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원더풀스' 5월 15일 공개 확정

박은빈·차은우 주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의 초능력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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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Eun-bin at a press event ahead of Netflix's 'The WONDERfools' premiere
Park Eun-bin at a press event ahead of Netflix's 'The WONDERfools' premiere

넷플릭스가 박은빈·차은우 주연의 기대작 더 원더풀스의 공개일을 2026년 5월 15일로 공식 확정했습니다. 발표와 함께 4월 23일 캐릭터 포스터 풀 세트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으며, 초반부터 코미디적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박은빈과 유인식 감독의 재결합 작품입니다. 유인식 감독은 2022년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출한 바 있습니다. 해당 드라마는 박은빈을 국제적 스타로 만들었고, 넷플릭스 비영어권 오리지널 시리즈 중 역대 최고 시청 기록을 세웠습니다. 두 사람의 재결합 소식에 <더 원더풀스>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한국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더 원더풀스는 어떤 드라마?

1999년 가상의 도시 해성을 배경으로, 평범한 이웃 주민 네 명이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도시를 위협하는 악당으로부터 이를 지켜나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단순한 복고풍 설정이 아닙니다. 종말론 예언이 횡행하고 사이비 종교가 득세하며 곳곳에서 종말 기도가 이어지는, 세기말 불안감이 가득한 시대입니다. 그 혼돈 속으로 엉뚱한 능력을 가진 네 명의 평범한 시민이 뛰어들게 됩니다.

작품의 톤은 철저히 코미디입니다. 이들은 훈련받은 영웅이 아닙니다. 시리즈 제목이 암시하듯, 뜻밖의 상황에서 좌충우돌하는 사랑스러운 풀즈(fools)들입니다. 각본은 허다정 작가가 맡았으며, 유인식 감독은 따뜻함과 날카로운 상황 코미디를 절묘하게 결합하는 특기를 이번 작품에서도 발휘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부드러운 코미디에 매료됐다면, 장르는 완전히 다르지만 그 DNA를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2026년 2분기 공개가 예고됐던 이 드라마는,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이번 발표로 정확한 공개일이 확정됐습니다.

네 명의 원더풀스: 초능력 완전 공개

트럼프 카드 형태로 제작된 캐릭터 포스터는 한 장 한 장에 각 영웅의 능력을 담았습니다. 네 장이 겹쳐지며 완성되는 구성으로, 등장인물들의 면면이 한눈에 전달됩니다.

은채니 (박은빈): 순간이동. 포스터에는 잔상과 흩날리는 머리카락이 담겨, 눈 깜짝할 사이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능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티저에서 채니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순간이동을 해버려, 평범한 거리 모임마저 혼돈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아직 멈추는 법을 모릅니다.

이운정 (차은우): 염력. 운정은 팀 내 가장 비자발적인 멤버입니다. 티저 첫 장면에서 그는 나머지 셋과 멀리 떨어져 앉아, 자신이 이들을 전혀 모르는 척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티저 후반부에서 공중에서 낙하하는 자동차를 단숨에 멈추고 총알 세례를 허공에 얼려버립니다. 팀 최강의 능력을 가졌지만, 이를 기꺼이 쓸 마음이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손경훈 (최대훈): 점착력 — 어떤 표면에든 손이 달라붙는데 해제 스위치가 없습니다. 티저 최고의 코미디 장면이 그에게 있습니다. 냉장고에 붙어 떨어지지 못한 채, 살짝 당황한 듯 체념한 듯 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은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적용된, 그러나 깊이 공감 가는 감정을 담아냈습니다.

강로빈 (임성재): 초강력. 벽을 주먹으로 관통했습니다. 벽을 뚫으려 한 게 아니었는데도. 그 후의 표정 — 어리둥절함과 약간의 공포 — 은 이것이 첫 사고가 아니었으며, 마지막도 아닐 것임을 암시합니다.

예고편에서 이미 팀 케미가 충분히 느껴집니다. 한 장면에서는 채니, 경훈, 로빈이 각자의 능력을 연달아 써서 석 줄짜리 시를 짓습니다. 오로지 운정을 짜증나게 해서 자신들을 인정하게 만들려는 목적으로요. 사소한 코미디 장면이지만, 팀의 구도를 즉각적으로 보여줍니다. 혼돈 속의 외향적인 셋, 극도로 비자발적인 한 명, 그리고 네 명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해결될 악당 문제.

배경: 1999년과 세기말 불안

90년대 말 배경은 단순한 미적 선택이 아닙니다. 1999년은 많은 한국인에게 Y2K 공포, 종말론적 종교 운동, 그리고 무언가가 곧 바뀔 것이라는 문화적 감각이 가득했던 시기입니다. <더 원더풀스>는 이 배경을 통해 초능력 설정에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질감을 더합니다.

티저 곳곳에 해성의 종말론 교단 활동이 등장합니다. 단체 기도 장면과 임박한 재앙을 경고하는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마지막 티저 이미지는 종말을 준비하는 신도들과, 천천히 마지못해 협력에 동의하는 원더풀스를 교차합니다. 유인식 감독이 이전 작품들에서 완성한 톤, "종말이 온다"는 대사가 진짜 위협과 부조리한 농담 사이 어딘가에 걸쳐 있습니다.

해외 시청자들에게 1999년 배경은 자연스러운 진입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 시대의 문화 레퍼런스, 패션, 분위기는 누구에게나 익숙하며, 초능력 코미디 장르는 보편적인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국내 시청자만이 아닌 전 세계를 겨냥하고 있음이 명확합니다.

차은우의 복귀, 그리고 그 의미

최근 몇 달 동안 <더 원더풀스>에서 차은우의 역할은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스트로 멤버이자 <여신강림>,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으로 배우 커리어를 쌓아온 차은우는 2026년 초 세금 미납 의혹에 연루됐습니다. 드라마 일정이 불투명해지던 시기를 거쳐, 차은우는 4월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고 부과된 약 130억 원(약 900만 달러)을 전액 납부했습니다.

그는 고문이나 절차적 이유에 책임을 돌리지 않겠다며 완전한 개인적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넷플릭스는 <더 원더풀스>가 예정대로 공개되며, 그의 역할에 편집상 변경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논란은 법적·공식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차은우는 현재 대한민국 육군 군악대에서 의무 군 복무 중입니다. <더 원더풀스>의 촬영은 입대 전 모두 완료됐습니다. 아스트로와 연기 활동으로 전 세계에 구축한 그의 팬덤은 논란과 해결 과정을 면밀히 지켜봤으며, 이번 티저 공개에 대한 반응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입니다.

공개 후 기대할 것들

넷플릭스는 <더 원더풀스>를 2026년 상반기 한국 오리지널의 핵심 작품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플랫폼의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진의 재결합, 새로운 장르 설정, 국내외 팬덤을 보유한 출연진이라는 조합은 평단과 상업적 성과 모두에 있어 강력한 카드입니다.

티저의 톤은 과장 없이 자신 있습니다. 코미디가 살아 있고, 액션 장면은 완성도가 높습니다. 박은빈은 두 분짜리 예고편에서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잊지 못하게 했던 신체적·감정적 정밀함을 그대로 발휘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대사 중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더 원더풀스2026년 5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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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Hojin
Jang Hoji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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