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 라디오스타서 ATEEZ 팬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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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난, 라디오스타서 ATEEZ 팬심 공개

김정난이 라디오스타의 짧은 클립을 통해 한국 연예계에서 성인 아이돌 팬덤의 존재감이 얼마나 커졌는지 보여줬다. MBC 엔터테인먼트가 2026년 9월 30일 공개한 영상에서 김정난은 ATEEZ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룹의 음악이 자신의 취향에 잘 맞고, 콘서트에 다녀온 경험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 장면은 단순한 토크쇼 에피소드에 그치지 않았다. 10월 1일 국내 보도에 따르면 라디오스타는 전국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김정난이 ATEEZ와 게임 디아블로에 대한 애정을 포함해 성공적인 팬 생활을 이야기한 장면은 닐슨코리아 자료를 인용한 현지 매체 보도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했다.

이번 반응은 이 클립에 K-엔터테인먼트 전반을 아우르는 의미를 더했다. 김정난은 새 앨범을 홍보하거나 아이돌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연한 것이 아니었다. 샤이니와 방탄소년단(BTS)부터 ATEEZ까지 여러 세대의 음악을 즐겨온 오랜 팬으로서 이야기를 나눴다. 팬덤을 젊은 세대의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삶 속에 자리 잡은 문화로 다룬 방송 장면이었다.

김정난이 전한 ATEEZ 콘서트 이야기

MBC 엔터테인먼트 영상에서 김정난은 ATEEZ의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로 다른 그룹과 차별화되는 어둡고 디스토피아적인 색깔을 꼽았다. 그룹의 사운드가 자신의 취향에 맞았고, 콘텐츠에서 이런 관심을 언급한 뒤 ATEEZ 콘서트에 초대받았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에서 보인 반응은 분명했다. 콘서트에 가서 기뻤고, 200% 만족스러운 무대 경험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화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구체성이었다. 김정난은 K-pop을 막연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ATEEZ의 음악적 색깔을 짚었고, 최신곡이 인기를 얻는 상황에서도 예전 곡을 더 좋아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팬이라면 단번에 알아볼 만한 음악 감상 이력도 드러냈다. 그래서 이 장면은 유명인의 가벼운 잡담보다 한 팬이 자신이 왜 한 그룹을 오래 좋아하는지 설명하는 순간에 가까웠다.

박미선도 김정난과 취향이 겹치는 인물로 함께 등장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팬심을 이해하는 친구처럼 그려졌다. 이들의 대화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이돌 팬덤을 기성 연예인에게는 이례적인 일로 다루는 대신 애니메이션, 게임, 서로의 추천과 나란히 일상적인 관심사로 받아들였다.

이런 시선은 중요하다. K-pop 팬덤은 흔히 음반 판매량, 차트 성적, 온라인 지표로 보도된다. 그러나 라디오스타 클립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나이 든 시청자와 현역 연예인도 아이돌 음악을 팬의 입장에서 듣고, 콘서트에 가며, 변화하는 그룹의 정체성을 따라간다는 점이다. ATEEZ가 이런 맥락에서 언급된 것은 핵심 팬덤을 넘어 알아볼 수 있는 음악적 색깔을 구축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라디오스타를 빛낸 순간 최고 시청률

시청률 기록은 이 이야기에 분명한 무게를 더한다. BNT뉴스와 iMBC 보도에 따르면 박미선, 김정난, 김새롬, 김수미가 출연한 9월 30일 라디오스타는 전국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김정난이 ATEEZ 콘서트 경험과 함께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디아블로 관련 방패를 회사에서 선물받은 일화를 전하며 성공적인 팬 생활을 이야기한 부분이었다.

순간 최고 시청률 4.4%는 단순한 방송 성적 수치가 아니다. 시청자들이 진솔함과 유머, 문화적 친숙함이 어우러진 이야기에 반응했다는 뜻이다. 김정난의 이야기는 존경받는 배우, 오랜 친구, 게임 팬, 아이돌 팬, 방송 출연자라는 여러 정체성을 한꺼번에 보여줬다. 그래서 이 장면은 흔한 예능 고백보다 풍성하게 다가왔다.

이날 방송에는 박미선이 암 치료 경험을 이야기하고, 김정난이 자신의 과거 수술과 박미선에게 받은 응원을 언급하는 등 개인적인 대화도 담겼다. 이런 이야기는 방송에 정서적 깊이를 더했다. 팬덤에 관한 대목은 출연자들이 문화 속에서 기쁨과 연결감, 회복의 힘을 찾는 모습을 조금 더 가볍지만 의미 있게 보여줬다.

해외 시청자에게도 이 클립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라디오스타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억지스럽지 않게 웃음과 솔직한 고백을 오갈 때 가장 빛난다. 김정난의 ATEEZ 이야기도 그 흐름에 잘 맞았다. 유쾌하고 구체적이며 솔직한 동시에, 사람들이 음악과 팬 커뮤니티에서 위안을 얻는 이유를 전했다.

김정난의 ATEEZ 언급이 공감을 얻은 이유

ATEEZ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극적인 세계관, 밝은 주류 팝보다 어둡고 영화적인 색채가 강한 음악으로 수년간 정체성을 쌓아왔다. 김정난이 그 독특한 색깔에 끌렸다고 설명한 대목은 많은 팬이 그룹을 이야기하는 방식과 맞닿아 있다. 단순히 아이돌 그룹을 좋아한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ATEEZ를 돋보이게 한 음악적 분위기를 짚은 것이다.

이런 인정이 의미 있는 이유는 홍보성 칭찬과 다른 방식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배우가 특정 그룹의 음악이 왜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설명하면 K-pop을 깊이 따라가지 않는 시청자에게도 닿을 수 있다. 그룹의 모든 세계관이나 디스코그래피를 알지 못해도 ATEEZ가 뚜렷하고 알아보기 쉬운 정체성을 지녔다는 사실을 이해할 입구가 생긴다.

이번 장면은 여러 세대에 걸친 팬심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국내 보도에 따르면 김정난은 샤이니, 방탄소년단(BTS), ATEEZ 등 시대를 달리하는 아이돌을 꾸준히 좋아해왔다. 많은 팬이 실제로 K-pop을 즐기는 방식과 닮은 흐름이다. 한 그룹을 발견해 계속 듣다가 산업이 변하면 새로운 아티스트를 만난다. 팬덤을 다른 팬덤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무대, 추억으로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어가는 셈이다.

ATEEZ에게 이번 클립은 작지만 유의미한 문화적 신호다. 그룹의 핵심 팬덤뿐 아니라 주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대중적인 인물이 ATEEZ의 음악이 왜 자신에게 통하는지 설명했다. 아이돌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런 자발적인 인지도는 공식 홍보 출연만큼 중요할 수 있다.

라디오스타 장면이 힘을 얻은 이유는 실제 경험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김정난은 음악을 듣고 콘서트에 가며 무엇이 자신을 움직였는지 기억하는 사람처럼 이야기했다. 시청자들이 이 장면을 방송 최고 시청률로 끌어올릴 만큼 반응했다는 사실은 팬덤을 거리 두고 바라보기보다 따뜻하게 다루는 이야기를 원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클립이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라디오스타와 ATEEZ 팬 모두가 공유할 만한 장면이 됐다. 예능 대화이자 시청률 화제이며, K-pop 팬덤이 나이와 직업,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습을 담은 작은 초상이다. 김정난이 ATEEZ를 이야기한 몇 분이 단순한 유명인 일화를 넘어 일상적인 한국 연예문화 속 팬덤의 자리를 보여주는 사례가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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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 Jung
Seung Jung

Senior Entertainment Correspondent · KEnterHub

Senior entertainment correspondent with a wide-angle view of Korean show business. Seung Jung covers celebrity news, variety television and award season, and writes the interviews and features that connect individual stories to the larger currents of Korean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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