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이광수를 ‘아는 사람 중 최악’이라 부르다

SBS ‘틈만 나면’ 시즌 4 피날레 — 한강 데이트 논란부터 깜짝 룸메이트 공개까지, 한국 예능 역사상 가장 솔직한 우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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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이광수를 ‘아는 사람 중 최악’이라 부르다

SBS ‘틈만 나면’ 시즌 4 피날레는 팬들이 기대했던 모든 것을 담아냈습니다. 2026년 4월 14일, 배우 이광수와 박보영이 진행자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구리 지역에서 보낸 오후는 꾸밈없는 따뜻함과 유쾌한 소란, 그리고 예능 팬들의 입에 오르내릴 우정 평가로 가득 찼습니다.

‘틈만 나면’은 간결하지만 강렬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합니다. 유재석과 유연석이 바쁜 일상 속 잠깐의 여유를 즐기는 평범한 사람들을 찾아가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부드러운 외양 아래 한국 예능 특유의 날카로운 코믹 케미가 살아 숨쉽니다. 시즌 4 피날레에는 감동의 무게까지 더해졌습니다. 이광수와 박보영은 ‘틈만 나면’ 시즌 1의 첫 게스트였기 때문입니다. 시즌 4를 마무리하기 위해 돌아온 두 사람의 모습은 오랜 시청자들에게 완벽한 원을 그리는 듯한 감회를 안겨줬습니다.

출연진의 케미는 여러 겹으로 깊었습니다. 이광수와 유재석은 SBS 간판 예능 런닝맨에서 수십 년을 함께한 동료입니다. 박보영과 유연석은 2012년 사랑받은 영화 늑대소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이광수와 박보영은 최근 Disney+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이 네 사람이 한자리에 앉으면 티키타카는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유재석, 한강 데이트를 콕 집다

이광수가 촬영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유재석의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국민 MC는 곧바로 인터넷을 달군 화제를 꺼냈습니다. 2026년 3월 말, 이광수가 연인 배우 이선빈과 반려견을 데리고 한강에서 여유로운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진 것이었습니다.

유재석이 말했습니다. "선빈이랑 러브 마케팅 하는 거예요? 그게 연애 마케팅이잖아요?" 그 한마디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이광수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즉각 반박했습니다. "무슨 마케팅이요? 그냥 일상이죠." 그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강아지 산책시킨 거예요. 마케팅 같은 거 없어요." 유재석이 계속 추궁하자 그는 덧붙였습니다. "그냥 일상적인 외출이에요. 그게 다예요."

한강 데이트 사진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SNS에는 응원의 댓글이 넘쳐났습니다. 각종 플랫폼에서 2만 5천 건 이상의 반응을 얻은 이 사진은 두 사람이 얼마나 사랑받는 커플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이광수와 이선빈의 인연은 한국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오랜 사랑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은 2016년 런닝맨에서 처음 만났으며, 이선빈은 당시 방송에서 이광수가 이상형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2018년 공식 열애를 인정한 이후 거의 9년을 함께하며 조용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꾸준히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습니다. 두 사람의 우정이 싹트는 걸 런닝맨에서 직접 지켜봤던 유재석에게, 이광수를 놀릴 기회를 그냥 넘길 리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의 장난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얼굴에 사랑이 다 써 있는데요?" 그의 한마디에 출연진 모두 다시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박보영의 깜짝 룸메이트 공개

이광수가 연애 관련 질문들을 받아치는 동안, 박보영에게도 개인적인 소식이 있었습니다. 힘쎈여자 봉순이의 박보영은 최근 룸메이트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에서 서울로 새 직장을 찾아 올라온 고등학교 절친이었습니다.

"친구한테 천천히 집 알아봐도 된다고 했어요." 박보영이 설명했습니다. "같이 산 지 좀 됐는데, 너무 좋아요." 그 목소리에 담긴 온기가 화면을 통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박보영이 바쁜 배우 생활 속에서도 소중한 인연을 곁에 두는 사람임을 보여줬습니다. 그녀는 함께 살면서 생긴 뜻밖의 즐거움이 요리라고 했습니다. "저 원래 배달 시켜 먹거든요." 그녀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친구가 들어온 뒤로 요리를 좀 하게 됐어요. 달라요."

박보영은 마흔이 된다는 것에 관한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그녀는 그 이정표가 여전히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고 고백했습니다. "20대라고 말하던 게 아직도 생생한데." 그녀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 "‘내가 마흔이 된다고?’ 싶은 거예요. 도무지 실감이 안 나요." 출연진도 웃음을 터뜨렸고, 같은 나이에 접어들고 있는 시청자들도 충분히 공감했습니다.

아는 사람 중 최악

박보영의 새로운 일상 이야기가 훈훈했다면, 이광수에 대한 그녀의 평가는 정반대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번 회의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이 됐습니다.

구리에서의 오후, 네 사람은 배드민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부부를 찾아가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광수가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디저트 상품이 논란의 발단이 됐습니다. 이광수는 상품을 일행과 나누기는커녕 한 입에 털어 넣는 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박보영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단호했습니다. "최악이야.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네가 진짜 최악이야."

이 평가에는 증거가 뒤따랐습니다. 박보영은 이광수의 까다로운 친구 면모를 하나씩 열거했습니다. "가르치려 들어요." 그녀가 건조하게 말했습니다. "카톡 답장이 늦으면 싫어해요. 빨리 답장해야 해요. 보고 기다리고 있거든요."

이광수는 전혀 개의치 않는 듯 특유의 환한 미소로 응했습니다. 업계에서 누구보다 오래 이광수를 알아온 유재석의 반응도 완벽했습니다. 말 한마디 없이, 길고 느리고 깊이 이해하는 끄덕임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했습니다.

팬들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이 순간에 열광했습니다. "진짜 남매처럼 티격태격하네. 저런 건 연기로 안 된다"는 댓글이 공감을 얻었습니다.

시작한 곳에서 끝난 시즌

에피소드가 마무리를 향해 가면서 피날레의 무게가 조용히 방 안에 내려앉았습니다. 유재석은 말했습니다. "가을에 시작했는데 어느새 봄이 됐네요." 공동 진행자 유연석은 반쯤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그냥 계속 하면 안 되나요?"

이광수와 박보영의 존재가 갖는 의미는 누구도 모르지 않았습니다. 시즌 1의 문을 열고 시즌 4의 문을 닫은 두 배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틈만 나면’ 현재의 시대를 여닫는 존재가 됐습니다. 유재석은 그 대칭성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며 팬들이 기다리던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내년에 봐요."

‘틈만 나면’은 어느새 SBS 예능의 든든한 고정 프로그램이 됐습니다. 즉흥적인 웃음과 진심 어린 인간적 이야기를 균형 있게 담아내는 능력으로 꾸준히 호평받아왔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두 배우와 그들을 오래 알아온 진행자들이 함께한 시즌 4 피날레는 바로 그 균형을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이광수와 박보영의 Disney+ 시리즈 골드랜드에서 두 사람의 케미를 다시 만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서울 어딘가에서 이광수는 지금 이 순간도 누군가에게 카톡을 보내며 답장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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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Hojin
Jang Hoji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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