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MONSTER, CHOOM 투어로 더 큰 글로벌 시대 예고

BABYMONSTER가 서울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의 문을 열며, 국내 공연 출발을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의 빠른 확장세를 보여주는 무대로 만들었습니다. 2026-27 BABYMONSTER WORLD TOUR [CHOOM]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세 차례 공연으로 시작했으며, 이번 투어는 데뷔 후 처음으로 5개 대륙을 잇는 일정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순간이 중요한 첫 번째 이유는 투어 규모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와 국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정은 아시아와 북미는 물론 오세아니아, 유럽, 남미까지 포함해 18개 도시 29회 공연으로 구성됐습니다. 아직 커리어 초반인 팀에게 이런 동선은 팬덤 수요뿐 아니라, BABYMONSTER가 온라인 상승세를 오래가는 라이브 퍼포먼스 정체성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묻는 시험대입니다.
서울 공연은 활발한 발매 활동 뒤에 열렸습니다. BABYMONSTER는 첫 월드투어 이후 새 앨범과 디지털 싱글을 이어갔고, 여름 트랙 "SUGAR HONEY ICE TEA"는 YG 발표 기준 공개 약 14시간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기며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이 수치는 [CHOOM]을 단순한 공연 일정이 아니라 스트리밍 열기, 바이럴 퍼포먼스 클립, 정통 무대 체력을 연결하려는 시도로 보이게 했습니다.
퍼포먼스를 중심에 둔 더 큰 투어
BABYMONSTER는 BLACKPINK 이후 7년 만에 YG가 선보인 새 걸그룹이라는 큰 관심 속에 데뷔했고, 이 비교는 정식 출범 전부터 멤버들을 따라다녔습니다. 첫 투어 HELLO MONSTERS는 이들이 해외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두 번째 투어는 더 큰 시험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춤을 뜻하는 한국어 단어에서 온 "Choom"이라는 이름은 퍼포먼스를 콘셉트의 중심에 놓습니다.
서울 공연은 시작부터 그 약속을 밀어붙였습니다. 팀은 야망과 상승세를 담은 "WE GO UP"으로 포문을 연 뒤 힙합과 댄스 정체성을 드러내는 곡들을 이어갔습니다. 현장 보도는 "SHEESH", "BATTER UP", "DRIP", "HOT SAUCE", "SUGAR HONEY ICE TEA"를 주요 무대 축으로 꼽았고, 멤버들은 날 선 군무와 라이브 보컬, 랩 중심 구간을 오가며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이 균형은 BABYMONSTER를 주로 유튜브 수치로 접한 해외 독자에게도 중요합니다. YG 걸그룹 계보는 오랫동안 당당한 태도, 라이브 전달력, 아레나형 무대 연출의 조합에 기대왔습니다. BABYMONSTER에게 남은 질문은 더 어린 팀이 그 유산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바꿀 수 있느냐였습니다. [CHOOM]의 출발은 하나의 대표 사운드에 기대기보다 세트리스트를 넓히는 방식으로 답을 찾으려는 시도처럼 보였습니다.
공연은 대비를 구조로도 활용했습니다. 강한 에너지의 곡들이 지나간 뒤 "MOON"은 한층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전환했고, "CLIK CLAK"은 다시 힙합 무드를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tuck In The Middle", "Love, Maybe", "DREAM" 같은 발라드 성향의 무대는 보컬 라인에 더 넓은 공간을 주며, 이 팀이 안무와 태도만으로 움직이는 그룹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멤버별 솔로 무대가 만든 스포트라이트
서울 공연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부분 중 하나는 개인 무대 섹션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솔로를 짧은 전환용 코너로 쓰지 않고, 각 멤버에게 뚜렷한 프레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로라는 오디션 서사와 연결된 카밀라 카베요의 "Havana"를 선보이며 성장의 전후를 보여주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아사의 솔로는 영화적인 분위기와 일본적 색채를 살린 비주얼에 무게를 뒀고, 보도에서는 "Kill Bill"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동양적 사운드, 빠른 랩 전달을 언급했습니다. 파리타는 니키 미나즈의 "Super Bass"로 부드러운 팝 컬러를 보여줬고, 치키타는 푸시캣 돌스의 "Buttons"와 피프스 하모니의 "Worth It"을 활용해 더 카리스마 있고 댄스에 강한 존재감을 강조했습니다.
루카의 무대는 스크릴렉스와 미시 엘리엇의 "RATATA"를 중심으로 꾸며져, 거친 힙합 질감 속에서 빠른 랩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장이 됐습니다. 아현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Problem"으로 솔로 시퀀스를 마무리했습니다. 국내 보도는 높은 음역과 밝고 힘 있는 전달 때문에 이 선택을 특히 주목했습니다. 솔로 무대를 합쳐 보면, 서울 공연은 갓 출발한 팀의 쇼케이스라기보다 각 멤버가 혼자서도 무대를 책임질 수 있다는 주장에 가까웠습니다.
이 지점은 중요합니다. BABYMONSTER의 초기 평판은 강한 보컬, 자신감 있는 랩 파트, 정교한 댄스 라인 등 실력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월드투어는 이런 강점을 훨씬 까다로운 환경으로 밀어 넣습니다. 스튜디오 클립은 반복 재생하고 편집하며 프레임을 짤 수 있지만, 콘서트는 몇 시간 동안 관객의 시선을 붙들어야 합니다. 이미 모든 후렴과 바이럴 장면을 아는 팬들 앞에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로라는 서울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하게 돼 특히 뜻깊다고 팬들에게 전했고, MONSTIEZ에게 받은 에너지를 앞으로의 공연으로 가져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현은 여러 도시를 방문하며 아름다운 사진을 많이 남기겠다고 약속했고, 아사는 이번 투어가 여러 나라에서 어떤 추억을 만들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5개 대륙 일정이 이야기를 바꾸는 이유
BABYMONSTER의 첫 투어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지리적 확장입니다. 새 일정은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북미로 이어지는 익숙한 K-pop 투어 동선을 넘어섭니다. 오세아니아, 유럽, 남미를 계획에 더하면서, K-pop 수요는 크지만 도시마다 공연 운영과 관객 기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지역으로 들어갑니다.
팬들에게 서울 공연은 단독 이벤트가 아니라 긴 여정의 첫 장처럼 느껴집니다. YG에게도 이는 상업적이면서 평판이 걸린 시험입니다. YG는 강한 라이브 정체성을 가진 그룹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져 있고, BABYMONSTER의 두 번째 투어는 이 팀을 단순히 성장 중인 디지털 성공 사례가 아니라 글로벌 도달력을 갖춘 퍼포먼스형 아티스트로 제시할 기회입니다.
현재 캠페인을 뒷받침하는 숫자도 그 야심을 보여줍니다. 18개 도시 29회 공연이라는 발표된 계획은 젊은 팀에게 상당한 확장입니다. 여기에 "SUGAR HONEY ICE TEA"가 빠르게 1,000만 조회 수를 넘기고 월드와이드 트렌딩에 오른 흐름까지 더해지면서, BABYMONSTER의 관객층이 국내 관심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근거가 하나 더 쌓였습니다.
다만 투어의 실제 성과는 일관성에 달려 있습니다. 강한 서울 출발은 헤드라인을 만들지만, 5개 대륙 일정은 체력과 적응력, 언어와 공연장 규모를 넘어 통하는 세트리스트를 요구합니다. 초반 보도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부분은 이 공연이 바로 그 과제를 의식해 설계된 듯하다는 점입니다. 팀의 힘, 솔로 캐릭터, 팬과의 소통, 부드러운 보컬 구간을 오가며 균형을 잡았습니다.
괴물 신인에서 라이브 경쟁자로
"괴물 신인"이라는 표현은 BABYMONSTER에게 오래 붙어 있었지만, 서울 공연은 이들의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멤버들은 가능성만으로 평가받는 단계를 지나, 대형 라이브 쇼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이끌 수 있는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준이 달라졌고, 두 번째 월드투어가 바로 그런 압박을 만들어냅니다.
공연 보도는 멤버들이 이전보다 제작 과정에 더 많이 참여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선곡, 편곡, 무대 아이디어 등이 언급됐습니다. 이런 방향이 투어 내내 이어진다면 [CHOOM]은 BABYMONSTER의 성장에서 중요한 지점이 될 수 있습니다. 큰 기대를 받은 YG 데뷔팀에서, 자신만의 퍼포먼스 언어를 가진 팀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순간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의 팬 연결감도 이 전환의 핵심이었습니다. "FOREVER"와 "WILD" 같은 후반 무대에서 멤버들은 관객에게 일어서도록 독려하고, 확장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 큰 공연장을 장악할 수 있음을 증명하려는 팀에게 이런 순간은 폭발적인 고음만큼 중요합니다. 관객을 구경꾼이 아니라 참여자로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BABYMONSTER는 이제 더 큰 질문을 안고 서울을 떠납니다. [CHOOM]의 에너지는 시작만큼 강하게 세계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을까요. 이들이 라이브 보컬, 강한 랩, 멤버별 색깔, 팬을 향한 따뜻함을 29회 공연 내내 이어간다면, 이번 투어는 BABYMONSTER가 자신들의 방식으로 글로벌 무대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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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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