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5년 만에 AMAs 무대…부산 콘서트는 전 세계 극장 생중계
5월 25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완전체 무대, 6월 13일 데뷔 13주년 부산 공연은 80여 개국으로 확장됩니다

방탄소년단(BTS)이 5월과 6월을 잇는 대형 글로벌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5월 25일 열리는 제52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 무대에 오르며, 이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AMAs 출연입니다. 동시에 빅히트 뮤직은 6월 13일 부산 콘서트를 전 세계 80여 개국, 3,800개 이상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소식이 함께 전해지자 아미(ARMY)의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멤버들의 병역 의무와 완전체 복귀를 기다려 온 지난 몇 년을 감안하면, AMAs 복귀와 데뷔 기념일 부산 공연은 단순한 일정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5년 만에 돌아가는 AMAs
방탄소년단은 5월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52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공연합니다. 시상식은 CBS와 파라마운트+를 통해 생중계되며, 올해 진행은 퀸 라티파가 맡습니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 베스트 K-pop 아티스트, 타이틀곡 "Swim"으로 송 오브 더 서머까지 세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는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 강력한 후보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AMAs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서사에서 상징성이 큰 무대입니다. 2017년 이 시상식에서 "DNA"를 부르며 미국 TV에 처음 데뷔했고, AMAs 역사상 한국 가수 최초 공연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2021년에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그날 3관왕에 올랐습니다.
80여 개국으로 확장되는 데뷔 13주년 공연
AMAs 복귀와 별개로, 방탄소년단의 2026년 글로벌 확장성은 부산에서 다시 확인됩니다. 빅히트 뮤직은 아리랑(ARIRANG) 월드투어 부산 2일 차 공연이 6월 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며, 이 공연을 80여 개국 3,800개 이상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한다고 밝혔습니다.
6월 13일은 방탄소년단이 2013년 데뷔한 바로 그 날짜입니다. 데뷔 13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여는 공연을 전 세계 팬들이 동시에 극장에서 지켜보는 구도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규모입니다.
국내에서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멀티플렉스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북미, 남미, 유럽 일부 지역은 시차를 고려해 공연 후 1~2일 안에 지연 상영 형태로 제공됩니다. 앞서 고양과 도쿄 공연 라이브 뷰잉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이 아리랑 투어의 세 번째 글로벌 극장 생중계입니다.
방탄소년단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선 것은 2022년 10월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공연 이후 약 3년 반 만입니다. 이번에는 도시 홍보 무대가 아니라, 완전체로 다시 모인 팀이 데뷔 기념일에 고국에서 팬들을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결이 다릅니다.
아리랑 시대가 만든 기록
올해 공개된 정규 5집 아리랑은 미국과 글로벌 차트에서 굵직한 기록을 냈습니다.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타이틀곡 "Swim"은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올랐습니다.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방탄소년단의 세계 시장 장악력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투어 규모도 기록적입니다. 아리랑 월드투어는 34개 도시, 85회 공연으로 구성돼 한국 아티스트가 진행한 월드투어 중 최대 규모로 꼽힙니다. 2019년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가 당시의 기준점을 새로 썼다면, 이번 투어는 그 기준을 훨씬 더 넓힌 셈입니다.
월드컵까지 이어지는 2026년
아미에게 2026년은 오래 기억될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5월 AMAs 무대, 6월 부산 데뷔 기념 공연에 이어 7월에는 2026 FIFA 월드컵 결승 하프타임 쇼 출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샤키라, 마돈나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모으는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에 나섭니다.
한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숙박료는 공연 주말을 앞두고 이미 크게 뛰었습니다. 일부 호텔이 평소보다 최대 10배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는 보도도 나오자 부산시는 바가지요금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만큼 6월 13일 부산 공연을 향한 수요와 기대가 크다는 뜻입니다.
부산 콘서트 티켓은 공식 팬클럽 선예매에서 매진됐고, 라이브 뷰잉 티켓도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장 티켓을 구하지 못한 아미들도 극장 생중계를 통해 데뷔 13주년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또 한 번 하나의 공연을 전 세계가 공유하는 경험으로 확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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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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