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 유튜브 구독자 100만 돌파…'두바이딱딱쿠키' 흑역사도 완벽 마무리
미쉐린 3스타 셰프, 골드버튼 달성 기념 영상에서 댓글 1만4천 개 모은 쿠키 사건 재조명

서울 유일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의 오너이자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사랑받는 안성재 셰프가 디지털 분야에서도 큰 이정표를 세웠다. 그의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가 개설 1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유튜브 골드버튼을 획득했다.
1년간의 소통과 이야기
3월 4일 공개된 축하 영상에서 안 셰프는 눈에 띄게 감격한 모습으로 지난 1년을 돌아봤다. 그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레스토랑과 동료 셰프를 소개할 수 있어 보람 있으면서도 겸손해지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구독자 커뮤니티인 '이브니'에게 이번 성과의 공을 돌렸다.
골드버튼 언박싱 중 안 셰프는 이 성과가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제작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시청자의 끊임없는 피드백과 응원으로 빚어진 결과라고 전했다. 영상 전반에 진심 어린 감사가 묻어났다.
전설의 쿠키 논란
영상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대목은 이른바 두탕강(두바이딱딱쿠키의 줄임말)으로 불리는 두바이 쫀쿠키 사건의 재조명이었다. 2025년 12월, 안 셰프는 딸 시영과 함께 두바이식 쫀쿠키를 굽는 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딸이 원래 레시피대로 하자고 조언했음에도 건강식으로 바꾸겠다며 고집을 부린 결과, 쫀쿠키는커녕 돌처럼 딱딱한 쿠키가 탄생했다.
인터넷은 즉시 들끓었다. 해당 영상에는 1만4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사실상 전부가 시영 편이었다. 안 셰프는 Q&A에서 처음엔 당혹스러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자기 편 댓글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섭섭할 뻔했다며, 열심히 만든 건 자기인데 왜 다들 딸 편이냐고 웃으며 말했다.
베이킹으로 명예 회복
장난스러운 놀림에도 안 셰프는 시청자들이 악의가 아닌 진심 어린 애정으로 재미있게 봐준 것이라 오히려 기뻤다고 전했다. 이 에피소드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실패작 레시피를 공식적으로 안쫀쿠(안성재의 쫀쿠키)로 리브랜딩한다고 선언했다. 이번에는 버터 비율을 정확히 맞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완벽한 쿠키를 만들어내며 요리 명성을 되찾았다.
이 바이럴 에피소드는 IVE 멤버 장원영이 별도 출연 중 쿠키 사건을 언급하면서 대중문화 화제로까지 번졌다. 흑백요리사 팬들도 안 셰프의 분홍 수트 이야기에 반색했는데, 그는 온라인에 퍼진 백설공주 패러디 밈을 보고 진심으로 웃겼다며 불쾌하기는커녕 즐거웠다고 말했다.
개인 이야기와 비하인드
Q&A에서는 안 셰프의 사생활도 엿볼 수 있었다. 영문 성이 표준 표기 Ahn이 아닌 Anh인 이유를 밝혔는데,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할 때 이민국 직원이 오타를 낸 것이었다. 당시 수정 비용이 500달러로 너무 비싸 그대로 굳어졌고, 그의 국적에 대한 오랜 루머도 이로써 해명됐다.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는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를 꼽으며 휴대폰 배경화면의 아이 사진을 다정한 미소로 보여줬다. 요리 철학에 대해서는 맛의 기준은 절대적이지 않으며 개인의 기억이 빚어내는 주관적 경험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기억에 남는 요리와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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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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