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호퍼스', 로튼 토마토 97% 역대급 평점으로 한국 개봉

'코코' 이후 8년 만에 픽사 최고 평점 타이 기록

|3분 읽기0
디즈니·픽사 '호퍼스', 로튼 토마토 97% 역대급 평점으로 한국 개봉

디즈니·픽사의 최신 장편 애니메이션 '호퍼스'가 3월 4일 한국에서 개봉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97%라는 압도적 평점을 기록하며, 2018년 '코코'와 함께 최근 8년간 픽사 작품 중 최고 점수를 나란히 했다.

이 영화는 환경 운동가 소녀 메이블이 사람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담는 '호핑' 기술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하는 연못을 고속도로 공사로부터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로봇 비버가 된 메이블은 동물 왕국에 잠입해, 비버들의 왕 조지를 만나 자연을 되찾기 위한 예상치 못한 모험을 펼친다.

평론가들, '픽사 역대 가장 웃긴 영화'라 극찬

해외 평론가들은 '최근 몇 년간 가장 신선하고 재미있는 픽사 영화', '픽사 역사상 가장 웃긴 작품'이라는 찬사를 쏟아냈다. '대담하고 감동적이며 폭소를 자아내는, 클래식이 될 운명의 작품'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국내 매체 역시 '픽사 감성과 기술력의 정수를 보여주면서도 유해하지 않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모든 세대를 위한 재미·볼거리·메시지를 갖췄다'고 호평했다.

'호퍼스'의 97%는 '인사이드 아웃 2'(91%), '소울'(95%), '터닝 레드'(95%) 등 최근 픽사 작품을 웃돌며, '코코' 이후 '토이 스토리 4'(96%)만이 근접했을 뿐이다.

자연과 공존에 대한 신선한 시선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위 베어 베어스'의 창작자로 잘 알려진 다니엘 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인 배우 파이퍼 커다가 메이블의 목소리를 맡았고, '인사이드 아웃 2'의 바비 모이니핸과 '탑건: 매버릭'으로 한국 팬층을 확보한 존 햄이 함께 출연했다. 존 햄은 '매드맨'으로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 영화 평론가들은 여러 픽사 명작과의 유사점을 짚었다. 동물 세계관은 '벅스 라이프'의 곤충 세계와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장난감 시점을 떠올리게 하며, 환경 주제와 종간 역학은 '아바타', '주토피아'를 연상시킨다. 다만 '호퍼스'는 후반부의 예측 불가능한 반전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상영 시간 104분, 전체 관람가인 이 작품은 슬랩스틱 코미디와 사려 깊은 환경 메시지를 균형 있게 담아냈다. 동물 털의 질감, 숲 풍경은 물론 인간과 동물이 서로를 인식하는 방식의 시각적 차이까지 디테일한 애니메이션이 돋보인다. 동물의 눈에 비친 생물은 더 표현력 풍부하고 환상적으로 보이는 반면, 인간에게는 평범한 야생 동물의 행동으로 보인다.

픽사 30번째 장편 영화

'호퍼스'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30번째 장편 영화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이기도 하다. CGV와 메가박스 등 주요 극장 체인에서 4DX, 돌비 시네마 등 프리미엄 포맷으로 상영되며 극장 흥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개봉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과 평론가들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받으며, '호퍼스'는 올해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상상력 넘치는 설정과 보편적 감동의 스토리텔링이라는 픽사의 공식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주세요!

저작권자 © KEnterHub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K-PopK-DramaK-MovieKorean CelebritiesGlobal K-Wave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로딩 중...

토론

로딩 중...

관련 기사

관련 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