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새 드라마 클라이맥스를 "연기 인생 가장 힘든 작품"이라 고백하다

ENA 야심작을 위해 몸과 마음 모두 바꾼 베테랑 배우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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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새 드라마 클라이맥스를 "연기 인생 가장 힘든 작품"이라 고백하다

하지원은 30년 연기 인생 동안 전사 황후, 비밀 요원, 병원 의사까지 수많은 역할을 소화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녀 스스로도 이번만큼 힘든 작품은 없었다고 고백한다. 3월 16일 첫 방송을 앞둔 ENA 새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의 주인공 추상아 역이 바로 그것이다.

액션 장면보다 더 어려웠던 '배우 연기'

하지원은 유튜버 기안84의 채널 '인생 84'에 출연해 이번 역할이 왜 한계까지 밀어붙였는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추상아는 한때 정상에 섰다가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다시 정상에 오르고 싶은 욕망을 불태우는 여배우다. 가장 어려운 점은 배우가 배우를 연기해야 하는 메타적 도전이었다고 하지원은 설명했다.

그녀는 스크린에 하지원이 보여서는 안 되고, 오직 추상아만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년간 쌓아온 본능적인 연기 습관을 해체하고 처음부터 다시 쌓아올려야 했다고 밝혔다.

공동 출연자도 놀란 파격 변신

몰입은 정신적 준비를 넘어 신체 변화로 이어졌다. 같은 수원 출신인 기안84가 등산 촬영 현장에서 하지원을 만났을 때, 극적인 체중 감량에 눈에 띄게 놀랐다. TV보다 훨씬 마른 모습이라며 솔직하게 반응한 기안84에게, 하지원은 커리어 압박으로 몸에까지 흔적이 남은 추상아의 신체 상태를 구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체형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근육량을 유지하면서도 마른 몸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고기를 여섯 끼나 먹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먹는다고 밝혔다.

수원에서의 재회가 전한 따뜻함

수원 등산 여행에서는 하지원의 따뜻한 면도 드러났다. 기안84는 학창 시절 하지원이 수원에서 전설적인 존재였다며, 수원 남학생 인맥의 중심이 결국 하지원으로 모였다고 회상했다. 하지원은 기안84의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보면서 힐링을 받았다며, 자신도 좀 더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클라이맥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넘을 수 있을까

클라이맥스에 거는 기대는 크다. ENA 역대 시청률 기록은 2022년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보유하고 있다. 이지원 감독은 주지훈, 나나, 오정세, 차주영 등 강력한 앙상블 캐스팅을 완성했으며, 국내 언론은 이 작품을 ENA 역대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로 꼽고 있다.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동시 스트리밍되어 해외 시청자까지 아우를 전망이다.

하지원에게 이번 첫 방송은 단순한 신작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연기 인생에서 가장 고된 준비를 거쳐 완성한 작품 — 희생과 재창조, 그리고 가장 깊은 불편함에서 최고의 연기가 나온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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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Hojin
Jang Hoji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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