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한강 뷰 자택 공개 — 하정우 작품으로 가득 찬 갤러리

베테랑 배우의 럭셔리 서울 아파트, 아들의 그림을 전시한 사설 갤러리나 다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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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한강 뷰 자택 공개 — 하정우 작품으로 가득 찬 갤러리

베테랑 배우 김용건이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독특한 인테리어의 자택을 공개했습니다. 한강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이 넓은 아파트는 그림과 가족사진, 추억이 담긴 소품들로 가득합니다. 한국 영화 역사와 깊이 얽혀 있는 한 남자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공간입니다. 2026년 3월 30일 방영된 tvN STORY의 남겨서 뭐하게에서 처음 공개된 이 집은, 배우 하정우의 아버지로 더 잘 알려진 그의 내밀한 초상을 담아냈습니다.

김용건은 수십 년에 걸친 드라마와 영화 경력을 가진 베테랑 배우입니다. 하지만 그가 공개한 자택은 또 다른 정체성을 품고 있었습니다. 아들 하정우의 작품을 수년에 걸쳐 모아 집 곳곳에 전시한, 비공식 갤러리인 셈입니다.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자택 인테리어

복도와 거실 벽면을 가득 채운 작품들, 깔끔하고 의도적인 공간 구성 — 이 아파트는 카메라 앞에서도 갤러리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개인적 의미가 공간 전체에 배어 있었습니다.

하정우는 한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배우 중 한 명인 동시에, 진지한 화가이기도 합니다. 공개적으로 작품을 선보이며 연기와 창작 활동을 병행해온 그의 그림들은 인테리어를 위한 장식품이 아닙니다. 가족이 만든 작품이기에 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김용건이 특히 소개한 그림이 있었습니다. 하정우가 약 10년 전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린 작품이었는데, 아버지는 그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두었다고 합니다. "이게 너무 좋아서 카카오톡 프로필로 썼어요." 그 말 한마디에는 어떤 화려한 찬사보다 더 짙은 애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벽에 걸린 가족사진과 아들의 어린 시절

그림 옆으로는 방대한 가족 아카이브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거실에는 하정우와 그의 동생 김영훈, 김영훈의 아내이자 배우 황보라의 결혼사진이 눈에 띄게 걸려 있었습니다. 이 집은 가족의 역사를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서랍 속이 아닌 눈에 보이는 자리에 간직해온 공간임이 느껴졌습니다.

서재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세 살 때 하정우의 사진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훗날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할 아이의 어린 시절 모습이었습니다. 그 사진들과 나란히 놓인 아들의 그림들 — 부모가 자녀의 창작 여정을 묵묵히 곁에서 지켜보며 그 흔적을 간직해온 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하정우는 아가씨, 곡성, 달콤한 인생 등의 작품으로 해외에서도 이름을 알린 배우입니다.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배우로 꾸준히 꼽히며, 시각예술가로서의 또 다른 면모는 그의 공적 이미지에 새로운 깊이를 더합니다.

에피소드의 중심을 이룬 재회

김용건의 출연은 1995년 방영된 KBS2 드라마 금촌댁네 사람들 출연진의 재회를 중심으로 꾸민 에피소드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는 코미디언 정선희, 방송인 임창정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30년이 넘는 세월 전 같은 작품에 출연한 인연이 있습니다.

김용건에게 그 답은 가족이었습니다. 옛 사진 속 세 살짜리 아이에서 한국 영화계와 미술계를 아우르는 존재로 성장한 아들을 지켜봐온 시간이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가 카메라에 공개한 집은 트로피가 가득한 전시실이 아닙니다. 더 조용하고 더 개인적인 공간 —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의 사적인 기록입니다.

자택이 드러내는 김용건의 진짜 모습

집을 공개하는 동안 그가 무엇에 집중했는지 주목할 만합니다. 벽에 걸린 그림 이야기를 꺼내고, 가족사진이 놓인 자리를 짚어주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이야기를 했습니다. 수십 년을 한국 방송계에서 보낸 그가 공개한 자택은 놀랍도록 직업적 자아 홍보와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 공간이 담고 있는 정체성은 배우보다 아버지에 가깝습니다.

남겨서 뭐하게는 한국 연예인들을 초대해 자신의 삶을 형성해온 물건, 기억, 관계들을 돌아보게 하는 tvN STORY 프로그램입니다. 3월 30일 방영분에서 김용건이 보여준 것들은 프로그램의 정신에 정확히 부합했습니다. 붙들고 있는 것들에 관한 에피소드였고, 그는 분명 가장 소중한 것들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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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Hojin
Jang Hoji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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