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진호, 일본 공식 팬클럽 오픈… Winter Bloom 콘서트 시리즈의 서막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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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진호, 일본 공식 팬클럽 오픈… Winter Bloom 콘서트 시리즈의 서막을 올리다

펜타곤 멤버 진호가 소속사 S27M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본 공식 팬클럽을 열었다. 2023년부터 꾸준히 쌓아온 일본 솔로 커리어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이번 팬클럽은 서울에서 도쿄, 오사카까지 이어지는 Winter Bloom 콘서트 시리즈를 앞두고 공개됐다.

S27M 엔터테인먼트는 11월 18일 일본 공식 팬클럽 사이트 오픈을 알렸다. 소속사는 이를 "일본 팬들을 위한 공식 채널"이라 소개하며, 회원 전용 사진·영상 콘텐츠와 진호와의 직접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게시판, 그리고 일본 활동 관련 최신 소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항상 따뜻하게 지켜봐준 일본 팬들과 함께 만들어갈 공간이 생겨서 기쁘다"며 "여러분의 응원이 늘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룹 데뷔에서 솔로 일본 활동까지

이번 팬클럽이 왜 의미 있는지를 이해하려면, 진호와 일본의 인연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펜타곤은 2016년 10월 10일 한국에서 데뷔한 뒤 불과 두 달 만에 일본 진출을 발표했다. 2017년 3월 유니버설 뮤직 재팬에서 발매한 첫 일본 미니앨범 'Gorilla'는 오리콘 차트 3위에 올랐고, K-pop 그룹에게 핵심 시장인 일본에서 일찌감치 입지를 다졌다.

진호에게 일본은 그룹 프로모션 이상의 의미로 발전했다. 2021년 11월 군 전역 후 클래식 보컬 훈련과 일본어 실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솔로 궤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2023년 8월에는 첫 솔로 일본 미니앨범 'CHO:RD'를 발매했다. 성씨 '조'와 'rd(road)'를 결합한 이름에 일본 팬들과 함께 걸어갈 길이라는 뜻을 담았다. 이듬해 2024년 9월에는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어 버전을 발매했고, 2025년 4월 큐브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새 소속사, 새로운 챕터

2025년 5월 S27M 엔터테인먼트로의 이적은 전환점이 됐다. 진호는 일본 활동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가속했다. 5월에는 멤버 후이와 함께 일본 여행 프로그램 '컬러풀 재팬: 펜타곤 in 시코쿠'에 출연했고, 8월에는 록 성향의 두 번째 EP 'Luv 2 Much'를 발매하며 일본어 버전까지 수록했다. 8월 말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열린 팬콘서트 '[Luv 2 Much]'는 매 앨범을 중심으로 공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보여줬다.

일본 팬클럽 오픈은 이 흐름의 연장선이다. 공식 팬클럽은 단순한 SNS 소통을 넘어, 전용 콘텐츠와 인증된 회원 혜택, 그리고 콘서트 티켓 선예매 권한까지 제공하는 체계적 인프라를 갖춘다. 다가오는 일본 콘서트 선예매는 이번 발표 직후인 11월 21일 시작된다.

Winter Bloom: 한국·일본 팬이 기대할 콘서트

팬클럽 오픈은 진호의 가장 야심 찬 솔로 콘서트 스케줄에 맞춰 이루어졌다. 12월 24일에는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크리스마스 테마 팬콘서트 'Winter Bloom'을 개최한다. 따뜻하고 친밀한 분위기의 이 공연은 한국 팬들과의 연말 모임으로 기획됐으며, 이후 같은 이름으로 일본 투어가 이어진다.

일본 일정은 2026년 1월 22일부터 27일까지 도쿄(1월 22·24일, 치요다구 I'AM A SHOW)와 오사카(1월 26·27일, TEMPO HARBOR THEATER)에서 열린다. 매 공연일마다 오후 팬미팅과 저녁 팬콘서트로 구성되어, 대형 공연장 스케일보다 팬과의 직접적인 교류에 초점을 맞춘 포맷이다. 공식 팬클럽 출범 이후 첫 일본 팬콘서트인 만큼, 신규 회원에게는 가입의 실질적 이유가 된다.

팬클럽이 제공하는 것

S27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일본 공식 팬클럽 사이트는 진호의 프로필, 뮤직비디오, 활동 영상을 일반 공개하며, 회원에게는 비공개 전용 사진·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한 진호와의 직접 소통 기능은 여러 국가에 팬을 둔 K-pop 솔로 아티스트에게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요소다. 콘서트 티켓 선예매 혜택은 그동안 해외 팬 이벤트 일반 예매에 의존해야 했던 일본 팬들에게 실질적인 이점이 된다.

펜타곤의 일본 유니버스 팬덤에게 진호의 팬클럽은 그룹의 창립 멤버이자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이중 정체성을 유지하며 소통할 수 있는 통로다. 그룹 계약 만료 후 일본에서 공식 솔로 거점을 구축하는 2세대 K-pop 아티스트들의 흐름에 진호도 합류한 셈이다. 수년간 쌓아온 시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그룹 정체성도 병행하는 모델이다.

앞으로의 전망

크리스마스 이브 서울 공연과 1월 일본 4회 공연을 앞둔 지금, 팬클럽 오픈은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 출발 신호에 가깝다. 일본 팬들은 진호가 솔로 커리어에서 가장 활발한 시기에 접어드는 이 순간에 공식적인 거점을 갖게 됐다. 2023년 'CHO:RD'로 놓은 토대가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펜타곤에서 가장 특색 있는 보컬 중 하나인 진호에게 솔로 플랫폼은 일시적인 활동이 아닌 커리어의 영구적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일본에서 그 기반은 이제 공식적인 형태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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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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