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출신 이지현, 미용사로 새 출발…싱글맘의 당찬 도전기

2년간 5천만 원 투자해 미용사 자격증 취득, AI도 대체 못 하는 직업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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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출신 이지현, 미용사로 새 출발…싱글맘의 당찬 도전기

1세대 걸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미용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면서도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무대에서 미용실로

1998년 그룹 써클로 데뷔한 뒤 2001년 쥬얼리 창단 멤버로 활동했던 이지현은 최근 뷰티 업계 채용 플랫폼 셀렉미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그는 자신을 아직 수련 중인 주니어 헤어 디자이너라고 소개하며 대형 프랜차이즈 미용실에서 실력을 쌓고 있다고 밝혔다.

전직 이유를 묻자 이지현은 솔직하게 답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서 수입원이 하나뿐인 현실이 불안했고, 연예 활동을 하며 뷰티 업계와 가까이 지낸 경험을 살려 안정적인 기술직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시 시작하는 데 든 진짜 비용

이지현은 앞서 MBN 김주하의 밤과 낮에 출연해 미용사 자격증을 따기까지 2년간 약 5천만 원을 들였다고 밝혔다. 학원비, 도구, 연습 재료까지 포함한 금액이다. 처음에는 방송 관계자가 매일 아침 미용실에 들르는 것을 보고 진입 장벽이 낮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시작하니 만만치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이지현은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보였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의 머리카락을 직접 다루는 손기술은 대체할 수 없다며, 미래에도 사라지지 않을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1년 3개월의 고된 준비 끝에 미용사 자격 시험에 합격한 그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일과 육아 사이에서

셀렉미 영상에는 워킹맘의 일상도 고스란히 담겼다. 촬영 도중 아들 우경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오자 당황하며 서둘러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냉장고에 먹을 것 있으니 꺼내 먹어라고 짧게 안내한 뒤 금세 다시 전화가 울리는 장면은 일터와 가정 사이를 오가는 엄마의 현실을 생생히 보여줬다.

이지현은 엄마는 아이 전화를 안 받을 수가 없다며 아이들이 다섯 살까지 줬던 사랑이 평생을 지탱해 준다고 말했다. 아들의 ADHD 진단까지 솔직히 공개한 그의 이야기에 많은 시청자가 공감하며 응원을 보냈다.

성공적인 새 출발

수련을 마친 이지현에게는 이미 꾸준한 단골이 생겼다. 예약이 금세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구에서 300km 넘게 찾아오는 손님도 있다. MC 김주하의 헤어를 직접 스타일링하며 업계 관계자들까지 놀라게 한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들 교육 문제로 잠시 미국을 다녀온 뒤 다시 미용실에 복귀한 이지현. 47세에 펼치는 그의 도전은, 늦은 나이에도 새로운 열정을 쫓으면서 부모로서의 책임도 다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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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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