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JTBC 스튜디오를 깜짝 BTS 댄스로 뒤집다

전직 야구 스타가 톡파원 25시에서 선보인 홀리건 퍼포먼스에 인터넷이 들썩였다 — 멘토 전현무도 자랑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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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JTBC 스튜디오를 깜짝 BTS 댄스로 뒤집다

2026년 5월 11일, 전직 프로야구 스타 황재균이 JTBC 예능 톡파원 25시(Episode 209) 게스트로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홀리건'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는 물론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은퇴한 만루 황제가 K-팝 챌린지에 도전하는 그 모습은 예능 프로그램이 바라는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선글라스와 가죽 재킷으로 완벽하게 준비한 황재균은 스튜디오 바닥으로 나섰고, 베테랑 MC 전현무는 그를 "지금 방송 배고픔 지수 1위"라고 소개하며 기대를 높였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것은 황재균의 실력이었습니다. 박자까지 정확히 맞춘 완성도 높은 무대에 공동 MC 김숙은 "진짜 잘한다"를 외쳤고, 전현무는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습니다.

만루 황제에서 예능 신인으로

황재균은 약 20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사랑받는 강타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만루 황제'라는 별명은 압박감 속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낸 커리어를 상징하는 것으로, 그 특성이 생방송 TV에서도 어느 정도 통한다는 사실이 이날 입증되었습니다.

야구 은퇴 후 황재균은 솔직히 쉽지 않은 전환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유튜브 채널 '새고_F5-덕밥집'에 출연해 야구를 위해 평생을 바쳤음에도 연예 활동이 오히려 더 어렵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올해 수입이 0원이라는 고백과 한 종목에서 약 30%의 손실을 입은 주식 투자 이야기도 공개했지만, 특유의 유쾌함으로 시장을 믿는 대한민국 국민임을 선언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런 솔직함이 황재균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은퇴 운동선수들이 연예계 전환 시 이미지 관리에 신중을 기하는 것과 달리, 황재균은 취약함과 자기비하적 유머를 앞세우며 진짜 볼 만한 인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4년 K-팝 가수 티아라 지연과의 이혼으로 이미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그는 그 관심을 에너지로 전환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니 전속 댄서에게 배운 홀리건 챌린지

이날 BTS 무대는 결코 즉흥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황재균은 방송을 위해 BLACKPINK 제니의 전속 백업 댄서에게 직접 홀리건 안무를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K-팝 댄스 생태계에서 메인 아티스트의 전속 댄서에게 배우는 것 자체가 이미 대단한 인증인 만큼, 황재균이 자신의 재기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공동 MC 이찬원이 세트장 뒤에 숨어 있는 인물을 발견하고 "댄스 선생님 아닌가요?"라고 물었을 때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은퇴한 야구 스타가 예능 한 코너를 위해 K-팝 최고 수준의 댄스 코치를 섭외했다는 사실이 예상 밖의 헌신으로 다가왔고, 강사가 무대 후 황재균에게 흐뭇한 평가를 전한 것은 그 퍼포먼스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황재균은 또 멘토이자 친한 친구인 전현무에게 지속적으로 보이스 코칭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에 최적화된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톤을 높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날 에피소드에서 가장 웃긴 장면 중 하나는 김숙이 전현무의 목소리가 유독 낮아졌다는 것을 알아채면서 시작됐습니다. 전현무의 능청스러운 답변은 "오늘은 특파원들이 주인공이니까요"였습니다.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세계 버거 투어로 채운 후반부

황재균의 퍼포먼스 외에도 이날 에피소드는 톡파원 25시의 트레이드마크인 현장 리포트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에서 전 세계 버거 문화를 심층 취재하며, 버거가 이미 미국의 원형을 훌쩍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리포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소프트 쉘 크랩 타워 버거였습니다. 껍질째 통으로 들어간 꽃게가 번 안에 가득 찬 이 버거는 약 1만 원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파원은 "오마카세 먹는 것처럼 고급스럽다"고 표현했고, 스튜디오 패널들은 즉시 먹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 하이라이트는 쑥갓 튀김 버거로, "전 가장자리처럼 바삭하다"는 평가와 함께 일본만의 식재료 창의성을 보여줬습니다.

LA 리포트는 2023년 미국인들이 선정한 전국 최고 버거 도시답게 풍성한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수십 년에 걸친 이민자 음식 문화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LA 버거 씬은 전통적인 미국 패스트푸드와는 전혀 다른 맛과 조합을 자랑합니다. 일본의 정밀함과 LA의 다문화적 융합이 대비를 이루며 에피소드에 탄탄한 서사 구조를 부여했고, 스튜디오 패널들도 방송 후반 내내 풍부한 반응을 이어갔습니다.

예능인 황재균의 부상

황재균의 예능 데뷔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유명 운동선수의 새 도전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를 챔피언으로만 알던 대중 앞에서 진심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 특별한 용기에 있습니다. 수입 0원을 고백하고, 새 직업이 전 직업보다 더 어렵다고 인정하며, K-팝 댄서에게 배운 안무를 가죽 재킷 차림으로 생방송에서 선보이는 행동, 이것은 레거시를 지키려는 사람의 선택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새로 쌓아가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한국 예능의 산증인 전현무는 멘토 역할을 마음껏 즐기고 있고, 베테랑과 진짜 새내기의 케미는 두 사람의 코너에 따뜻함과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황재균이 이 우정을 묘사하는 방식이 인상적입니다. "그는 제 집에 오지 않아서 제가 그의 집에 가요." 직업적 멘토링과 진정한 우정이 결합된 이 관계가 황재균의 초기 예능 커리어를 정의하는 특징이 될지도 모릅니다.

JTBC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KST)에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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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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