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24일 신곡 발표 — BLACKPINK 멤버들의 솔로 경쟁도 가열된다

제니가 새로운 싱글 발매를 앞두고 있다. 타이밍 또한 완벽하다. 오는 7월 24일 'Less Than a Lover'의 발매가 확정됨에 따라, BLACKPINK의 솔로 활동을 꾸준히 이끌어온 멤버 제니에게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제니의 이번 컴백은 단순히 개인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2026년 BLACKPINK 멤버 중 누가 가장 강력한 개인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가에 대한 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데이터에 따르면 그 해답은 누구에게 묻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현재, 모두가 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경쟁의 이면에 숨겨진 수치들
글로벌 음악 데이터 분석 사이트인 차트마스터(ChartMasters)는 앨범 판매량, 싱글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를 통합하여 총 상업적 영향력을 추산하는 'CSPC(Certified Sales and Popularity Chart)' 지표를 추적한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BLACKPINK 네 멤버 중 제니가 약 1,290만 유닛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로제가 990만 유닛, 리사가 790만 유닛, 지수가 360만 유닛을 기록했다.
수치들은 한 가지 이야기를 보여주지만, 빌보드 핫 100은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BLACKPINK는 이제 K-팝 걸그룹 최초로 멤버 전원이 솔로로서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역사를 새로 썼다. 이러한 이정표는 지난 10월 지수의 싱글 'Eyes Closed'(제인 말리크 협업)가 차트에 처음 진입하며 완성되었다. 이는 이미 눈부신 성과를 거둔 리스트에 합류한 것이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으로 화제가 된 'APT.'를 통해 이미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리사와 제니 역시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네 명의 멤버, 네 가지의 서로 다른 글로벌 공략법, 그리고 네 명 모두의 성공이다.
BLACKPINK 내부의 솔로 경쟁은 인위적인 드라마가 아니다. 이는 수년간 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함께 구축해 온 네 명의 아티스트가, 지난 몇 년간 각자의 개별적인 본능이 얼마나 다른지 발견하며 얻어낸 자연스러운 결과다. 로제는 팝의 색채를 입혔고, 리사는 더욱 강렬하고 글로벌한 어반 스타일을 택했다. 지수는 보다 부드럽고 친밀한 방향을 추구했다. 반면 제니는 K-팝과 미국 팝, 그리고 진정한 예술적 야심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맥시멀리즘을 일관되게 밀어붙여 왔다.
독립 이후 제니가 걸어온 길
제니의 솔로 행보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개인 레이블 OA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행보를 통해 창작 전반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한 제니는 이를 즉각적으로 활용했다. 그녀의 데뷔 솔로 앨범 Ruby는 차일디시 감비노, 도치(Doechii), 두아 리파, FKJ, 칼리 우치스 등 화려한 협업진으로 채워졌다. 이 라인업의 야심은 눈에 띌 정도로 압도적이었으며, 이는 제니가 K-팝 생태계를 훨씬 뛰어넘는 스케일을 구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Ruby 발매 이후 제니는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에서 열린 2026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Governors Ball Music Festival)에서 제니는 곡의 공식 발매일이 정해지기도 전에 "Less Than a Lover"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러한 과감한 행보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라이브 공연의 에너지에 반응하는 시장에서 해당 곡이 자연스럽게 주목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음악 방송과 팬 사인회 중심으로 짜인 기존 K-팝의 홍보 방식이 아닌, 서구권 팝 스타들이 사용하는 '아티스트 중심'의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차트에서의 성과는 "Dracula" 리믹스 버전을 통해 나타났다. 이 곡은 빌보드 핫 100에서 5위를 기록했으며, 팝 에어플레이(Pop Airplay) 차트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에어플레이 성적은 제니 개인의 해당 지표 최고 기록이자, 서구권 라디오 프로그래머들이 그녀의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이다.
BLACKPINK 나머지 멤버들의 행보
현재 제니의 소식이 뉴스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멤버들의 활동 또한 결코 조용하지 않다. 멤버 중 가장 극적인 상승세를 보인 인물은 단연 로제다.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APT.'는 전 세계 차트를 휩쓸며 진정한 글로벌 현상이 되었고, K-팝 아티스트가 도달하기 힘든 수준의 주류 음악 시장 대중성을 확보했다. 이 곡을 통해 로제는 K-팝을 전혀 알지 못했던 대중들에게까지 이름을 각인시켰으며, 이는 업계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돌파구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지도는 음악계 전반이 BLACKPINK 멤버 개개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리사는 이와 유사하게 공격적인 글로벌 전략을 펼쳐왔다. 한국과 일본을 넘어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꾸준히 음악을 발표하며 입지를 다졌다. 그녀의 방식은 시각적 장관과 댄스 음악 중심의 프로덕션을 강조했다. 덕분에 BLACKPINK의 앨범을 듣기도 전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녀를 접한 글로벌 팬덤까지 흡수하며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했다. 한편, 지수는 'Eyes Closed'를 통해 제인(Zayn)과 협업하며 K-팝 범주를 벗어난 영역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협업이 주목받은 이유는 제인이 가져온 차별화된 무게감 때문이다. 이는 지수가 기존 K-팝 팬덤과는 접점이 거의 없는 글로벌 팝 스타와 나란히 서서도 충분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멤버 개개인의 행보는 각기 달랐지만, 네 멤버 모두 BLACKPINK라는 브랜드로 연결되어 있으며, 솔로 활동의 성공이 쌓일수록 이 브랜드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그룹 자체의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BLACKPINK는 올해 2월 세 번째 미니 앨범 Deadline을 발매하며 약 4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네 멤버의 개별 인지도가 정점에 달한 시점에 발표되어 그룹 프로젝트에 독특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각자의 영역에서 역량을 증명한 네 명의 아티스트가 모여 하나의 완성된 메시지를 던지는 형국을 갖췄기 때문이다.
7월 24일 오후 1시(KST), 'Less Than a Lover'가 발매됨에 따라 제니는 끊임없는 경쟁의 흐름 속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지표를 추가할 예정이다. 각 멤버의 행보를 밀착 추적하는 팬들에게 모든 신곡은 개인적인 이정표인 동시에 그룹의 서사를 이어가는 새로운 장이 된다. 하지만 BLACKPINK의 세계에서 멤버 간의 경쟁은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이는 네 멤버 모두를 계속해서 전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며, BLACKPINK라는 브랜드가 지금처럼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글로벌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장 명확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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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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