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프로텍터' 주연 이자벨 마이어스, 유창한 한국어로 팬들 감탄케 해

12세부터 한국어를 공부해온 21세 배우, 방탄소년단·세븐틴·봉준호 감독 발언이 바이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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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로텍터' 주연 이자벨 마이어스, 유창한 한국어로 팬들 감탄케 해

한국 문화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할리우드 배우는 많습니다. 하지만 이자벨 마이어스는 직접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커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훨씬 전인 열두 살, 그녀는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역할 때문도, 학교 수업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자신이 빠져든 음악과 드라마를 직접 이해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에서였습니다. 그 조용하고 오랜 헌신이, 최근 화제가 된 인터뷰 영상을 그토록 인상적으로 만드는 이유입니다.

올해 21세인 마이어스는 2026년 3월 25일 한국에 개봉한 액션 영화 '더 프로텍터'에서 밀라 요보비치와 함께 주연을 맡았습니다. 한국 관객들은 영화뿐 아니라 마이어스 본인에게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제작사가 한국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특별 인터뷰 영상에서 그녀가 직접 한국어로 팬들에게 말을 건네는 모습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열세 살의 방탄소년단 콘서트: 모든 것의 시작

마이어스는 한국어에 빠지게 된 계기를 구체적인 순간으로 기억합니다. 2018년, 열세 살에 생애 첫 콘서트를 관람했을 때입니다. 그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었습니다. 그녀는 이 공연을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Love Yourself' 시대의 정점에서 전 세계를 열광시키던 그 시절, 처음으로 그들을 직접 마주한 열세 살 소녀에게 이 공연은 음악에 대한 시각 자체를 바꿔놓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그녀는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 복귀를 준비 중인 방탄소년단을 전 세계 수백만 팬과 함께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K-팝 흐름의 방관자가 아닌, 그룹의 다음 행보에 대해 확고한 의견과 진심 어린 기대를 가진 진짜 팬입니다.

그 진심은 언어 공부로 이어졌습니다. 방탄소년단을 알게 된 직후부터 앱과 온라인 강의로 한국어를 독학하기 시작했고, 점차 체계적인 학습으로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열네 살이던 201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이미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스물한 살이 된 지금, 마이어스의 한국어는 인터뷰를 직접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유창해졌습니다.

세븐틴, 우도환 그리고 K-컬처에 대한 깊은 애정

방탄소년단이 입문이었다면, 세븐틴은 그녀가 마음을 완전히 정착시킨 곳입니다. 마이어스는 세븐틴의 팬덤 캐럿임을 당당히 밝히며 여러 차례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묻자, 그녀는 한국어로 웃으며 답했습니다. 고를 수가 없어요.

K-팝에 대한 사랑은 K-드라마로도 이어집니다. 특히 배우 우도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그녀는 연기를 너무 잘해서 가끔 부러울 정도라며 한국어로 칭찬을 건넸습니다. 우도환은 현재 넷플릭스 블러드하운드 시즌 2로 한국 스트리밍 시장을 이끄는 배우로, 마이어스의 팬층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이름입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감독으로는 봉준호 감독을 망설임 없이 꼽았습니다. 기생충, 미키 17, 설국열차를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은 그녀는 장르와 언어, 규모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봉 감독의 영화 세계를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꼽았습니다. 두 커리어가 나아가는 방향을 고려하면 언젠가의 협업이 전혀 불가능한 상상은 아닙니다.

마이어스 자매와 한국과의 인연

이자벨 마이어스의 한국어 실력에는 예상치 못한 가족적 맥락도 얽혀 있습니다. 그녀의 언니 에마 마이어스는 넷플릭스 웬즈데이에서 에니드 싱클레어 역을 맡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마 마이어스 역시 K-팝 팬덤과 상당 부분 겹치는 방대한 글로벌 팬층을 통해 한국 팬덤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이자벨 마이어스가 열두 살에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이유는 단지 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진정성은 한국 팬들에게 즉각적으로 전달됩니다. 오랫동안 피상적인 K-컬처 호감 표시를 지켜봐온 한국 팬들은 진짜와 가짜를 단번에 알아봅니다. 인터뷰 영상에 대한 반응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었으며, 팬들은 진짜 팬이다, 제대로 노력한 사람이라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더 프로텍터' 한국 개봉의 의미

영화 더 프로텍터는 2026년 3월 25일 한국에 개봉했습니다. 마이어스의 바이럴 인터뷰 덕분에 개봉 전부터 상당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밀라 요보비치와 마이어스가 위기에 처한 모녀를 연기하는 이 액션 스릴러는 한국 제작 영화가 아니지만, 마이어스의 특별한 인연 덕분에 이례적으로 유리한 한국 프로모션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직접 한국어로 현지 관객에게 말을 건네고 좋아하는 K-팝 아티스트를 이야기하며 한국 영화에 대한 친숙함을 드러낼 수 있는 배우는 엄청난 강점입니다. 마이어스는 대본을 외운 것이 아닙니다. 이미 그 언어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 차이는 분명합니다.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시청자를 계속 늘려가면서, 한국 문화 소양이 진심으로 몸에 밴 새로운 유형의 국제 스타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홍보 전략이 아닌, 진짜 자신의 일부로서 그 문화를 품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자벨 마이어스는 그 범주에 속합니다. 그녀는 열두 살부터 팬이었고, 그것은 그녀가 말하는 한 마디 한 마디에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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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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