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 JTBC 새 드라마에서 씬스틸러 악역으로 강렬한 존재감

한지민 상대역으로 초현실적 직장 상사 연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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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도, JTBC 새 드라마에서 씬스틸러 악역으로 강렬한 존재감

배우 이미도가 JTBC 새 주말드라마 '싱글들의 효율적인 만남'에서 계산적이고 교활한 직장 상사 정나리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2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방영되는 이 드라마는 서른 살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직장 생활과 연애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이진 작가 집필, 이재훈 연출의 이 작품에서 이미도는 더힐스 호텔 구매팀 팀장 정나리를 연기한다. 정나리는 남편과 다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사생활을 방패 삼아 업무를 교묘하게 후배에게 떠넘기는 인물이다. 한지민이 연기하는 이의영과 팽팽한 직장 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의 정석

이미도 연기의 진가는 자칫 평면적일 수 있는 악역을 눈을 뗄 수 없는 캐릭터로 완성해낸 데 있다. 초반 방송에서 정나리의 뻔뻔한 행동은 즉각 화제를 모았다. 지방 출장을 피하려 가족 행사를 핑계 대다 거짓말이 들통나자 말을 바꾸는 장면은 캐릭터의 대담한 면모를 완벽하게 포착했다.

짜증스러울 만큼 달콤한 말투에 거드름 피우는 걸음걸이까지, 정나리 특유의 습관들은 마치 실제 한국 사무실에서 빠져나온 듯한 현실감을 더한다. 이미도의 리듬감 있는 대사 처리와 섬세한 표정 연기는 매 장면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며, 시청자들을 직장 내 정치극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인다.

극을 이끄는 케미

이미도와 한지민의 호흡은 이 드라마의 가장 강력한 요소로 꼽힌다. 끊임없이 파고드는 정나리와 묵묵히 버티는 이의영의 구도는 마치 창과 방패의 대결을 보는 듯하다. 2회에서 정나리는 동료의 소개팅 후속 연락에 간섭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만남을 주선하고 연애 전망까지 직설적으로 평가하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패션 선택부터 연애 전략까지 끊임없는 참견은 정나리를 드라마 최고의 오지라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그러나 바로 이 점이 캐릭터를 거부할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기도 하다. 얄밉지만 볼수록 빠져드는 이른바 '볼매' 캐릭터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탄탄한 커리어 위에 쌓은 새 도전

이미도의 이번 연기는 다채로운 커리어의 연장선에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채송화 역과 '서른, 아홉'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사랑받아 온 그는 따뜻함과 섬세함을 넘어 통쾌할 만큼 얄미운 직장 악역까지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SLL 제작의 이 드라마는 JTBC에서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된다. 첫 2회 만에 상당한 화제를 모은 만큼, 정나리 캐릭터의 앞으로의 진화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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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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