리고 그 밑에 깔린 단단한 유대감이 공존했다. 수년간 같은 자리에서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며 쌓아온, 말로 다 하기 어려운 연결고리였다.
'Bittersweet': 기억과 감정이 담긴 노래
진행자가 멤버 미아에게 타이틀곡을 설명해달라고 하자, 그는 구체적인 표현을 골랐다.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예요"라는 말은 곡의 음악적 질감과 감정적 무게감을 동시에 담아낸 표현이었다. 'Bittersweet'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아련함 위에 멜로디의 따뜻함이 얹힌 팝 프로덕션으로, 미아의 설명은 그 의도를 정확히 짚어냈다.
베이비돈크라이는 소속사가 '눈물 3부작'이라고 명명한 콘셉트 아래 감정적 솔직함을 그룹의 정체성으로 내세워왔다. 〈애프터 크라이〉는 그 첫 번째 챕터다. 타이틀곡은 소중한 기억에 얽힌 복잡한 감정을 그대로 담았고, 멤버들 역시 그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타이틀곡의 안무도 화제를 모았다. 멤버 베니는 포인트 동작을 설명했다. 눈물을 닦아내는 제스처가 퍼포먼스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노래의 감정을 몸으로 함께 표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관객 분들도 같이 해줬으면 했어요"라는 베니의 말처럼, 인터뷰 캠에서 진행자들이 직접 따라 하는 장면이 그 자체로 화제가 됐다.
"아무 말 없이 그냥 곁에 있어줬어요"
인터뷰에서 가장 깊이 남는 순간은 진행자가 멤버 쿠미에게 팀원들에게 감사했던 기억을 물었을 때였다. 그의 답은 조용하고 구체적이었고, 그래서 더욱 진했다.
"연습이 힘들어서 늦은 밤에 힘들어하고 있을 때, 멤버들이 아무 말 없이 그냥 옆에 있어줬어요. 그러면서 저를 웃게 해줬고요." 잠시 멈춘 뒤 그가 덧붙였다. "그게 너무 고마웠어요."
연출된 말처럼 들릴 수도 있었겠지만, 쿠미의 전달 방식이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줬다. 감정적 진정성을 정체성의 중심에 놓아온 그룹답게, 이 순간은 데뷔 활동의 세련된 겉모습 너머에 있는 진짜 무언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유튜브 차트부터 뮤직뱅크까지: 초반 상승세
베이비돈크라이는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기 전, 이미 작은 성과를 손에 쥐고 있었다. 방송 전부터 'Bittersweet'가 유튜브 뮤직 한국 트렌딩 차트 톱 10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기존 팬베이스를 넘어 새로운 청취자들에게도 닿고 있다는 신호였다.
그룹은 3월 24일 〈애프터 크라이〉 발매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3월 26일 M 카운트다운에서 첫 방송 활동을 펼쳤다. 3월 27일 뮤직뱅크에 이르렀을 때 'Bittersweet' 무대는 이미 반복을 통해 단단하게 다듬어진 상태였고, 공간을 채운 에너지가 그것을 말해줬다.
이 활동을 통해 가장 전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멤버 이현은 아티스트로서의 선언처럼 들리는 답을 내놓았다. "저희가 멋있기도 하지만, 진짜 재미있는 그룹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베이비돈크라이는 새로운 그룹이라는 것도요."
인터뷰 캠에서의 감정적 솔직함과 무대에서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이 두 가지의 조합은 데뷔 프로모션이 첫 주를 넘어 지속되게 만드는 힘이다. 베이비돈크라이의 뮤직뱅크 출연은 그 두 가지를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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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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