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버스커 파코, 영하 13도에 2시간 줄 서서 성심당 딸기찹쌀떡 도전… "이 가격에 이 맛?"
웹 예능 '간절한입' 신 MC 김지유와 함께 대전 성심당 오픈런에 나선 '에펠탑 셀럽'

파코가 성심당 앞 오픈런 줄의 맨 앞에 선 것은 영하 13도의 혹한 속에서 두 시간을 버틴 끝이었습니다. 마침내 딸기찹쌀떡과 녹차찹쌀떡을 받아 든 그의 첫 마디는 즉각적이었습니다. "프랑스에선 이게 80유로는 할 텐데."
이 장면은 스튜디오 수지 제작의 웹 예능 간절한입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나왔습니다. 먹고 싶은 한국 음식을 찾아 떠나는 게스트의 여정을 담은 이 프로그램에서, 파코는 신 MC 김지유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해당 회차는 3월 31일 오후 6시 30분에 공개됐으며, 극한의 날씨와 줄 서는 과정에서 벌어진 뜻밖의 순간들 덕분에 이번 시즌 가장 따뜻한 회차 중 하나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습니다.
파코는 누구인가
한국에서, 그리고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에펠탑 셀럽'으로 통하는 파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근처에서 명성을 쌓아온 프랑스 퍼포머입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공간에서의 꾸준한 활동 덕분에 그는 해외에서 파코를 만난 한국인들에게 낯익은 얼굴이 됐고, 이후 한국 예능 미디어에서도 익숙한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간절한입 에피소드의 설정은 단순합니다. 파코는 아직 한국식 케이크를 먹어보지 못했고, 한국을 떠나기 전에 그 경험을 채우고 싶었던 것입니다. 목적지로 성심당을 택한 것은 매우 구체적인 열망을 반영합니다. 1956년부터 영업 중인 대전의 이 빵집은 작은 동네 가게에서 출발해 줄이 매장 밖으로 길게 이어지는 전국적인 명소로 성장했습니다. 과일이나 크림을 얹어 층층이 쌓은 찹쌀떡 '시루떡'은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로, 오전 문을 열자마자 몇 시간 만에 매진되기 일쑤입니다.
줄, 추위, 그리고 팬들
파코는 오전 7시 대전역에 도착해 김지유와 만난 뒤 영하의 날씨 속 성심당으로 향했습니다. 빵집 밖 풍경을 마주한 그의 반응은 솔직했습니다. "파리에는 줄 서는 문화가 없어요. 3분이 최대거든요." 그 앞에는 2시간 넘게 기다려야 사라지는 줄이 놓여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은 그 기다림의 시간에서 단순한 인내심 이상의 무언가를 포착합니다. 줄 속에서 파코를 알아본 한국 팬들이 다가와 사진을 찍고 작은 선물을 건넸습니다. 빵집 앞 줄이 즉흥 팬 미팅 장소가 된 것입니다. 파코는 한 명 한 명 따뜻하게 인사하며 화답했고, "너무 행복해요"라고 카메라를 향해 한국어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같은 도시를 찾은 낯선 이들이 예상치 못한 누군가를 알아보는 그 순간의 자연스러움은, 짜여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는 결을 에피소드에 더해줬습니다.
파코가 딸기찹쌀떡과 녹차찹쌀떡을 받아 드는 순간, 두 시간의 기다림이 쌓아온 감정적 보상이 완성됐습니다. "프랑스에서라면 80유로"라는 비교는 단순한 농담이 아니었습니다. 한국 빵집 문화가 그 가격에 제공하는 것에 대한 진심 어린 놀라움의 표현이었고, 먹는 내내 이어진 "이게 말이 돼요?" 반응은 줄을 서게 만든 기대 이상을 경험했음을 말해줬습니다.
김지유와의 케미, 그리고 한국어 공부 고백
이번 간절한입 에피소드에서는 파코와 공동 MC 김지유의 케미도 돋보입니다. 에피소드 전반에 걸쳐 자연스럽게 흐르는 두 사람의 호흡은, 파코가 뜬금없이 "화장 안 한 모습이 제일 예뻐요"라는 말을 건네고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바로 이어서 묻는 장면을 포함합니다. 짧고 즉흥적인 톤의 이 대화는 현장에서 웃음을 유발했고, 예고편 영상에서도 광범위하게 클립으로 공유됐습니다.
웃음보다 더 긴 여운을 남기는 장면도 있습니다. 에피소드 한 부분에서 파코는 매일 한국어를 공부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털어놓습니다. 에피소드 내내 편안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맥락 속에서 나온 이 고백은, 한국 음식과 문화, 방문객에 대한 그의 친숙함이 단순히 근접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익혀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꾸준히 쌓아온 것임을 보여줍니다.
"매일 한국어를 공부해요"라고 카메라에 말한 뒤, 한국 팬들을 향한 개인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이 장면은 에피소드 예고 자료에 따르면 대전 시퀀스를 달콤한 농담들 이후 보다 진솔한 분위기로 마무리합니다.
성심당과 오픈런의 문화적 의미
성심당 줄을 서본 적 없는 시청자라면 약간의 배경 지식이 도움이 됩니다. 이 빵집의 인기 품목은 선착순 판매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오픈 전에 도착해 기다리는 '오픈런'이 사실상 유일한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 행위는 한국 음식 문화에서 진정한 열정의 표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진짜 날씨 속 진짜 줄을 서서, 카운터에 닿기 전에 매진될 수 있는 무언가를 기다리는 의지입니다.
파코의 두 시간 줄서기는 한국 겨울 한파 속에서 이루어졌고, 그 의미를 정확히 아는 시청자들에게 중계됐습니다. 이는 관광지 스냅 사진이나 협찬 식당 방문과는 다른 종류의 문화적 참여입니다. 그는 나타났고, 기다렸고, 그 케이크를 직접 얻어냈습니다. "80유로" 발언이 설득력을 가졌던 이유는, 그것을 먹기 위해 진짜 수고를 한 사람의 입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간절한입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매주 화요일 저녁 새 에피소드를 공개합니다. 파코 편 전체 에피소드는 3월 31일부터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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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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