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ntt의 20인 체제 시대 개막 — 아직 베일에 싸인 멤버 4명은 누구?

|6분 읽기0
idntt의 20인 체제 시대 개막 — 아직 베일에 싸인 멤버 4명은 누구?

K-pop 그룹 idntt가 지난주 '뮤직뱅크' 무대에 20인 완전체로 올라 최신 싱글 "Kids Return"을 선보이며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김도훈과 황은수의 4K 클로즈업 페이스캠을 지켜본 팬들에게 이번 무대는 이 그룹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음을 확실히 각인시킨 순간이었다.

이번 퍼포먼스는 모드하우스(Modhaus) 산하에서 idntt가 공식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세 번째 유닛인 itsnotover를 런칭하고, 5명의 새 멤버를 추가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루어졌다. 동명의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총 멤버 수는 2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로써 idntt는 현재 K-pop 시장에서 활동 중인 가장 규모가 큰 아이돌 그룹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K-pop에서 유례없는 유닛 시스템

idntt는 기존의 전형적인 그룹 포맷과는 차별화된 다층적 유닛 구조를 통해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구축해 왔다. 그룹은 청춘의 서로 다른 감정적 단계를 담아낸 두 유닛, unevermetyesweare로 데뷔했다. unevermet이 첫 만남의 긴장된 설렘을 탐구했다면, yesweare는 소속감에서 오는 집단적 자신감에 집중했다. 이 두 유닛은 idntt가 나아갈 서사의 토대를 함께 마련했다.

새로운 유닛 'itsnotover'가 트리로지를 마무리하는 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시작일까.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공연장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다섯 멤버는 팬들을 술렁이게 만든 반전을 공개했다. 바로 현재 활동 주기가 끝나면 합류할 4명의 추가 멤버가 아직 숨겨져 있다는 사실이다.

김은성은 이러한 공개 배경에 대해 "팀명처럼 팬들에게 끝이 없는 기대감을 주고 싶었다"라며,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4명의 itsnotover 멤버들이 이번 활동이 마무리되는 대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닛 이름의 사전적 의미를 활용한 이 전략은 팬들 사이에서 숨겨진 네 멤버의 정체에 대한 즉각적인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성공적으로 통했다.

idntt의 새로운 다섯 얼굴

itsnotover로 공식 데뷔한 다섯 멤버는 곽기웅, 김은성, 조은찬, 양경호, 이주헌이다. 그룹 전체 20인 체제 중 막내는 이규혁이다. 그는 쇼케이스에서 이러한 관계를 동기부여로 승화시켰다. "19명의 형들을 보고 있으면 막내로서 자신감이 생긴다. 우리 20명 모두가 하나가 된 무대를 보여줌으로써, 보는 모든 이들이 그 멋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경호는 새로운 유닛을 결성하던 초기 단계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데뷔 라인업이 처음 구성되었을 때는 우리가 어떤 팀이 될지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함께 연습하며 서로에게 맞춰가는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실감이 났다. 퍼즐 조각처럼 서로 맞물려 하나가 될 때 우리의 매력이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이 팀에 합류한 것은 최고의 결정이었으며, 이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키즈의 귀환과 패기 넘치는 정신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Kids Return'은 스트리트 힙합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쇼케이스 내내 멤버들이 끊임없이 강조했던 키워드인 '패기'를 담아냈다. '패기'란 가공되지 않은 청춘의 모습을 정의하는 대담하고 두려움 없는 정신을 의미하는 한국적 개념이다.

뮤직뱅크에서 강렬한 4K 페이스캠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김도훈은 이번 트랙을 유너버밋(unevermet) 멤버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정체성으로 내세운 스트릿 무드 위에 자유로운 힙합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전했다. 무대를 지켜본 관객들에게 이 말은 명확히 전달됐다. 무대 위의 에너지는 거침없으면서도 동시에 자신감이 넘쳤다.

이번 앨범은 'Kids Return'에서 멈추지 않는다. 전체 트랙리스트에는 인트로곡 'Twenty'를 비롯해 'Run It Up', 'Lovestruck', 'Trainspotting', 유닛 곡 'It's Not Over', 그리고 마지막 곡 'Boys Gonna Dive'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트랙 순서는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무 명의 소년들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기존 K-팝 그룹에 대한 관습적인 기대에 갇히기를 거부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멤버들은 음악을 넘어 '패기'라는 콘셉트를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박누리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길을 걷는 것이 패기라고 생각한다. 그 패기가 우리 그룹 자신감의 원천이다"라고 전했다. 김성준은 또 다른 차원의 의미를 더했다. "우리의 패기는 무너지지 않는 데서 나온다. 이 여정 속에서 누구도 무너지지 않도록 서로 격려하고 지탱해 주는 것, 그것이 우리의 청춘을 가장 밝게 빛나게 만든다."

새로운 활동을 향한 거대한 목표

idntt는 이미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활동 당시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증명했던 이들은, 새로운 활동에서는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김주호는 쇼케이스에서 그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 "지난 활동 때 음악 방송 1위를 할 수 있어 감사했다. 이번 우리의 목표는 모든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개적인 목표 설정은 그룹과 모드하우스가 이번 활동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20명의 멤버, 새로운 유닛, 그리고 아직 베일에 싸인 얼굴들까지. idntt는 팬들이 단순히 음악뿐만 아니라 '다음에 이어질 이야기'를 기대하며 계속 돌아오게끔 만드는 지속적인 서사를 의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환희는 "유닛 활동과 별개로, 우리는 궁극적으로 하나의 이름과 정체성 아래 모인 그룹이다. 우리는 여전히 그 정체성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라고 담백하게 밝혔다. 이는 idntt의 이야기가 여전히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대목이다.

"Kids Return"이 이미 뮤직뱅크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베일에 싸인 4명의 멤버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itsnotover'의 시대는 그 이름이 암시하듯 결코 끝나지 않을 시작을 알리고 있다.

뮤직뱅크 페이스캠 영상을 통해 idntt를 처음 접하는 해외 팬들에게 입덕 문턱은 생각보다 낮다. unevermet, yesweare, 그리고 이제는 itsnotover로 이어지는 그룹의 유닛 구조는 마치 한 권의 소설 속 챕터처럼 작동한다. 각 유닛은 저마다의 음악적, 감정적 정체성을 지니면서도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이어진다. 20명 멤버 전원을 모두 팔로우하지 않더라도 이들이 뿜어내는 집단적인 에너지만으로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아직 공개되지 않은 4명의 멤버에 대한 예고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것도 팬들을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

이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주세요!

저작권자 © KEnterHu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icky Joo
Ricky Joo

New Music & Comebacks Reporter · KEnterHub

New-music reporter covering K-pop comebacks as they drop. Ricky Joo tracks official channel premieres, music video releases and debut showcases, breaking down what each comeback signals about an artist's next chapter — often within hours of release.

K-PopMusic VideosComebacksNew ReleasesIdol Groups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로딩 중...

토론

로딩 중...

관련 기사

관련 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