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emne, 솔로 데뷔와 함께 버추얼 아이돌 세계에 락 사운드 선사

WISHes 멤버 멤네, 직접 공동 작사에 참여한 첫 솔로 싱글 'Orange Flare'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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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emne, 솔로 데뷔와 함께 버추얼 아이돌 세계에 락 사운드 선사

2인조 그룹 WISHes의 멤버인 버추얼 아이돌 멤네(Mmemne)가 생애 첫 솔로 활동에 나선다. 데뷔 싱글 'Orange Flare'를 통해 선보일 음악은 대중의 예상을 뒤엎는 색깔이다. 기존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하이퍼팝과 팝펑크의 하이브리드 스타일로, 락(rock)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했다. 이는 그룹 활동에서는 미처 보여줄 수 없었던 멤네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기 위한 의도적인 변화다.

멤네는 지난 7월 28일 iMBC와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신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녀는 'Orange Flare'에 담긴 창작 의도와 더불어, 이번 활동이 본인의 커리어 및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 버추얼 아이돌의 영역에서 갖는 의미를 상세히 밝혔다.

멤네는 누구인가 — 그리고 WISHes란 어떤 그룹인가

WISHes는 서브컬처 및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전문 레이블인 한국의 GRIM 프로덕션 소속 2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멤네와 아일라(Ayla)로 구성된 이 듀오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2024년 데뷔했다.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넘어온 두 게임 캐릭터가 아이돌로서 삶을 구축해 나간다는 설정이다. 이러한 독창적인 컨셉 덕분에 WISHes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비주얼과 서사적 정체성을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의 음악은 밝고 에너제틱한 방향을 지향해 왔다. 이는 그룹의 데뷔 서사와 역동적인 비주얼 이미지에 완벽히 부합하는 밝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였다. 하지만 멤네(Mmemne)의 솔로 데뷔는 의도적으로 그 패턴을 깨트린다. 그녀는 이번 타이틀곡 'Orange Flare'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그룹의 사운드만으로는 아직 다 보여줄 수 없었던 자신의 예술적 스펙트럼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언젠가 제 이름으로 된 곡을 발표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어요." 인터뷰에서 멤네는 말했다. "'Orange Flare'가 마침내 세상에 나오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설렙니다. 솔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은 그룹 활동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일이라 어떤 면에서는 어렵기도 했지만, 이 곡이 제 이름을 세상에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랍니다."

'Orange Flare' 제작기: 하나의 바람에서 시작된 협업

이번 트랙은 팝과 서브컬처 음악을 통해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한국의 뮤직 크리에이터 조매력(Zomaelyeok)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멤네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그녀가 GRIM 프로덕션에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그녀는 자신의 음악적 영역을 진정으로 새로운 곳으로 확장해 줄 수 있는 프로듀싱 감각을 가진 조매력과 반드시 작업하고 싶었다.

"누구와 음악을 만들고 싶은지 고민했을 때 그의 이름이 떠올랐어요." 멤네가 말했다. "소속사에서 그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렇게 작업이 성사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기쁩니다."

"Orange Flare" 뮤직비디오에는 조력사무소(Jo-ryeok Office) 크루 멤버들이 멤므(Mmemne)의 버추얼 캐릭터와 함께 등장한다. 버추얼 아이돌 세계와 조력사무소라는 실재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간의 교차는 그 자체로 주목할 만하다. 이는 가상과 실사 공연 사이의 경계를 고정된 것이 아닌, 유연하게 넘나드는 협업의 전형을 보여준다.

멤므는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녀는 성장, 도전, 그리고 전진하는 추진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 2절 랩 파트에 힘을 보탰다. 멤므는 "멤므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그녀는 해당 파트를 짧은 아카펠라로 미리 선보이며, 가사가 가진 울림을 녹음 상황에 앞서 전달했다.

곡의 사운드와 그 의미

"Orange Flare"는 하이퍼팝과 팝펑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구조를 띠고 있다. 이러한 조합은 한국 음악계에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주로 부드러운 일렉트로닉이나 댄스 팝 장르를 다루는 버추얼 아이돌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미개척 영역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선택은 선언이자 전략이다. 멤므는 평소 해당 사운드가 가진 에너지에 매료되어 왔으며, 정해진 공식에 맞춘 곡보다는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음악의 충격력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목이 곧 컨셉이다. 존재를 알리고, 주의를 끌며,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하늘로 쏘아 올리는 주황색 신호탄(Orange Flare)은 멤네(Mmemne)의 솔로 데뷔를 상징하는 매개체다. 주황색은 이미 그녀의 상징과도 같다. 그동안 위시즈(WISHes) 활동을 통해 구축해 온 캐릭터 디자인 역시 오렌지 컬러를 기반으로 정의되어 왔다. 첫 솔로 곡의 제목이자 핵심 비유로 이 단어를 선택한 것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사이드 프로젝트나 기존 스타일에서의 변주가 아닌, "이것이 바로 나다"라는 선언과도 같다.

"내 빛이 아직 닿지 않은 세상의 부분들을 '오렌지 플레어'로 물들이고 싶다"라고 그녀는 밝혔다. 이 문장은 들리는 것보다 훨씬 정교한 의미를 담고 있다. 가상 아이돌이 활동하는 산업 자체가 여전히 가능성을 정의해 나가는 단계임을 고려할 때, 새로운 공간—새로운 관객, 새로운 장르, 새로운 협업의 형태—에 도달하는 것은 단순한 예술적 야망을 넘어 프로젝트 그 자체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림 프로덕션의 거시적 비전

"Orange Flare"는 그림 프로덕션 소속 가상 아이돌 라인업에서 탄생한 첫 솔로 활동으로, 멤네 개인뿐만 아니라 레이블 차원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그동안 위시즈를 한국 가상 엔터테인먼트의 성장하는 생태계 속에 안착시켜 온 회사는, 이번 솔로 활동 확대를 통해 아티스트의 역량과 시장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6년 7월 팬 투표를 시작한 한국 최초의 버추얼 아이돌 전문 시상식 'VIVA 어워즈'의 초대 후보에 WISHes가 이름을 올렸다. 멤네의 솔로 데뷔 시점은 한국 내 버추얼 아이돌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고조되는 흐름과 맞물려, 그녀와 그룹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WISHes의 또 다른 멤버인 아일라는 이번 활동 준비 과정을 긴밀히 지켜봐 왔다. 멤네는 인터뷰 전 팀 동료로부터 받은 격려를 전하며 "아일라가 '가서 잘하고 와, 우린 항상 서로를 응원하니까'라고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솔로 활동이라는 일시적인 행보에도 흔들림 없이 서로를 지지하는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는, 2024년 데뷔 이후 WISHes가 쌓아온 탄탄한 결속력을 보여준다.

'Orange Flare'가 발매되었다. 버추얼 아이돌이 소화할 수 있는 음악적 영역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멤네의 첫 솔로곡은 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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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y Joo
Ricky Joo

New Music & Comebacks Reporter · KEnterHub

New-music reporter covering K-pop comebacks as they drop. Ricky Joo tracks official channel premieres, music video releases and debut showcases, breaking down what each comeback signals about an artist's next chapter — often within hours of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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