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3.1% '김부장' 종영…소지섭·손나은 등 출연진 종방 모임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역대 2위 시청률로 종영…넷플릭스 글로벌 1위·출연진 괌 포상여행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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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23.1% '김부장' 종영…소지섭·손나은 등 출연진 종방 모임

7월 25일 금요일, 소수의 사람들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한 뒤 TV 앞에 앉을 예정이다. 언뜻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이 장면은, 이들이 시청할 프로그램이 2026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대 히트 드라마의 최종회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화면 속에는 "에이전트 김, 재가동"(SBS)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모여, 마침내 첫 방송되는 열 번째이자 마지막 에피소드를 전국 시청자들과 함께 지켜볼 예정이다.

7월 23일 확인된 다수의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연 배우 4인인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서수민은 마지막 회를 함께 시청하기에 앞서 비공개 장소에서 주요 제작진과 식사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이는 작품이 단순한 드라마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을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일종의 마무리 의식이며, '에이전트 김, 재가동'은 4주간의 방영 기간 동안 정확히 그러한 작품이 되었다.

최종회는 7월 25일 오후 9시 45분(KST)에 방송된다. 이는 기존 방송 시간보다 5분 앞당겨진 것으로,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게 하려는 SBS의 세심한 편성 조정이 반영된 결과다.

웹툰 원작 드라마가 2026년 드라마 시즌을 재편하는 방식

'에이전트 김, 재가동'의 이야기는 본질적으로 매우 익숙하다. 은퇴한 비밀 요원이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던 중,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지키기 위해 다시 움직여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는 전개다. 딸 민지가 납치되자, 한때 남북 정보망에서 가장 치명적인 요원인 코드명 '66'으로 불렸던 김 부장은 저축은행 회계사라는 가면을 벗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인기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단순한 설정보다 캐스팅과 첫 장면부터 구축된 감정적 선에 있었다.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소지섭은 특히 10년 만에 SBS를 찾았는데, 그는 김 부장을 전형적인 액션 영웅이 아닌 거대한 무게를 짊어진 채 깊이 지쳐있는 한 남자로 그려냈다. 드라마는 그 정적인 침묵을 통해 감정적 몰입도를 높였으며, 덕분에 액션 시퀀스가 등장할 때 장르물의 관습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강렬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9.5%로 데뷔했으며, 이는 2026년 방영된 모든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한 수치다. 2회에 이르러 시청률은 15.7%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최근 5년 내 한국 드라마 중 방영 2주 만에 해당 수치를 돌파한 가장 빠른 기록이다.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3회 18.8%, 4회 21.6%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7월 18일 방영된 8회에서는 전국 평균 시청률이 23.1%에 달했으며, 서울 수도권 최고 시청률은 23.6%, 순간 최고 시청률은 26.2%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 작품은 펜트하우스 2가 세운 29.2%라는 기록에 이어 SBS 금토 드라마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게 됐다.

2049 시청층 사이에서도 화제성은 압도적이었다. 8회 기준 2049 시청률은 평균 7.6%, 최고 8.59%를 기록했다. 이는 이 드라마가 단순히 시청률을 독식하는 것을 넘어, 광고 가치와 업계의 평가를 결정짓는 핵심 타깃층을 완벽히 사로잡았음을 증명한다. 2026년 방영된 모든 장르의 한국 방송 프로그램을 통틀어, '에이전트 김 리액티베이티드'는 현재 올해의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손나은: 마침내 자신으로서 살아가다

출연진 중 일부에게 '에이전트 김 리액티베이티드'는 단순한 커리어의 이정표 이상의 개인적인 의미를 지닌다. 극 중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전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은 이번 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작품이 배우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사람들이 항상 나를 평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왔다"라고 그녀는 유튜브 채널 유튜브 하지영에서 밝혔다. "가수로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마음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특정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거나, 특정한 모습으로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많이 제약하곤 했다." 그녀는 20대 중반, 혼자 은행을 가거나 외출을 하는 것 같은 평범한 일상조차 진심으로 버겁게 느껴졌던 시기를 회상했다.

"하루아침에 변한 것은 아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느낀다. 이제는 처음 만난 사람과도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다. 마침내 나답게 살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처음으로 소지섭과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을 묻자, 그녀는 대본 리딩 당시를 떠올리며 "그의 작품을 보며 자랐다. 그와 같은 공간에 앉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와' 하는 감탄이 나오는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영화 '에이전트 김 리액티베이티드'에서의 연기는 그녀의 배우 커리어 중 가장 호평을 받고 있으며, 평론가들은 이전의 드라마 역할에서는 다 보여주지 못했던 자연스러움과 즉흥적인 매력을 언급했다.

촬영 현장의 온기는 주연 배우들을 넘어 현장 전체로 퍼졌다. 이번 주, 드라마의 핵심 감정 서사 중 하나를 담당하는 아역 배우 이나연의 어머니가 공유한 사진 한 장이 조용히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촬영 휴식 시간, 해병대 브랜드 의상을 맞춰 입은 윤경호와 극 중 아내 김지영이 이나연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나연의 어머니는 "아이를 정말 가족처럼 대해주셨다"며 "이런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종영 이후: 괌, 극장, 그리고 두 번의 특별 방송

드라마가 종영을 향해 달려가면서 제작진의 다음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SBS는 이번 주, 출연진과 주요 제작진이 오는 8월로 잠정 계획된 괌 포상 휴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일정과 참여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방송사 측은 현재 계획 단계임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드라마 방영 기간 동안 제작진과 배우들이 보여준 결속력과 자부심을 여실히 보여준다.

출연진 중 한 명이 눈에 띄게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냉혈한 남 실장을 강렬하게 연기한 배우 이동하가 오는 8월 9일 개막하는 연극 갈매기의 초연 공연에 참여하기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그의 아내이자 걸스데이 출신 배우 소진은 시리즈 내내 남편의 연기를 가장 열정적으로 응원해 온 이들 중 하나다. 그녀는 온라인을 통해 "그는 해변에 있지는 않겠지만, 무대 위에 있을 것"이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해외 성적도 눈부시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단 일주일 만에 910만 뷰를 기록하며 영어권 작품을 포함한 플랫폼 전체 글로벌 순위 정상을 탈환했다. 또한 프랑스, 독일, 캐나다, 콜롬비아, 이탈리아, 스웨덴을 비롯한 72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며 강력한 파급력을 입증했다. 배우 소지섭은 7월 중순까지 한국 드라마 배우 화제성 순위에서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아직 드라마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시청자들을 위해 SBS는 7월 31일과 8월 1일, 두 차례의 특집 회차를 편성했다. 이는 드라마가 2026년 문화적 담론의 한 페이지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기 전, 극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되짚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마지막 회는 김 부장을 가장 무방비한 상태로 몰아넣는다. 소속사의 압박에 둘러싸인 채 딸은 인질로 잡혔고, 자신이 보호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인물과 최후의 심판을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지막 한 시간 동안 그가 내릴 모든 선택은 지난 10회 동안 극이 그에게 던져온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다. 금요일 밤, 대한민국 전역과 넷플릭스 수치로 증명되는 전 세계 시청자들은 그 해답이 어떤 모습일지 지켜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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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y Joo
Ricky Joo

New Music & Comebacks Reporter · KEnterHub

New-music reporter covering K-pop comebacks as they drop. Ricky Joo tracks official channel premieres, music video releases and debut showcases, breaking down what each comeback signals about an artist's next chapter — often within hours of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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