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가비, 한-브라질 국빈만찬서 룰라 대통령 손키스에 전세계 화제
브라질 출신 K-pop 아이돌, 청와대 국빈만찬에서 자국 대통령과 만남… 인스타그램 조회수 수백만 돌파

K-pop의 글로벌 영향력을 상징하는 장면이 탄생했다. 블랙스완 멤버 가비가 청와대에서 열린 한-브라질 국빈만찬에 참석해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으로부터 손키스 인사를 받으며 뜻밖의 외교 하이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24세인 브라질 출신 아이돌 가비는 2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의 방한을 기념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양국 정부 관계자와 경제계 인사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단연 가비의 등장이었다.
전 세계를 뒤흔든 대통령의 손키스
만찬 도중 룰라 대통령이 가비에게 전통적인 손키스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이 영상은 순식간에 글로벌 화제로 번졌다. 룰라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2월 26일 기준 조회수 120만 회를 넘어섰다. 별도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블랙스완의 히트곡 캣 앤 마우스를 배경음악으로 한국 대통령 부부와 훈훈하게 교류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이 영상은 56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두 나라를 잇는 K-pop 가교
가비와 브라질 영부인의 인연은 국빈만찬보다 더 깊은 곳에서 시작됐다. 다수의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K-pop 팬으로 알려진 호잔젤라 다 시우바 영부인은 브라질 출신이 K-pop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공식 만찬에 앞서 영부인은 2월 22일 서울 강남에서 가비와 프라이빗 식사를 가졌으며, 두 사람은 인기 디저트인 두바이 쿠키를 함께 나누며 친밀한 시간을 보냈다. 다 시우바 영부인은 자신의 SNS에 만남 사진을 게시했다.
가비의 소속사 DR뮤직은 예상치 못한 초청에 놀랐다면서도 "가비와 회사 모두 갑작스러운 초대에 당황했지만 한-브라질 문화 교류에 기여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오디션에서 청와대까지
가비가 청와대에 서기까지의 여정 자체가 주목할 만한 이야기다.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출신인 그녀는 2022년 DR뮤직의 글로벌 오디션에서 4,000 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현재 활동 중인 K-pop 걸그룹에서 유일한 브라질 멤버로, 남미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잇는 독보적인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블랙스완은 브라질, 세네갈,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으로, 전통적으로 동질적이었던 K-pop 씬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선보이며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왔다.
청와대에서의 이 화제의 순간은 K-pop의 외교적 소프트파워가 어디까지 확장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양국 간 국빈만찬으로 시작된 행사가 한국 대중문화가 대륙과 문화를 넘어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들어가는 현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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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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