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컴플렉스콘 역사상 첫 여성 솔로 헤드라이너 등극 — Dracula 최초 라이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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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컴플렉스콘 역사상 첫 여성 솔로 헤드라이너 등극 — Dracula 최초 라이브 공개

BLACKPINK 제니가 다시 한번 글로벌 팝 음악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퍼포머임을 입증했다. 3월 22일 컴플렉스콘 홍콩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제니는 아시아월드엑스포 매진 관객 앞에서 10곡짜리 파워풀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이며 역사를 새로 썼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는 전 세계 컴플렉스콘 최초의 헤드라이너가 된 것이다.

이번 무대는 제니의 홍콩 첫 솔로 헤드라이닝 공연이었다. 올해 초 헤드라이너 확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기대감은 극에 달했고, 제니가 무대에 오르는 순간 회장 안 열기는 폭발적이었다.

압도적인 세트리스트

제니는 시그니처 오프닝 곡 Mantra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비트와 몰입도 높은 안무로 단숨에 관객을 장악한 뒤, Love Hangover, with the IE (way up), start a war, Seoul City, ExtraL, Handlebars까지 솔로 앨범의 폭과 깊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곡들을 연달아 쏟아냈다. 매 곡마다 관객석에서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를 뒤흔든 결정적 순간은 공연 중반, Dracula (JENNIE Remix)의 사상 첫 라이브 무대였다. Tame Impala의 사이키델릭 히트곡을 재해석한 이 트랙은 SNS에서 티저만 공개됐을 뿐 한 번도 라이브로 선보인 적이 없었다. 익숙한 기타 리프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탄성을 내지르더니 이내 우레 같은 박수를 보냈고, 블링크는 물론 일반 관객까지 너나없이 폰을 들어 그 순간을 기록했다. 공연 영상은 몇 분 만에 트위터/X 트렌드에 올랐다.

세트리스트는 Damn right로 절정에 이른 뒤, 미국 RIAA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솔로 싱글 like JENNIE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 인증은 제니가 미국 시장에서 거두고 있는 성과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페스티벌 퀸의 입증

한국 매체가 제니에게 붙인 페스티벌 퀸이라는 수식어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다. 다른 K-pop 솔로이스트가 쉽게 넘보지 못하는 글로벌 헤드라인급 페스티벌 출연 이력이 뒷받침하는 타이틀이며, 이번 컴플렉스콘 홍콩이 그 목록에 또 하나를 추가했다.

이날 공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제니의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이다. 팬 후기와 매체 리포트에 따르면, 제니는 베테랑 아레나 헤드라이너의 여유로 관객을 이끌었다. 고에너지 안무와 관객과의 친밀한 소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고, 흑백 의상의 백댄서들은 각 트랙의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한층 증폭하는 인상적인 포메이션을 연출했다.

텐아시아는 제니가 이번 공연에서 Dracula를 최초 공개했다고 보도하며, 이 재해석이 K-pop 공연의 전형적인 포맷을 넘어서는 예술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스타뉴스는 Tame Impala 원곡의 사이키델릭 기타 리프가 흘러나온 순간 블링크가 환호를 터뜨렸으며, 제니가 더 어둡고 극적인 에너지로 곡을 재탄생시켰다고 전했다.

컴플렉스콘 홍콩 2026의 맥락

스트리트웨어, 힙합, 유스 컬처의 축제로 미국에서 탄생한 컴플렉스콘은 홍콩으로 영역을 넓혔다. 2026년 행사는 3월 21~22일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렸으며, 음악·패션·문화 프로그래밍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니는 주말 두 헤드라이너 중 한 명이었다. 미국 래퍼 Yeat이 아시아 첫 공연으로 21일 헤드라인을 맡았고, 제니가 22일 피날레를 장식했다. 크러쉬와 박재범도 출연했으나 행사 후 소셜 미디어 담론을 지배한 것은 단연 제니의 무대였다.

힙합과 스트리트웨어 문화가 주류인 페스티벌의 클로징 헤드라이너로 제니가 낙점된 사실은 그의 크로스오버 매력을 여실히 드러낸다. 제니는 더 이상 해외 행사에 출연하는 K-pop 스타가 아니다. K-pop에서 출발한 글로벌 헤드라이너이며, 이 차이는 결코 작지 않다.

앞으로의 행보

제니의 2026년 페스티벌 일정은 아직 한참 남았다. 뉴욕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과 스페인 매드 쿨 페스티벌 출연이 확정돼 있으며, 이는 서반구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축제에 해당한다. 글로벌 팝·록·힙합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 라인업은 OA 엔터테인먼트(ODDATELIER) 산하 솔로 커리어가 장르의 경계를 초월하는 규모로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RIAA 플래티넘 인증, 역사적인 컴플렉스콘 헤드라인, 3개 대륙에 걸친 월드 투어 일정까지, 제니는 2026년을 K-pop 슈퍼스타에서 글로벌 뮤직 아이콘으로의 전환이 완성된 해로 기억되게 만들어가고 있다. 홍콩 무대가 보여준 것처럼, 그 전환은 이미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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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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