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정지훈, 하정우 모교 중앙대 입학…9년 전 약속 지켰다

'신과 함께' 촬영장 약속,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합격으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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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 정지훈, 하정우 모교 중앙대 입학…9년 전 약속 지켰다

약 9년 전의 약속이 현실이 된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역 배우 정지훈이 스크린 속 선배 하정우의 모교인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합격하며, 누구도 실현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던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 소식은 3월 3일 정지훈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대학 첫날 사진과 함께 "이뤄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약속을 지켰다"며 아들의 대학 선택에 얽힌 감동적인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촬영 마지막 날의 약속

이야기는 2017년 블록버스터 판타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촬영 마지막 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촬영 사이 휴식 시간에 중앙대 출신 하정우가 어린 정지훈에게 대학 진학 계획을 물었습니다.

하정우가 연극영화학과에 관심이 있느냐고 묻자, 정지훈은 하정우가 중앙대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곧바로 "저도 거기 가고 싶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소년의 결연한 태도에 하정우는 웃으며 "열심히 공부해라, 합격하면 밥 열 번 사준다"고 약속했습니다.

9년이 지난 지금, 가벼운 대화처럼 보였던 그 약속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정지훈은 수시 특기자 전형으로 중앙대학교에 합격하며 공식적으로 하정우의 후배가 되었습니다.

이미 빛나는 필모그래피

2007년생인 정지훈은 만 6세이던 2013년 tvN 드라마 몬스타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또 오해영, 도깨비, 나의 아저씨, 마더 등 호평받은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탄탄한 경력을 쌓았습니다.

특히 신과 함께 시리즈는 그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1편은 1,400만 관객을 돌파했고, 2편도 1,200만 관객을 기록하며 정지훈은 10대 나이에 더블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역사 액션 영화 안시성과 오컬트 스릴러 사자에 출연했습니다.

고인이 된 선배들을 기리며

정지훈의 어머니는 축하와 함께 고(故) 이순재·안성기 배우를 언급하며 "이 소식을 들으셨다면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지훈은 영화 덕구에서 이순재와, 사자에서 안성기와 호흡을 맞추며 어린 시절부터 두 전설적 배우와 뜻깊은 인연을 쌓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세대 간 멘토십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정지훈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하정우에게 직접 "밥 열 번 사주신다는 약속, 기억합니다. 제가 약속을 지켰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를 배출한 중앙대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정지훈은 선배와의 약속뿐 아니라, 자신의 영화 인생을 이끌어준 두 은사의 유산까지 함께 품고 새로운 여정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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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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