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 X 우지의 'BEAM', 세븐틴 역대 유닛 중 가장 솔직한 데뷔

|6분 읽기0
호시 X 우지의 'BEAM', 세븐틴 역대 유닛 중 가장 솔직한 데뷔

호시와 우지가 2025년 3월 10일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싱글 앨범 BEAM을 발매한다. 세 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세븐틴 퍼포먼스 유닛 리더와 보컬 유닛 리더가 8년간의 창작 동반자 관계를 하나의 독립된 프로젝트로 결실 맺은 첫 작업이다. 앨범 이름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BEAM은 빛을 의미하며, 더 구체적으로는 호시와 우지가 각자 그리고 함께 발산하는 특별한 빛을 상징한다. 두 사람은 트레이니 시절부터 같은 해에 태어난 동갑으로, 10년에 걸쳐 세븐틴의 음악적 방향을 조용히 빚어온 창작적 콤비다.

발매 소식은 2월 18일 흑백 팔레트와 의도적인 빛 명암 효과를 활용한 로고 트레일러와 콘셉트 티저와 함께 전해졌다. 타이틀 트랙 "96ers"는 두 멤버가 태어난 해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So!YoON!이 피처링한 "Pinocchio"와 "Stupid Idiot" 두 곡이 함께 수록된다. 유닛명은 호시 X 우지로 확정됐으며, 세 곡이라는 구성은 범위보다 집중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파트너십의 구조적 배경

세븐틴은 2015년 데뷔 당시부터 힙합, 보컬, 퍼포먼스라는 세 개의 독립 유닛 구조를 유지해 왔다. K팝에서 이례적인 이 구조는 각 유닛에 고유한 창작 역할과 리더십을 부여한다. 우지는 데뷔 이후 보컬 유닛을 이끄는 동시에 세븐틴의 주요 내부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해 왔다. 프로듀서 범주와 이어온 10년간의 협업은 내성적 발라드부터 실험적 장르 교차까지 폭넓은 세계관을 가진 그룹 디스코그래피의 중심축을 이루며, 이 음악적 권위는 좀처럼 작업석을 나눠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시는 퍼포먼스 유닛 리더로서 데뷔 이후 수백 번의 무대를 거치며 세븐틴의 비주얼 정체성을 안무 차원에서 구축해 왔다. 힙합을 바탕으로 현대 무용 형식까지 확장하는 그의 움직임 철학은 세븐틴이 라이브 팀으로서 어떤 모습인지를 규정한다. 두 사람은 1996년생 동갑으로, "96ers"라는 콘셉트는 단순한 아티스트 브랜딩을 넘어 두 사람의 이력에 직접 뿌리를 두고 있다.

세븐틴의 2017년 정규 앨범 Teen, Age B사이드 "Bring It"에서 두 사람의 조합이 처음 빛을 발했을 때, 함께 작업 공간을 공유할 때 무엇이 나올 수 있는지를 예고했다. BEAM은 그 가능성을 공식화하여, 세븐틴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된 첫 번째 크로스유닛 데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

장르 선택이 보내는 신호

공개된 프리릴리즈 자료에 따르면 BEAM은 딥 하우스, 힙합, 얼터너티브 R&B라는 이례적인 장르 교차점에 위치한다. 프로듀서 크레딧은 우지와 범주를 비롯해 호시와 다수의 외부 프로듀서로 구성됐다. 이는 멜로디 팝과 내성적 발라드 중심으로 알려진 우지의 그룹 프로덕션과도, 편곡보다 안무 논리가 앞서는 호시의 레코딩 작업과도 다른 방향이다.

SEVENTEEN Cross-Unit Sub-Group Milestones (2015–2025) Timeline showing SEVENTEEN's unit expansion: core three units in 2015, BSS cross-unit debut in 2023, and HOSHI X WOOZI BEAM in 2025 SEVENTEEN Unit Configuration Milestones 2015 Core Three Units Hip-Hop · Vocal · Performance 2023 BSS "Home;Run" First cross-unit mini-album debut 2025 HOSHI X WOOZI "BEAM" EP March 10 SEVENTEEN's cross-unit sub-group project milestones | 2015–2025

이 장르 혼합이 암시하는 것은 BEAM이 호시와 우지 각자의 확립된 창작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공통으로 점유하는 새로운 공간을 탐색하기 위해 설계됐다는 점이다. 딥 하우스는 두 아티스트 모두 개인 작업에서 두드러지게 활용하지 않았던 전자음악적 질감을 도입한다. 얼터너티브 R&B는 우지의 팝 창작 관습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감성적 폭을 제공한다. 힙합은 호시의 퍼포먼스 감성을 안무에서 음악적 구조로 번역하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사전 공개 자료의 프레이밍을 종합하면, 이 EP는 두 리더가 서로의 영역에 기여하기를 멈추고 새로운 공유 영역을 함께 구축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세븐틴의 확장되는 유닛 크리에이티브 생태계

BEAM은 세븐틴이 메인 그룹의 틀을 벗어나 산출물을 구조화하는 방식의 의도적 확장이라는 패턴 안에 있다. 2023년 2월 미니앨범 Home;Run으로 데뷔한 부석순(BSS)은 크로스유닛 조합이 단순한 프로모션 위성으로 기능하는 것을 넘어 독립적인 디스코그래피를 구축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 프로젝트는 상업적 성공—Home;Run은 첫 주에 80만 장 이상 판매—과 함께, 기존 세븐틴 팬층과는 별도의 독립적인 팬덤을 지탱하기 충분한 창작적 정체성을 입증했다.

디에잇과 밍호의 DxS는 음반 발매보다 투어와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한 다른 모델을 택했다. BEAM은 BSS 포맷으로 돌아간다. 타이틀 트랙 뮤직비디오, 게스트 아티스트를 피처링한 B사이드, 세 번째 트랙으로 완성되는 정식 EP 구성이다. 이 구조는 유닛이 세븐틴의 팬층과 관리팀이 공식 서브그룹 활동에서 기대하는 차트 성적과 상업적 측정 기준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 곡이라는 제약은 모든 트랙에 동등한 무게를 부여하며, So!YoON!이 피처링한 "Pinocchio"는 서로 다른 장르적 배경을 가진 두 작곡가가 한 공간에서 무엇을 만들어낼지에 대해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3월 10일을 향해

"96ers" 뮤직비디오는 콘셉트 티저에서 확립된 아트 갤러리적 시각 언어—혼란스러운 이미저리, 깜빡이는 빛 효과, 두 멤버의 각자 강점을 하나의 맥락 안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 시퀀스—를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EP의 압축된 포맷은 각 트랙이 하나의 결정적인 선언을 향해 수렴하는 대신, 유닛이 의미하는 바의 서로 다른 단면을 정의할 여지를 남겨둔다.

BEAM은 이후 캐럿과 폭넓은 K팝 팬들에게 강한 울림을 남기며, 발표가 이미 암시한 바를 재확인했다. 세븐틴의 가장 의미 있는 예술적 발언은 이제 13인 체제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생성되는 집중된 크리에이티브 유닛들로부터도 나온다는 것을. 3월 10일, 호시와 우지가 8년간 쌓아온 것을 향해 설계된 빛의 은유가 마침내 도착한다.

이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주세요!

저작권자 © KEnterHu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ang Hojin
Jang Hoji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K-PopK-DramaK-MovieKorean CelebritiesAward Shows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로딩 중...

토론

로딩 중...

관련 기사

관련 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