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밈에서 거제시 홍보대사로 이어진 "거제 야호" 효과

원이와 미나미의 유튜브 장면이 지역 홍보 협업으로 확장되며 신예 걸그룹 리센느의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수정됨|6분 읽기0
리센느, 밈에서 거제시 홍보대사로 이어진 "거제 야호" 효과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온라인 밈을 실제 도시 홍보 활동으로 연결했습니다. 멤버 미나미가 원이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외친 "거제 야호"가 화제를 모은 뒤, 리센느는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이번 소식은 단순한 브랜드 협업이나 지방자치단체의 형식적 위촉과 다릅니다. 작은 유튜브 장면, 멤버의 고향이라는 지역성, 팬들이 확산시킨 숏폼 문화가 빠르게 맞물리며 공식 협업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거제시는 5월 22일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티저 형식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로 구성된 리센느는 앞으로 "거제 야호"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로 거제의 주요 관광지와 도시 이미지를 알릴 예정입니다.

밈의 출발점

이 표현은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시작됐습니다. 해당 채널은 리센느 멤버들이 캐릭터성 있는 상황극, 편안한 대화, 숏폼에 잘 맞는 예능감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 영상에서 일본인 멤버 미나미는 갸루 콘셉트로 등장했습니다. 거제 출신인 원이가 미나미의 장난스러운 모습에 반응하자, 미나미는 지금의 유행어가 된 "거제 야호"를 외쳤습니다.

이 말은 단순하고 즉흥적이었습니다. 바로 그 점이 힘이 됐습니다. 국내 시청자들은 이 장면을 잘라 공유했고, 억지로 만든 구호가 아니라 멤버들의 관계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순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거제시가 빠르게 움직인 이유

거제는 경남 남해안의 섬 풍경, 조선 산업, 관광 자원을 가진 도시입니다. 원이가 거제 출신이라는 점은 밈에 지역적 의미를 더했고, 짧은 농담이 도시 홍보의 계기로 바뀌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거제시는 전통적인 위촉식보다 디지털 콘텐츠형 홍보에 무게를 뒀습니다. 리센느를 단순히 인증서를 들고 서는 스타로 소비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이유 자체를 캠페인의 중심에 둔 셈입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멤버들이 위촉을 받고 "거제 야호"를 외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제시와 리센느는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광지 소개 콘텐츠를 함께 선보일 계획입니다.

작은 기획사의 성장 서사

리센느는 2024년 3월 더뮤즈엔터테인먼트에서 싱글 앨범 Re:Scene으로 데뷔했습니다. 향기와 기억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신인 그룹 사이에서 비교적 부드럽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쌓아 왔습니다.

최근의 관심은 밈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리센느는 데뷔 싱글 초동 3만 4,125장을 기록했고, 이후 Glow Up, Dearest, lip bomb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렸습니다. 음악과 팬덤의 기반이 있었기에 새로 유입된 시청자들도 그룹을 더 찾아볼 이유를 얻었습니다.

LOVE ATTACK 역시 입소문을 타며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대학 축제, 야구 응원 문화, 숏폼 챌린지로 곡이 확산되면서 리센느의 인지도는 기존 팬덤 밖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팬들이 크게 반응한 이유

팬들의 반응이 뜨거운 이유는 이 이야기가 만들어낸 성과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원이의 유튜브 채널이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했고, 미나미와 원이의 케미가 그룹 전체에 긍정적인 관심을 끌어왔다는 점도 팬들의 자부심을 키웠습니다.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신예 그룹에게 밈이 실제 도시 협업으로 이어진 일은 콘텐츠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가시적인 신호입니다. 전통 예능 출연을 기다리기보다 멤버들이 직접 반복 가능한 캐릭터와 장면을 만들고, 팬들이 이를 온라인 문화로 확장한 사례입니다.

리센느의 다음 단계

홍보대사 활동은 리센느에게 엔터테인먼트와 공공 홍보를 잇는 접점을 제공합니다. 향후 거제 콘텐츠는 국내 젊은 층에게 도시를 소개하는 동시에, 해외 팬들에게 원이의 배경과 그룹의 개성을 이해하게 하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시점도 좋습니다. 리센느는 7월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제 캠페인의 관심을 다음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간다면,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컴백 서사의 일부로도 작동할 수 있습니다.

"거제 야호"는 완성도 높은 슬로건이라서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특정 멤버와 특정 상황에서만 나올 수 있는 말처럼 들렸기 때문에 확산됐습니다. 이제 그 한마디는 거제의 공식 홍보 문구가 됐고, 리센느에게는 고향, 캐릭터, 팬덤의 힘이 만난 의미 있는 성과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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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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