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 2026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거머쥐다
미슐랭 스타부터 건물 매입까지, 요리 서바이벌 출신 셰프들이 방송 너머의 저력을 증명하다

넷플릭스 인기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셰프들이 방송 밖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3월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시상식에서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 여러 명이 별을 획득하며 외식업계의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안성재 셰프의 화려한 복귀
가장 주목받은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던 안성재 셰프다. 그의 레스토랑 모수가 올해 미슐랭 2스타를 획득하며 극적인 복귀에 성공했다. 모수는 2023년 국내 유일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전 매장을 닫으면서 자진 반납한 바 있다. 지난해 재개장 이후 다시 2스타로 미슐랭에 이름을 올렸다.
안성재 셰프는 별의 숫자보다 자신의 요리 정체성과 레스토랑의 방향성을 인정받은 점에 더 큰 의미를 두며 감사를 전했다.
손종원 셰프, 미슐랭 역사를 쓰다
가장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주인공은 흑백요리사 시즌2에 히든 백수저 셰프로 출연한 손종원 셰프다. 그가 이끄는 조선호텔 산하 두 레스토랑이 동시에 미슐랭 1스타를 획득했다. 한식 파인다이닝 이타닉 가든과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의 프렌치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가 나란히 별을 받은 것이다. 이로써 손종원 셰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 곳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동시에 이끄는 셰프가 됐다.
라망 시크레는 2021년부터 6년 연속 1스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타닉 가든 역시 4년 연속 1스타를 지켜내 손종원 셰프의 한결같은 요리 철학을 입증했다.
시즌1 우승자 권성준, 건물주 등극
한편 흑백요리사 시즌1에서 나폴리 맛피아라는 별명으로 우승을 차지한 권성준 셰프는 다른 방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가 최근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꼬마빌딩을 약 33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지난해 8월 방송에서 "건물주가 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꿈을 실현한 셈이다.
권성준 셰프는 현재 단골 위주로 예약을 제한하면서 더 큰 규모의 매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미슐랭 가이드 풍경
2026 미슐랭 가이드는 전국 총 46개 스타 레스토랑을 선정했다. 서울 42곳, 부산 4곳이다. 유일한 3스타 레스토랑은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수성했다. 박경재 셰프의 소수헌이 1스타에서 2스타로 승격되는 등 새로운 변화도 눈에 띄었다.
반면 흑백요리사 출신 중 아쉬운 결과도 있었다. 후덕죽 셰프의 중식당 호빈이 기존 1스타에서 탈락하며 출연진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스크린 너머의 진짜 실력
이번 성과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셰프들이 방송 유명세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한 요리 실력으로 성과를 증명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치열한 파인다이닝 시장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흑백요리사가 일시적 유명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이 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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