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깜짝 홈파티 영상에서 폭소 우정 에피소드 공개
타블로, 하동균과 새벽에 백지영 집 찾아간 사연 고백

힙합 레전드 에픽하이가 유튜브 신규 영상을 통해 무대 밖 일상을 팬들에게 공개하며 연예계의 화제를 모았다. 2월 26일 공개된 영상에서 타블로와 DJ 투컷은 멤버 미쓰라진의 집에 기습 방문해 즉석 파티를 벌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아내 몰래 비밀 홈파티 (미쓰라 집 강제 공개)"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는 베테랑 발라더 하동균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더했다. 한국 음악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보여주는 진솔한 우정과 코믹한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하동균의 무홍보 전략
이날 영상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타블로가 하동균의 음원 홍보 방식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한 순간이었다. 타블로에 따르면 하동균은 신곡을 사실상 비공개로 발표하며, 주변 지인들은 보통 2~3주 뒤에야 소식을 접한다고 한다.
"진짜 홍보를 하나도 안 하잖아요"라며 타블로가 답답해했다. "신곡이 나온 걸 몇 주 뒤에 알게 돼요. 홍보 기회가 와도 거절하고. 정말 알릴 생각이 없는 거예요?" 이에 하동균은 특유의 담담한 태도로 음악이 자연스럽게 청자에게 닿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보는 강요하는 느낌이에요. 제 팬분들은 이미 다 알고 계세요."
타블로는 "팬들을 너무 믿는 거야. 다들 바쁘다고"라며 유쾌하게 반박했다. 그러더니 급기야 하동균의 팬덤 이름을 직접 지어주겠다고 나섰다. "하동균은 대장균이고, 팬은 유산균이에요. 몸에 좋으니까"라고 선언하자, 당혹스러워하는 하동균이 "팬덤 이름은 본인이 짓는 거 아니야?"라고 항의해 한바탕 폭소가 터졌다.
새벽에 찾아간 백지영의 집
분위기는 추억 이야기로 전환됐다. 하동균이 최근 백지영의 소속사에 합류했다고 밝히자, 타블로가 젊은 시절의 에피소드를 꺼냈다.
"밤늦게 술을 마시다가 갈 곳이 없었어요"라고 타블로가 회상했다. "하동균이 백지영 누나 집에 가자고 해서 진짜 찾아가서 초인종을 눌렀어요." 처음엔 귀찮아했지만, 백지영은 불청객들을 집 안으로 들여보내고 과일까지 깎아준 뒤 거실 바닥에서 재워줬다고 한다.
"우리를 재워놓고 다음 날 스케줄 나가셨어요"라며 타블로가 애정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최고였어요."
피자값과 100만 원짜리 재킷
하동균도 자신만의 에피소드로 맞불을 놓았다. 그 역시 타블로의 집에서 수차례 잠을 잔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타블로가 폭탄 발언을 던졌다. 하동균과 넬의 김종완이 빈집에 들어와 타블로 돈으로 피자를 시킨 적이 있다는 것이다.
"라디오 생방송 중이었는데 문자가 오기 시작했어요"라며 타블로가 말했다. "돈 어디 있어? 피자 왔는데 돈을 내야 해. 청취자분들께 사과하고 노래 틀어놓고 현금 위치를 문자로 알려줬어요." 상황은 더 격화됐다. 하동균이 타블로의 재킷에서 100만 원을 발견하고 "가져갈게"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이 영상은 수십 년에 걸친 꾸밈없는 우정을 보여줬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룹 결성 23주년을 앞둔 에픽하이의 이런 모습은, 이 트리오와 음악 동료들이 왜 한국 힙합 역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존재로 남아 있는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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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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