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마지막 회에서 청혼 수락

JTBC 12부작 로맨틱 드라마, 한지민·박성훈 커플의 행복한 결말로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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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마지막 회에서 청혼 수락

12주간의 소개팅과 설레는 감정, 시청자를 양분했던 삼각관계 끝에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4월 5일 팬들이 기다리던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한지민이 연기한 의영이 마지막 회에서 박성훈의 청혼을 받아들이며, 1화에서 태섭이 처음 건넸던 그 질문이 완성된 형태로 되돌아왔습니다.

이 순간이 유독 깊이 있게 다가온 것은 그 대칭성 때문입니다. 태섭은 1화에서 의영에게 "결혼을 목표로 한 연애를 동의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마지막 회에서 의영은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결혼과 약속에 얽힌 불확실함을 되새기다가, 그 동일한 말을 태섭에게 되돌려줍니다. 드라마가 처음부터 쌓아온 조용하고 신중한 복선이 마침내 완성되는 순간, 결말은 필연적이면서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마지막 회는 의영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직면하게 되는 여러 장면으로 구성됩니다. 가장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한 그녀는 진심 어린 축사를 전합니다. "결국 살아간다는 건 불확실함 앞에서도 한 발을 내딛는 법을 배우는 것." 그 직후 어머니의 이혼 결심을 목격하면서 에피소드는 예상 가능한 로맨틱코미디적 해소를 넘어선 감정적 깊이를 확보하고, 단순한 동화 같은 결말이 아닌 더 솔직한 마무리로 이어집니다.

한편 태섭은 조용히 준비를 마쳐두었습니다. 반지를 주문하고, 찾아와, 의영에게 건넬 적절한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전하며 반지를 꺼내 드는 그 순간, 의영이 1화 속 태섭의 명대사를 그대로 되받아치자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와 팬 커뮤니티에서 마지막 회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됩니다.

드라마는 결혼에 동의한 두 사람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제작진이 "꽉 막힌 해피엔딩"이라 부른 결말을 선사합니다. 무언가를 열어둔 채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한국 로맨스 드라마에서는 드문 결말입니다.

드라마 소개: 현대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리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JTBC에서 2026년 2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방영됐으며, 작가 타리의 동명 네이버 웹툰이 원작입니다. 12부작은 이이진 작가가 집필하고 이재훈 감독이 연출했으며, SLL이 제작을 맡았습니다. 국내에서는 티빙으로 스트리밍됐고, 일본에서는 디즈니+, 아시아태평양 17개국에서는 HBO Max의 티빙 브랜드 채널을 통해 해외 시청자들에게 닿았습니다.

작품은 한지민이 연기한 의영을 중심으로 합니다. 인생 첫 소개팅에 나선 34세 호텔 구매팀 매니저인 의영 앞에 두 남자가 나타납니다. 박성훈은 HOME이라는 목공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솔직하고 진심 어린 태섭을, 이기택은 전혀 다른 매력의 연극 배우 지수를 맡았습니다. 이 삼각관계는 드라마 후반부까지 결말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방영 내내 팬들 사이에서 활발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시청률과 반응

드라마는 1화 전국 시청률 3.1%(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후반부 한 에피소드에서는 약 6.2%로 정점을 찍으며 방영 4주 만에 직전 JTBC 작품의 최종 시청률을 넘어섰습니다. 중심 로맨스의 전환점이 된 8화는 동일 방영일 기준 시청자 수가 특히 높았으며, 분당 최고 5.4%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냈습니다. 일본 디즈니+에서는 1위를 달성했고, 방영 기간 내내 플랫폼 평균 상위 4위 안에 들었습니다. 북미·유럽·오세아니아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라쿠텐 비키에서는 방영 첫 3주간 상위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국내 시청자 반응은 30~40대에서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특정 인생 단계에서 맞닥뜨리는 연애와 결혼을 현실감 있게 그린 작품에 공감한 것입니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한지민의 나레이션이 시리즈 전반에 걸쳐 감정적 몰입을 이끈 핵심 요소로 꼽혔습니다. 동시대 한국 로맨스 드라마와 차별화되는 가장 독창적인 연출 선택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한지민과 박성훈

한지민에게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굵직한 드라마 이력에 또 하나의 작품을 더했습니다. 2003년 데뷔한 이 배우는 2018 KBS 연기대상에서 눈이 부시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따뜻함과 절제된 연기로 오래도록 인정받아왔습니다. 의영이라는 캐릭터는 그녀에게 경쾌함과 내면의 깊이를 동시에 표현할 공간을 마련해줬고, 초반부의 코믹한 타이밍이 후반부의 진지한 감정 소재와 잘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 글로리의 악역과 오징어 게임 시즌 2 출연으로 국제적으로 알려진 박성훈은 이 작품을 통해 로맨틱 주인공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그가 연기한 태섭은 기존 역할들과 확연히 달랐습니다. 진심 어리고, 여유롭고, 감정을 숨기지 않는 인물이었습니다. 이전 작품에서 그를 만났던 시청자들에게도 이 연기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배우는 오는 6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 3에도 출연할 예정으로, 국제적 입지를 더욱 넓혀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택, 정혜성, 그리고 HOME의 사랑스럽게 혼돈스러운 공동 대표를 연기한 코미디언 조복래의 조연 연기는 드라마에 따뜻함과 앙상블의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시청자들은 속도가 느린 에피소드에서도 이들 덕분에 끝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앞으로는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 이어 JTBC는 구교환·고윤정·오정세 주연의 새 드라마 모자무싸를 편성할 예정입니다. 전작의 로맨틱한 가벼움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 작품은 방송국이 주말 편성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지민과 박성훈에게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의 마지막 회는 2026년을 힘차게 시작하는 신호탄입니다. 각자 최근 작품들의 국제적 파급력을 고려하면, 두 배우 모두 후속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런 보장 없이 누군가를 선택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따뜻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낸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겨냥했던 바로 그 순간에 정확히 도달했습니다. 서로를 찾은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기로 결심하는 그 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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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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