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스타 유희관, MBC 라디오스타에서 13kg 감량 비결 공개
위고비로 체중 감량한 유희관, 살 빠지면서 캐릭터도 사라졌다며 웃음 선사

전 프로야구 투수 유희관이 2월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954회에 출연해 체중 감량 약물 위고비로 13kg을 감량했다고 밝혀 출연진과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2022년 통산 101승을 기록하고 은퇴한 39세의 유희관은 특유의 재치와 거침없는 입담으로 예능계의 사랑받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
96kg에서 83kg으로
유희관은 라디오스타 패널들에게 자신의 변신 이야기를 거침없이 풀어냈다. 위고비 주사를 통해 96kg에서 83kg으로 감량했다고 밝히자 스튜디오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같은 에피소드에 게스트로 출연한 오랜 친구이자 전 야구 선수 황재균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이게 다 빠진 거냐며 놀림을 던졌다.
베테랑 MC 김구라가 운동으로 빼지 왜 약을 썼느냐고 묻자, 유희관은 솔직하게 답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안 돼서 결국 의학의 힘을 빌렸다고 말한 것이다. 이 고백은 한국 사회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체중 관리와 약물 치료에 대한 논의에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살을 빼니 캐릭터도 빠졌다
타고난 개그맨만이 할 수 있는 반전을 선보인 유희관은 사실 위고비 복용을 중단했다고 털어놨다. 건강 문제가 아니라 주변에서 살과 함께 캐릭터도 사라지고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넉넉한 체격을 무기로 예능 캐릭터를 구축해온 유희관의 급격한 변화에 동료들 사이에서 예능 매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이다.
이날 방송은 유희관을 소재로 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구라는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체형을 언급했고, 유세윤은 프로 선수마저 위고비를 쓰는 세상이라며 감탄했다. 박영규와 배우 노민우도 게스트로 함께해 라디오스타의 가장 재미있는 건강 토크 중 하나를 완성했다.
한국의 위고비 열풍
유희관의 고백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위고비 같은 GLP-1 수용체 작용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노보 노디스크가 제조하는 위고비는 식욕과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모방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는 약물이다.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눈에 띄는 체중 감량 효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물이 체질량지수 30 이상이거나 27 이상이면서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한다.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GLP-1 약물을 중단한 환자는 식단과 운동으로 감량한 사람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로 체중이 다시 늘 수 있어, 약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체중 감량이라는 주제를 특유의 유머로 풀어낸 유희관은 단순한 건강 코너를 필수 시청 예능으로 바꿔놓았다. 어떤 상황에서든 웃음을 만들어내는 그의 능력은 체중계 숫자와 관계없이 한국 예능계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웃음 제조기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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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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