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트웰브', 8.1% 시청률로 첫 방송 — 마동석의 십이지 수호신 드라마가 말해주는 한국 초자연 액션의 야망

KBS2의 트웰브가 2025년 8월 23일 전국 평균 시청률 8.1%로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첫 회는 토요일 같은 시간대 경쟁 드라마를 앞지르며 1위를 차지했고, 마동석의 스타 파워와 십이지 신화를 접목한 초자연 액션 포맷이 시청자를 즉각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디즈니+가 동시 방영을 맡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에게도 공개됐습니다.
드라마는 마동석이 열두 명의 십이지 수호신을 이끄는 범띠 호걸 태산 역을 맡았으며, 박형식은 봉인된 악을 깨우려는 악인 오귀 역으로 맞섰습니다. 서인국은 태산의 리더십에 도전하는 원숭이 수호신 원승 역으로 내부 갈등 구도를 더했습니다. 8.1%라는 첫 방송 성적은 윤계상, 이진욱 주연작을 포함한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를 모두 제쳤고, 화려한 앙상블 캐스팅과 신선한 콘셉트가 통했음을 확인시켜줬습니다.
콘셉트: 십이지 수호신, 봉인된 악, 그리고 K-드라마의 확장하는 야망
트웰브의 세계관은 한국의 십이지 동물 신화에서 출발합니다. 십이지 수호신들이 태고에 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지옥문에 봉인한 뒤 인간으로 살아가던 중, 봉인된 어둠이 다시 깨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호랑이 수호신 태산은 액션 강도와 압도적 존재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스크린 이미지와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역할이었습니다.
주로 로맨틱 드라마나 밝은 역할을 맡아온 박형식이 마동석이라는 검증된 액션 스타를 상대로 중심 악역을 맡았다는 점은 구조적으로 주목할 만합니다. 트웰브는 박형식의 폭을 넓혀가는 연기 스펙트럼을 서사의 긴장 엔진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서인국은 태산이 이끄는 수호신 집단 내부에 균열을 일으키는 인물로, 외부의 초자연적 위협과 맞물린 또 하나의 갈등 축을 형성합니다.
트웰브의 각본은 시나리오 작가 김봉한과 마동석이 공동 집필했습니다. 주연 배우가 공동 작가로 이름을 올린 이례적인 구성은 이 프로젝트가 마동석 자신의 제작 감각과 한국 액션 콘텐츠 제작자로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설계된 작품임을 드러냅니다.
심층 분석: 트웰브 첫 방송이 KBS2 전략과 초자연 액션 장르에 대해 말해주는 것
8.1%의 첫 방송 시청률은 트웰브를 고개념 KBS2 액션 판타지 드라마의 계보 위에 올려놓습니다. 지상파 방송은 프라임타임 성공을 위해 전통적으로 멜로드라마와 로맨틱 코미디 포맷에 의존해왔습니다. 초자연 액션 하이브리드는 그보다 불확실한 영역을 개척하는 시도입니다.
트웰브의 접근법에서 리스크를 낮추는 핵심 요소는 마동석의 스타 파워입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로 쌓은 국내 인지도와 마블 영화 이터널스(2021)를 통한 글로벌 프로필이 시청자에게 기대하는 수준의 액션이 보장된다는 확신을 줬습니다. KBS2가 디즈니+와 동시 방영을 선택한 것은 넷플릭스의 헬바운드와 스위트홈이 입증한 한국 초자연 액션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국내 시청률만으로 측정할 수 없는 지속 가능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판단을 반영합니다.
토일 프라임타임대 경쟁 드라마를 모두 제친 8.1%는 캐스팅 투자가 즉각적인 시청자 선택으로 이어졌음을 확인시켜줍니다. 주말 동시간대에서 시청자들이 트웰브를 먼저 골랐고, 이것이 KBS2가 상당한 제작비 투자를 정당화하기 위해 필요했던 신호였습니다. 디즈니+ 동시 공개는 순수 국내 시청률 지표에 포착되지 않는 국제 수익과 가시성 차원을 더했습니다.
그러나 첫 방송 이후 흐름은 복잡해졌습니다. 초반의 기세는 2회, 3회에서 완전히 이어지지 못했고, 야심찬 콘셉트의 완성도에 대한 시청자 의견도 엇갈렸습니다. 강한 첫 방송 이후 논쟁적인 후속 흐름이라는 패턴은 고개념 한국 드라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구조적 긴장입니다. 세계관이 야심찰수록 시청자는 매주 더 높은 실행 기준을 적용합니다.
출연진과 시청자 반응
첫 방송은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기대했던 수준을 유지한 마동석의 액션 신으로 소셜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박형식의 악역 연기에 대해서는 기존 이미지에서 과감히 벗어난 시도를 높이 평가하는 반응과 드라마의 초자연적 위협을 충분히 구현했는지에 대한 유보적 시각이 공존했습니다. 성동일,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등 조연진은 리뷰어들로부터 중심 서사의 완성도가 논쟁 대상이 되는 상황에서도 세계관 구축에 깊이를 더해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디즈니+를 통한 동시 공개로 마동석의 액션 영화 행보를 추적해온 해외 K-드라마 시청자들의 반응도 확인됐습니다. 한국의 십이지 신화라는 문화적으로 특수한 서사 프레임은 해외 리뷰어들로부터 서구 초자연 액션 콘텐츠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에게 더 익숙한 K-드라마 로맨스 장르와도 분명히 차별화되는 요소로 주목받았습니다.
향후 전망
트웰브의 8.1% 첫 방송은 올바른 스타 파워가 뒷받침될 때 대규모 초자연 액션 드라마가 한국 지상파에서도 즉각적인 시청자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드라마는 2025년 9월 14일까지 방송됐으며, 4주간의 방영 기간 동안 첫 방송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완성작으로서 트웰브에 대한 최종 평가와 무관하게, 첫 방송 주말은 KBS2의 액션 초자연 장르 실험이 실질적인 시청자 공감을 얻었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마동석이 작가 겸 배우 겸 제작자로서 확장한 창작 모델은 K-드라마 스토리텔링이 계속해서 장르의 경계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행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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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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