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정, tvN '우주를 줄게' 속 연애 상담에 시청자 폭소… 장면 도둑의 진가 발휘
사랑스러운 참견쟁이 기획3팀 조규정 역으로 시청자 마음 사로잡아

배우 김성정이 지금 한국 드라마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면 도둑인 이유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2월 25·2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우주를 줄게 7·8회에서, 김성정은 기획3팀의 억누를 수 없는 참견쟁이 조규정 대리 역으로 또 한 차례 폭소를 안겼다.
모두를 웃게 만든 연애 상담
이번 회차의 하이라이트는 박서함이 연기한 팀장 박윤성이 조규정에게 조심스럽게 연애 조언을 구하는 장면이었다. 박윤성은 자신의 상황을 가상의 이야기로 포장해, 친구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했는데 상대가 불편해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자칭 연애 전문가 에너지를 뿜어내는 조규정은 예상 밖의 날카로움으로 그 불편함의 의미를 파헤쳤다. 불편함에는 근본적으로 다른 종류가 있다며, 진심으로 같이 있기 싫어서 느끼는 불편함이 있고, 반대로 숨겨진 감정이 있어서 생기는 긴장감 섞인 불편함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정작 쓸만한 조언을 해줄 것 같던 순간, 조규정은 완벽주의자 팀장의 기대를 보기 좋게 무너뜨렸다. 사람마다 다 다르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가볍게 던지며 박윤성을 당황하게 만든 것이다. 이 장면은 조규정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사람을 정확히 읽을 만큼 날카로우면서도, 진지한 조언은 귀찮아하는 자유로운 영혼.
1회부터 이어진 팬들의 사랑
김성정은 첫 등장부터 드라마의 일관된 볼거리였다. 초반 에피소드에서 그의 캐릭터는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배인혁이 연기한 선태형을 바이럴 영상 속 '로비남'으로 알아보며 핵심 줄거리를 이끌었다. 그가 '맞다!'를 외치는 순간 사무실은 발칵 뒤집혔고, 노정의가 연기한 신입 우현진은 정체를 숨기려 안간힘을 써야 했다.
김성정은 조규정을 시청자들이 실제 직장에서 만날 법한 인물로 느끼게 하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참견과 진심 어린 따뜻함 사이의 균형을 잡는 능력 덕분에, 단순한 코믹 캐릭터가 될 수도 있었던 역할이 매주 시청자가 기다리는 입체적인 존재감으로 거듭났다.
사무실 험담꾼에서 없어서는 안 될 배우로
이현석·정여진 연출, 수진·신이현 극본의 우주를 줄게는 각 캐릭터에게 빛날 공간을 주는 앙상블 캐스트를 탄탄하게 쌓아왔다. 김성정의 연기는 적합한 배우를 만났을 때 조연이 작품 전체를 끌어올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혈기왕성한 사무실 참견쟁이와 놀라울 정도로 통찰력 있는 동료 사이를 오가는 그의 능력은 드라마 속 직장 역학에 진정한 깊이를 더했다. 동료의 사생활을 캐묻든, 인간 본성에 대해 의외의 현명한 관찰을 던지든, 김성정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앞서 방송된 회식 장면에서 조규정은 우현진에게 선태형과의 관계를 추궁하며 둘이 사귀는 건지 아직 썸 타는 건지 대놓고 물었다. 질문의 직설적인 과감함과 김성정의 빈틈없는 코믹 타이밍이 만나 그 주 시청자 사이에서 가장 회자된 명장면이 탄생했다.
우주를 줄게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주세요!
저작권자 © KEnterHub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