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법과 도시'로 복귀 — tvN 토일드라마 7월 5일 첫방, 케이블 동시간대 1위

|6분 읽기0
이종석, '법과 도시'로 복귀 — tvN 토일드라마 7월 5일 첫방, 케이블 동시간대 1위

이종석이 2025년 7월 5일 tvN '법과 도시'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2022년 9월 '빅마우스' 종영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이다. 첫회 전국 평균 시청률 4.6%, 최고 5.4%를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전작 첫회 시청률 3.6%를 넘어선 수치로, 3년간 쌓인 이종석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시청으로 이어졌음을 입증했다.

이 드라마는 해외 시장에서 디즈니+를 통해 동시 공개됐다. CJ ENM 프리미엄 케이블 작품의 표준 배급 방식이지만, 문화적 맥락을 넘어 작동하도록 설계된 이 작품에는 특별한 전략적 의미가 있었다. '법과 도시'의 배경은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한국 법조·금융의 중심지라는 장소의 의미를 드라마 자체 서사 안에서 설명한다. 구체적 배경과 자연스러운 맥락 전달이 결합된 덕분에 이 드라마는 미국, 브라질, 프랑스, UAE, 인도 등에서 라쿠텐 비키 톱5에 진입하게 된다.

장르 관습을 거스른 법률 드라마

'법과 도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이 드라마가 '아닌 것'이다. 한국 법률 드라마는 전통적으로 법정 대결, 고조되는 사건 결과, 검찰과 변호인 사이 역전 구도를 중심으로 구성돼왔다. 2016년 'W-두 개의 세계' 이후 처음으로 이종석과 재회한 박승우 연출은 그런 전통 위에 작품을 올려놓을 생각이 없었다. '법과 도시'의 다섯 젊은 변호사는 세기의 재판을 맡지 않는다. 이들은 이상과 로펌 위계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과로에 시달리며, 함께 일하면서 형성되는 동료애를 쌓아간다.

전직 변호사 출신 이승현 작가는 장르 관습이 아닌 직업 내부의 시선으로 작품을 구축했다. 그 결과 탄생한 톤은 이벤트 에스컬레이션이 아닌 인내로 꾸준한 케이블 시청층을 만들어온 앙상블 드라마의 계보에 '법과 도시'를 위치시켰다. 4.6%의 첫회 시청률이 그 답을 내놨다.

시청률 곡선이 예고한 것

회차별 추이가 더 완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7월 6일 방영된 2회는 5.1%를 기록해 첫회 시청자가 이탈하지 않았음을 확인시켰다. 4회는 당시 자체 최고인 5.6%를, 6회는 평균 6.1%에 최고 7.3%까지 치솟았다. 이는 조용한 앙상블 드라마의 전형적 궤적과 일치한다.

전작 첫회 3.6%와의 비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시간대의 기본 시청층은 크지 않지만 충성도가 높고, 앙상블 드라마의 느린 초반부를 기꺼이 견뎌주는 시청자로 구성돼 있다.

캐스팅과 앙상블 구조

이종석 상대역으로 문가영을 캐스팅한 것은 드라마의 구조적 논리에 정확히 부합한다. 문가영이 연기하는 2년차 변호사 강희지의 정의에 대한 이상주의는 9년차 안주형의 순응과 정면으로 대비된다. 두 사람의 직업적 마찰에서 생겨나는 긴장이 첫회에 사건 결과 없이도 극적 추동력을 부여했다.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맡은 세 명의 조연은 로펌 전체에 서사 비중을 분산하는 앙상블 구성을 완성했다.

박승우 연출과 이종석의 재회는 작품 홍보에서도 적극 활용됐다. 2016년 'W-두 개의 세계'로 이종석을 프리미엄 케이블의 간판으로 만든 같은 연출자가 완전히 다른 장르로 돌아온 것은 이종석의 커리어와 인물 중심 드라마에 대한 한국 TV의 수요가 2025년 중반 어디까지 도달했는지를 보여주는 선언이었다.

7월 5일 첫방이 확인한 것

7월 5일 첫회가 확인한 것은 더 구체적이다. 법정 스펙터클이 아닌 인물 축적에 기반한 법률 드라마가 케이블 프라임타임에서 기준선 이상의 시청률로 출발할 수 있다는 것, 이종석의 3년 공백이 시청자를 이탈시키기는커녕 오히려 결집시켰다는 것이다. 8월 10일 종영 무렵 '법과 도시'는 이 모델이 통한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다. 첫회는 단지 그 증명의 기회가 마땅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주세요!

저작권자 © KEnterHu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ang Hojin
Jang Hoji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K-PopK-DramaK-MovieKorean CelebritiesAward Shows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로딩 중...

토론

로딩 중...

관련 기사

관련 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