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7인 완전체로 복귀 — 2026년 컴백 준비에 돌입

2025년 12월 11일,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2022년 이후 첫 완전체 컴백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 2022년 12월 진의 입대 이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언론이 유례없는 관심으로 추적해 온 전역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이 순간은 K-pop 팬덤을 넘어 업계 전체에 구조적 의미를 지니게 됐다. 장르 역사상 가장 큰 상업적 영향력을 지닌 그룹이 완전체로 돌아온 것이다.
전역 일정은 2025년 상반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진과 제이홉은 이미 2024년에 전역해 솔로 활동을 재개했다. 2025년 6월 10일 RM과 뷔가 전역했고, 이튿날인 6월 11일 지민과 정국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입대해 마지막으로 복무를 마친 슈가가 6월 21일 전역하면서 7인 완전체가 비로소 완성됐다. 7월 1일, 멤버 전원이 위버스 라이브에 함께 출연해 그해 여름부터 스튜디오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으며, 2026년 그룹 컴백을 예고했다. 12월 현재, 2026년 3월 발매를 목표로 앨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군백기가 남긴 것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 기간을 단순한 공백기로 보는 시각은 실제 벌어진 일을 놓치는 것이다. 2022년 12월 진의 입대부터 2025년 6월 슈가의 전역까지 약 2년 반 동안, 각 멤버는 솔로 음악을 발표하거나 기존 프로젝트를 통해 꾸준히 대중과 소통했다. 솔로 활동의 결과물은 상당했다. 진의 The Astronaut과 입대 전 음원, 제이홉의 앨범 Jack in the Box와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무대, 슈가의 Agust D 앨범과 해금 월드 투어, 지민의 FACE와 MUSE, RM의 Indigo와 Right Place Wrong Person, 뷔의 Layover, 정국의 Golden까지 — 휴식기 이전에는 가능성으로만 존재하던 솔로 커리어가 이 기간 동안 실체화되고 상업적으로 검증됐다.
이 사실이 중요한 이유는 2026년 돌아오는 방탄소년단이 2022년 활동을 중단한 그때의 그룹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리고,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서고, 독자적인 솔로 팬덤까지 구축한 멤버들이 다시 그룹으로 모인다. 이제 각자의 창작 정체성은 내부적 주장이 아닌 외부에서 검증된 것이 됐다. 다음 앨범은 2년 넘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독립적으로 증명해 온 7명의 아티스트가 만드는 작품이 될 것이다. 단순히 예전 지점에서 이어가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창작 자원이다.
복귀의 산업적 규모
방탄소년단이 K-pop과 하이브에 미치는 상업적 영향력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이브의 주가와 매출 전망은 그룹의 활동 여부와 긴밀하게 연동돼 왔다. 2022년 전원 입대 당시 기업 차원의 우려가 실재했고, 하이브는 이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NewJeans, 르세라핌, 엔하이픈 등 다른 아티스트에게 더 큰 프로모션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 부재 기간 동안 눈에 띄게 성장했고, 덕분에 하이브의 2025년 포트폴리오는 방탄소년단 복귀 전부터 이미 2022년보다 탄탄해졌다.
2026년 컴백은 월드 투어와 정규 앨범 패키지로 기획되고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번 월드 투어를 2026년 글로벌 라이브 음악 시장에서 최대 규모 이벤트 중 하나로 전망하며, 공연장 규모와 시장 수요 모두 팝 음악 역사상 최대급 투어에 견줄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2025년 12월 진행 중인 스튜디오 작업은 이 발매의 토대를 닦는 과정이며, 하이브만이 방탄소년단을 위해 실행할 수 있는 대규모 글로벌 릴리즈 캠페인에 맞춰 음악이 완성돼야 하는 일정이다.
2025년 12월: 본격 준비 단계
2025년 12월, 방탄소년단이 7월에 예고한 스튜디오 작업이 가장 집중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 Variety 등 업계 매체가 보도한 2026년 3월 컴백 목표에 맞추려면, 녹음·믹싱·비주얼 콘셉트·앨범 디자인 등 모든 창작 결정이 늦어도 2026년 1월까지는 마무리돼야 한다. 제조와 프로모션 리드 타임을 감안하면 12월이야말로 앨범의 소재가 최종 형태로 조립되는 시기인 셈이다.
12월의 맥락은 멤버들과 K-pop 업계 전반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 놓여 있었다. 스포티파이 2025 랩드 데이터에서 방탄소년단은 그룹 활동이 전무했음에도 올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pop 아티스트로 확인됐다. 군 복무 기간 내내 관여를 유지한 글로벌 팬덤의 카탈로그 스트리밍이 이끈 결과다. 로제의 APT.는 빌보드 연말 핫 100 9위에 올라 K-pop이 도달할 수 있는 상업적 천장을 입증했다. 지드래곤, 대성 등 2세대 아티스트들도 솔로 음악을 발표하며 12월을 3세대 전성기 이후 레거시 K-pop이 가장 활발했던 달로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의 2026년 복귀는 이처럼 부재 기간 동안 크게 변화한 장르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복귀가 K-pop에 의미하는 것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은 하이브에 대한 상업적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부재 기간 동안 일어난 K-pop 글로벌 시장의 구조적 변화 — 4세대 그룹의 부상, 서구 스트리밍 침투율 확대, APT.의 IFPI·애플 뮤직 차트 석권 — 속에서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단순히 장르의 역사적 정점으로서가 아닌 동등한 경쟁자로 진입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것이다. 솔로 활동을 통해 멤버들이 아티스트로서 진화했다는 증거는 충분하다. 관건은 2026년 그룹 앨범이 그 진화를 하나로 종합해 2018~2022년 전성기처럼 장르와 글로벌 차트를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느냐다. 7명 전원이 그 답을 향해 작업에 매진하던 2025년 12월은 비로소 답이 가능해진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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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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