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의 'Seven', 빌보드 136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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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의 'Seven', 빌보드 136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쓰다

2023년 7월,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래토와 함께한 "Seven"을 발표했을 때 이 곡은 빌보드 핫 100, 글로벌 200,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세 곳에서 동시 1위로 데뷔하며 역사를 썼다. 발매로부터 약 3년이 흐른 지금, 이 트랙은 일반적인 팝 히트곡의 수명에 대한 모든 예상을 뒤엎고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무려 136주라는 경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여전히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26년 3월 21일 자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Seven"은 글로벌 200에서 188위로 올라서며 136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 곡은 빌보드 글로벌 200 역사상 아시아 아티스트(그룹·솔로 불문) 최장 차트인 트랙이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했다.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103위에 오르며 139주째 차트에 머물러, 이 차트에서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 최장 기록도 함께 경신했다.

끊임없이 다시 쓰이는 기록

"Seven"의 숫자들은 전례 없는 내구력의 서사를 들려준다. 이 트랙은 발매 첫 주 전 세계에서 2억 1,710만 스트리밍과 26만 9,000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두 글로벌 차트 정상에 동시 데뷔했다. 글로벌 200에서는 7주 연속 1위를 지켰는데, 당시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전무한 기록이었다. 핫 100에서도 정상 데뷔 후 15주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이 곡을 2023 글로벌 서머 송 1위로 선정했고, 정국은 이듬해 빌보드 2024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음악 지형에 남긴 독보적인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스포티파이에서의 기록도 놀랍기는 마찬가지다. 주간 글로벌 톱 송 차트에 137주 연속 진입하며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 신기록을 세웠다.

"Seven"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차트 체류 기간이 아니라 성과의 일관성에 있다. 136주차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이 곡은 여러 플랫폼에서 신규 청취자를 끌어들이며 스트리밍 볼륨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팝, 펑크, 댄스홀의 영향이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어우러진 보편적 매력을 이 곡의 장수 비결로 꼽는다.

솔로 앨범 GOLDEN의 경이적인 스트리밍 이정표

"Seven"의 성공은 정국의 솔로 데뷔 앨범 "GOLDEN"을 전무후무한 높이로 끌어올렸다. 이 앨범은 최근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68억 회를 돌파했으며, "Seven" 한 곡만으로 28억 회 이상을 차지한다. 이 수치는 정국을 스포티파이 역사상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시킨다.

"GOLDEN"은 빌보드 200에서 2위로 데뷔해 당시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 앨범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25주 연속 차트에 머물며 이 역시 아시아 솔로 최초의 성과였다. 영국에서는 오피셜 톱 100 앨범 차트에 진입해 8주간 유지되었는데, K-pop 솔로 아티스트가 이 차트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처음이다.

"Seven" 외에도 "Standing Next to You"와 "3D" 등 "GOLDEN"의 수록곡 두 곡이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국은 총 17곡을 글로벌 200에 올려 합산 270주, 18곡을 글로벌(미국 제외)에 올려 합산 321주의 차트 체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누적 수치는 세계 무대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압도적 위상을 증명한다.

방탄소년단 완전체 복귀, 스포트라이트를 더하다

이번 차트 이정표의 타이밍은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와 맞물려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2026년 3월 21일, 그룹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군 복무 이후 처음으로 함께하는 화려한 컴백 쇼를 열었다. 이 이벤트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어 대규모 인파를 끌어모으고 전 세계 소셜미디어를 휩쓸었다.

그룹의 새 앨범은 발매 첫날 337만 장을 판매하며 방탄소년단 역사상 최고 초일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완전체 복귀는 전 세계적으로 일곱 멤버 각각의 솔로 카탈로그에 대한 관심을 다시 점화시켰으며, 팬들은 그룹의 신곡과 함께 개인 발매곡도 활발히 스트리밍하고 있다. "Seven"은 이 같은 재관심의 대표적 수혜곡으로, 최신 집계 기간 동안 두 글로벌 차트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팬 커뮤니티들은 "Seven"의 136주 이정표를 자부심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며, 아미(ARMY)들은 스트리밍 이벤트를 조직하고 차트 데이터를 소셜 플랫폼에 공유하고 있다. 136주 달성을 축하하는 해시태그는 여러 나라에서 트렌딩에 올라, 이 곡과 정국에 대한 팬들의 깊은 감정적 유대를 보여주었다.

'Seven'은 왜 끝나지 않는가

음악 평론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이 곡의 경이적인 장수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Seven"은 정국이 방탄소년단의 막내로 주로 알려지던 위치에서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를 옮기던 전환기에 발표됐다. 이 곡은 캐주얼 청취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평론가의 까다로운 귀를 만족시킬 만큼 완성도가 높아,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완벽한 첫인사가 되었다.

앤드루 와트가 프로듀싱하고 서킷 등이 참여한 이 곡의 프로덕션은 레트로 감성의 그루브와 현대적 제작 기법을 결합해 팝 레전드들의 작업에 비견되었다. 래토의 벌스는 힙합적 엣지를 더해 장르의 경계를 넘어 호소력을 넓혔다. 서사적 스토리라인과 정국의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을 담은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수십억 뷰를 기록하며 그 자체로 문화적 상징이 됐다.

무엇보다 "Seven"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감정적 공명에 있다. 헌신과 변치 않는 마음을 노래한 이 곡은 전 세계 팬들의 심금을 울리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 복무를 이행하던 시기 아미 팬덤의 찬가가 되었다. "Seven"은 인내와 흔들리지 않는 충성의 상징이 되었고, 이는 그룹의 귀환을 기다린 팬들 자신의 경험과 그대로 맞닿아 있다.

앞으로의 전망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복귀해 활발히 활동하는 만큼, 정국의 솔로 카탈로그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기보다 오히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분석가들은 "Seven"이 3년 차까지 차트 행진을 이어갈 수 있으며, 향후 수년간 어떤 아시아 아티스트도 넘어서기 어려운 기준점을 세울 것으로 전망한다.

여름 데뷔 싱글에서 글로벌 차트의 상수로 자리 잡기까지, 이 트랙의 여정은 단순한 상업적 성공을 넘어선다. 그것은 글로벌 음악 산업이 K-pop을 바라보고 소비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음을 증명한다. 더 이상 틈새 장르가 아닌, 서양 팝 히트곡과 동등한 지속력을 지닌 곡을 만들어내는 주류 세력으로서의 위상이다. 정국의 "Seven"은 이제 단순한 노래가 아니다. 그것은 세계 무대 위에서 이 장르의 영속성을 선언하는 하나의 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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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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