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시우민, 백현의 INB100 통해 'Interview X'로 컴백…소속사 이동이 갖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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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 stage lights illuminating a performance — EXO's Xiumin announces second solo album Interview X releasing March 10, 2025 through INB100
Concert stage lights illuminating a performance — EXO's Xiumin announces second solo album Interview X releasing March 10, 2025 through INB100

엑소(EXO) 시우민이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Interview X'는 2025년 3월 10일 발매되며, 약 3년 만의 솔로 활동이자 엑소 멤버 백현이 설립한 레이블 INB100을 통해 선보이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타이틀곡 'WHEE!'는 UK 개러지(UK Garage) 장르를 접목한 댄스곡으로, 기존 음악 스타일에서 의도적으로 방향을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6트랙 구성의 이번 앨범에는 엑소 멤버 첸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Love is U'도 수록됐다. 이번 컴백은 음악적 복귀인 동시에 구조적 선언이기도 하다. 시우민의 INB100 합류는 엑소 멤버들이 SM엔터테인먼트 밖에서 독자적인 커리어를 구축해 나가는 흐름의 또 하나의 장을 의미한다.

시우민이 내놓는 것

'Interview X'는 타이틀곡 'WHEE!'를 중심으로 총 6트랙으로 구성된다. UK 개러지 특유의 빠른 리듬과 신시사이저 질감, 영국 클럽 음악의 에너지를 담은 이 곡은 시우민의 솔로 데뷔 앨범이 보여준 부드럽고 섬세한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른 방향성을 제시한다. UK 개러지는 몇 년 전부터 K팝 프로덕션에 다양한 방식으로 스며들어 왔지만, 시우민과 같은 보컬리스트가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메시지다. 서정적 발라드부터 강렬한 퍼포먼스 개념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해 온 그룹 출신 보컬리스트가, 전혀 다른 뿌리를 가진 장르에서도 진정성 있는 표현을 찾아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머지 수록곡들은 발매 전 개별 공개되지 않았지만, 6트랙이라는 구성은 이번 앨범이 단순한 싱글 패키지를 넘어 온전한 솔로 작품으로서의 관점을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우민이 다양한 분위기와 접근 방식에 걸쳐 자신만의 창작 관점을 충분히 확립할 수 있는 분량이며, 두 번째 솔로 앨범이 해야 할 역할이 바로 그것이다.

첸이 직접 쓴 'Love is U'가 수록됐다는 사실은 레이블 관계의 복잡한 변화를 넘어 멤버 간의 창작 유대가 이어져 왔음을 말해준다. 첸과 시우민이 서로의 솔로 활동에 기여하는 방식은 팬 커뮤니티가 소중히 여기는 예술적 연대다. 각자의 솔로 커리어를 이들을 만들어 낸 공동의 역사와 연결하면서, 엑소가 하나의 창작 집단으로서 여전히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백현의 레이블이 시우민의 앨범을 발매한다는 것은 이 논리를 음악에서 비즈니스 구조로 확장한 것이다. 엑소의 창작 공동체가 스스로를 위한 인프라를 능동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INB100의 의미

INB100은 백현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설립한 레이블로, 전 아이돌이 축적한 자본—재정적, 사회적, 업계 관계적 자본—을 활용해 독립 레이블을 세운 가장 명확한 사례 중 하나다. INB100을 통한 백현 자신의 활동은 이 레이블이 의미 있는 규모의 K팝 솔로 커리어—프로덕션, 유통, 앨범 발매, 홍보까지—를 충분히 운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시우민이 'Interview X'를 위해 INB100과 손을 잡은 것은 단순히 편리한 둥지를 찾은 것이 아니다. 그는 가장 가까운 업계 동료가 SM의 틀 밖에서 직접 운영하기 위해 만든 구조에 합류한 것이다. 이 선택의 의미는 엑소 멤버들이 SM 이후의 커리어를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더 넓은 맥락에서 바라볼 때 더욱 선명해진다. 레이는 중국 시장 활동에 집중했고, 크리스와 루한은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 향했다. 디오는 배우 활동에 무게를 뒀고, 찬열은 자신만의 독립적인 프로젝트를 구축해가고 있다. K팝 솔로 활동을 가장 직접적으로 이어온 백현과 이제 시우민은, 일반적인 소속사 계약 관계가 아닌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그 길을 걷고 있다.

EXO Member Solo Career Paths After SM Entertainment Table showing EXO members' post-SM directions: Baekhyun founded INB100 label, Chen released solo music, D.O. focused on acting, Xiumin joining INB100 for second solo album, Lay focused on China market, Chanyeol building independent projects EXO Solo Paths — Post-Group Independent Activity Member Direction Baekhyun Founded INB100 label, continued K-pop solo output Xiumin Joined INB100; "Interview X" (Mar 10, 2025) Chen Solo music releases, contributed to Xiumin's album D.O. Focused on acting career Lay China market focused activity EXO member post-SM paths — illustrating how second-gen idol groups distribute across industries

2025년 엑소 멤버들과 시우민 컴백의 의미

'Interview X'가 INB100을 통해 발매된다는 사실이 의미하지 않는 것을 먼저 분명히 짚어둘 필요가 있다. 이것은 엑소가 집단으로서 다시 모일 가능성과의 영구적이고 공식적인 결별을 의미하지 않는다. 엑소는 공식적으로 해체되지 않았고, 여러 멤버들이 군 복무 의무와 개인 스케줄이 허락할 때 그룹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번 선택이 말해주는 것은, 백현에 이어 시우민도 자신의 솔로 창작 활동이 대형 기획사와의 일반적인 계약 관계보다 보다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더 잘 실현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는 현실적인 계산이지 극적인 단절이 아니다.

엑소는 2012년 데뷔해 이후 몇 년간 K팝 3세대가 세계 팬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5년, 멤버들은 모두 30대에 접어들었고 4세대 시대에 엑소라는 집단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질문은 각 멤버의 개별적 선택들을 통해 점진적으로 답해지고 있다. 수호는 군 복무를 마쳤다. 카이는 SM을 통해 솔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디오는 이제 어느 정도 K팝의 맥락에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영화·드라마 커리어를 쌓아왔다. 백현과 시우민은 함께 레이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시우민의 'Interview X'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K팝 퍼포먼스에 대한 지속적인 창작 투자의 선언으로 등장한다. 향수도,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는 무대도 아닌, 그룹 멤버들이 직접 만든 구조를 통해 새로운 음악 방향으로 선보이는 새 프로젝트다. 앨범 제목의 틀—아마도 엑소 이름 컨벤션에서 시우민을 지칭하는 'X'를 담아 스스로와 나누는 인터뷰—은 성찰적이면서도 앞을 향한 지향점을 담고 있다. 오랜 커리어의 이 지점에서 두 번째 솔로 앨범이 해야 할 역할이 바로 그것이다. 3월 10일, 음악 자체가 발매 방식의 구조적 의미에 부합하는지 답을 내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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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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