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맛집' 시즌5,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2위 등극

성시경과 새 파트너 미요시 아야카, 한일 양국 차트를 동시에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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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맛집' 시즌5,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2위 등극

넷플릭스의 미식 예능 '미친맛집'이 또 한 번 저력을 입증했다. 3월 12일 공개된 시즌5가 단 이틀 만에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2위에 올랐다. 일본에서도 3월 14일 기준 넷플릭스 TOP 10 시리즈 9위에 안착하며,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차트 상승은 조용히 넷플릭스의 가장 안정적인 한국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이 미식 예능의 또 다른 이정표다. 2025년 2월 첫 선을 보인 이래 약 1년여 만에 다섯 시즌을 쏟아냈다. 넷플릭스가 이 포맷에 쏟는 신뢰와 아시아 전역의 충성 시청층을 동시에 보여주는 속도다.

미요시 아야카와 함께하는 새로운 출발

시즌5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파트너 교체다. 시즌1부터 4까지 한국의 미식가 성시경과 호흡을 맞춰온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대신, 모델 겸 배우 미요시 아야카가 합류했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로 잘 알려진 마츠시게는 한일 양국의 진정성 있는 미식 탐험이라는 프로그램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미요시 아야카는 전혀 다른 에너지를 가져왔다. 넷플릭스 서바이벌 스릴러 '앨리스 인 보더랜드'에서 '아n' 역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얻은 이 일본 톱 모델은 "압도적인 존재감"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을 50회 이상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한국에 대한 진심이 드러난다.

제작사 스튜디오 모닥이 2월 26일 공개한 프리뷰 영상에서 새 조합의 첫인상이 드러났다. 미요시의 솔직한 음식 반응, 풍부한 표현력, 성시경과의 자연스러운 케미가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거침없는 시식 스타일에 한국 음식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이해까지 갖춘 그의 합류가 시리즈의 신선한 진화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를 계속 사로잡는 비결

'미친맛집'이 넘쳐나는 음식 예능 속에서 차별화되는 이유는 의도적인 단순함에 있다. 요리 대결도, 탈락도, 극적인 갈등도 없다. 대신 매 회차 두 진행자가 한국과 일본의 맛집을 찾아가 함께 식사하고, 음식과 그 주변의 문화를 이야기하며, 맥주 한두 잔을 기울이는 단순한 포맷을 따른다.

이 군더더기 없는 접근이 하이스테이크 리얼리티에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깊이 와닿았다. 경쟁 프로그램이라기보다 문화적 가교에 가깝다. 한일 양국의 음식 전통이 지닌 따뜻함과 깊이를, 함께 먹는 것을 진심으로 즐기는 두 사람의 눈을 통해 경험하게 한다.

시즌5 첫 회에서는 도쿄 오가와마치의 숨은 츠케멘 맛집을 찾아갔다. 잘 알려진 관광 명소 대신 현지인만 아는 미식 보석을 발굴하겠다는 시즌의 방향성을 첫 회부터 분명히 했다. 현지 음식 문화에 깊이 파고드는 이런 접근은 팬들 사이에서 실제 여행·맛집 가이드로 활용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리즈의 성적표는 그 자체로 말해준다. 시즌1은 2025년 2월 13회로 시작해 빠르게 시청자 사랑을 받았다. 이후 시즌2(12회), 시즌3(13회), 시즌4(2026년 2월, 13회)가 연이어 공개됐다. 꾸준한 제작과 성장하는 시청층은 넷플릭스가 투자를 계속할 충분한 이유를 보여준다.

음식으로 잇는 한국과 일본

한일 양국 시장에서의 동시 성공은 두 나라의 복잡한 문화적 관계를 고려하면 특히 주목할 만하다. '미친맛집'은 보편적 언어인 음식, 그리고 함께 먹으며 형성되는 인간적 유대에 집중함으로써 잠재적 긴장을 자연스럽게 넘어선다.

한국 대표 발라드 가수이자 유튜브 채널 '먹을겁니다'를 운영하는 자타공인 미식가 성시경은 이 프로그램의 든든한 중심축이다. 따뜻한 인성과 한국 음식에 대한 백과사전적 지식이 다섯 시즌 내내 변함없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마츠시게 유타카에서 미요시 아야카로의 전환은 시청층 확장 가능성을 열어주는 세대교체이기도 하다. 베테랑 배우이자 미식가의 깊이를 선사했던 마츠시게와 달리, 미요시는 젊은 세대의 에너지와 소셜 미디어 감각을 가져온다. '앨리스 인 보더랜드'와 모델 활동을 통해 그를 알게 된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잠재력이다.

한일 양국 차트에서의 호성적은 넷플릭스의 전략을 입증한다. 어느 한쪽 시장에 맞춤 제작하기보다, 두 나라의 음식 문화를 동등한 존중과 호기심으로 대하기에 양쪽 시청자 모두에게 자연스럽게 어필한다. 두 나라의 시청자들은 자국의 음식 전통이 피상적 관광이 아닌 진정한 열정으로 탐구되고 감상되는 모습을 본다.

시즌5의 앞으로

'미친맛집' 시즌5 새 에피소드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한국 시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전 시즌 분량을 고려하면 약 12~13회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주요 시장 두 곳에서 이미 강한 초반 반응을 보인 만큼, 업계 관계자들은 시즌5가 이전 시즌의 성적을 맞추거나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시즌1은 2025년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한국 1위에 오르며 높은 기준을 세웠고, 이후 시즌들도 꾸준히 그에 근접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 엔터테인먼트와 음식 문화를 모두 사랑하는 팬들에게 '미친맛집'은 스트리밍 시대에 점점 드물어지는 무언가를 대표한다. 인위적 드라마 대신 진정한 인간적 유대와 문화 교류를 우선시하는 프로그램. 시즌5가 차트를 계속 오르는 것을 보면 분명하다. 때로는 두 사람이 맛있는 식사를 나누고, 그보다 더 좋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라는 데 한일 양국 시청자 모두 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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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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