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s2Hearts, HMA 2025에서 신인상 9관왕 달성…SM 5년 만의 신인 걸그룹 역사 썼다

지난 2월 15일, Hearts2Hearts가 제33회 한터뮤직어워즈(HMA 2025)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들이 이번 시즌 수상한 신인상은 총 9개로, 2025년 데뷔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많은 신인상을 수상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선보인 신인 걸그룹으로서, 2월 24일 데뷔 후 채 1년이 되기 전에 달성한 이 기록은 상업적 성과가 업계 전반의 인정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9관왕은 주요 시상식을 촘촘히 관통하며 완성됐다. 2025 MAMA에서 3관왕, MMA 2025에서 2관왕, 이어 제2회 D 어워즈, 2025 브랜드대상, 한국소비자퍼스트브랜드대상, 그리고 HMA 2025에서 각각 1관왕을 차지했다. 수상이 이어질수록 단발성 성과가 아닌 실질적인 상승세임이 입증됐고, 2월 중순 한터 시상식이 끝날 무렵 Hearts2Hearts는 이수만 이후 시대 SM의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 됐다.
aespa 이후 5년, SM 신인 걸그룹의 무게
SM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초 Hearts2Hearts를 공개했을 때, aespa와의 비교는 피할 수 없었다. 2020년 11월 데뷔한 aespa는 4세대 K-pop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팬덤과 상업적 기록을 쌓아올렸고, 이후 SM이 내놓을 어떤 걸그룹이든 넘어야 할 기준이 됐다. aespa 데뷔와 Hearts2Hearts 사이 5년간 SM이 새 걸그룹을 내놓지 않았다는 사실은 업계의 기대를 하나의 그룹에 집중시켰고, 데뷔 첫날부터 특별한 주목을 받게 만들었다.
2025년 2월 24일 데뷔 싱글 "The Chase"가 발매됐고, 후속 미니앨범 FOCUS는 aespa의 기술적 콘셉트와 감성적으로 구별되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결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 미국 The Fader 선정 "2025 베스트 51곡"에 K-pop 최고 순위(11위)로 진입, 영국 NME의 "2026 주목할 신인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이는 단순한 국내 성과가 아니라 한국 팬덤 너머로 확장된 다시장 모멘텀을 보여주는 지표였다.
신인상 싹쓸이의 맥락과 의미
한 시즌에 신인상 9개를 수상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규모를 가늠하자면, 대부분의 4세대 그룹은 상업적으로 성공하더라도 데뷔 연도에 통상 2~4개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5~6개면 우수한 성적이다. Hearts2Hearts는 9개에 달했고, 한국 국내 시상식(MAMA, MMA, 한터)과 해외 브랜드 조사(베트남, 인도네시아) 모두를 아우른 점은 데뷔 첫해에 다지역 팬덤 침투력을 보여주는 수준이다.
그룹이 3관왕을 차지한 2025 MAMA는 K-pop 최대 연간 시상식 무대에 처음 선 자리였다. 데뷔 첫 출연에서 수상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고 — MAMA는 탄탄한 팬덤 인프라와 글로벌 투표 동원력을 갖춘 아티스트에게 주요 상을 수여한다 — 3관왕은 Hearts2Hearts의 팬덤이 보통 수년이 걸리는 조직력을 이미 갖추었음을 시사했다. MMA(멜론뮤직어워즈) 수상은 열성 팬뿐 아니라 일반 스트리밍 청취자에게도 음악이 통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글로벌 확장력이라는 차별점
Hearts2Hearts가 기존 SM 데뷔와 구별되는 점은 해외 인지도 확보의 속도와 범위다. 브랜드 어워드 수상이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걸쳤다는 것은 서로 다른 청중 프로필과 팬덤 문화를 지닌 세 시장에서 동시에 인정받았음을 뜻한다. 데뷔 앨범 하나로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에서 동시에 활약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여러 장의 앨범을 거치며 각 지역 스트리밍과 소셜미디어 존재감을 쌓아야 가능한 일이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어워즈 최우수 신인(K-pop)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북미 인지도 인프라까지 확장된 결과다. 이 부문은 영어권 언론 보도와 글로벌 스트리밍 활동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시야에 들어올 만큼 충분해야 노미네이트된다. 한편 NME의 2026 신인 아티스트 선정은 영국 음악 저널리즘의 해외 인지 범위 안에 Hearts2Hearts를 위치시켜, 데뷔 2년 차 전에 달성하는 그룹이 극소수인 서구 주목의 삼각 구도를 완성했다.
영향과 업계 시사점
Hearts2Hearts의 데뷔 1년은 변화된 K-pop 환경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프로모션 인프라가 걸그룹에 무엇을 이뤄낼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SM은 이수만 이후 첫 걸그룹을 처음부터 다지역 전략으로 과감하게 투입했고, 국내 성공을 먼저 다진 뒤 확장하는 기존 방식을 택하지 않았다. 그 결과인 신인상 9관왕과 입증된 글로벌 영향력은 이 접근법이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주며, SM이 향후 신인 아티스트를 어떻게 포지셔닝할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K-pop 업계 전반에서 보면, Hearts2Hearts의 데뷔는 5세대 경쟁에 관한 지속적인 논의에 새로운 데이터 포인트를 추가했다. 이들의 9관왕은 IVE나 NewJeans 일부 곡이 보여준 규모의 차트 지배적 싱글 없이 달성됐으며, 이는 깊은 팬 참여 모델 — 초기 일반 도달력은 작지만 고도로 동원된 팬덤 — 이 여전히 시상식이 상징하는 제도적 인정을 축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후 수개월, 수년간 이 사례는 2020년대 중반 K-pop 세대에서 가장 면밀히 연구되는 신인 성공 모델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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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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