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IZE 안톤 아버지 윤상, 둘째 아들도 K팝 연습생

윤상, 이현우, 김현철이 KBS에서 30년 우정과 새 콘서트, 그리고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가족의 비밀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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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IZE 안톤 아버지 윤상, 둘째 아들도 K팝 연습생

새로운 K팝 왕조가 탄생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한때 그 흐름을 막으려 했던 90년대 전설 뮤지션이었습니다.

2026년 5월 7일, 전설적인 가수 윤상, 이현우, 김현철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세 사람의 등장만으로도 추억에 젖은 시청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지만, 대화의 중심은 윤상의 충격 발언이었습니다. 둘째 아들이 K팝 연습생으로 활동 중이며, RIIZE의 안톤은 이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30년 우정, 다시 한 무대 위에서

1990년대 한국에서 성장한 세대라면 윤상, 이현우, 김현철이라는 이름은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원조 고막 남친 3인방'으로 불리는 이들은 부드러운 로맨틱 발라드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세 사람의 우정은 커리어만큼이나 깊습니다. TV 프로그램 '김혜수의 플러스유'에서 처음 만났고, 예능 '야한밤에'에서 함께 활동하며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업무적 관계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훨씬 깊은 유대로 발전했습니다.

"20대에는 서로 경쟁하려 했죠." 이현우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 서로 편안해졌어요."

김현철은 특유의 솔직함으로 덧붙였습니다. "우리 셋이 모이면 10분 안에 회의가 끝나요. 의견 충돌이 없거든요." 윤상은 김현철이 반말로 대화한다는 사실을 살짝 폭로하며 웃음을 더했습니다.

이들의 편안한 우정은 이달 콘서트 무대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2026 트리플 콘서트 '추억의 미풍'은 5월 9일 서울 중구 월드케이팝센터에서 첫 공연을 열었습니다. 전국 여러 도시를 돌며 "달콤하고 낭만적인 5월의 콘서트"라는 콘셉트로 첫사랑과 봄날의 감성을 전합니다.

처음엔 반대했던 아버지

최근 팬들에게 윤상은 SM엔터테인먼트 4세대 보이그룹 RIIZE의 막내 안톤 아버지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방송에서 윤상은 아들이 아이돌의 꿈을 밝혔을 때를 떠올렸습니다. 처음엔 회의적이었다고 합니다. "데뷔 보장도 없었으니까요." 안톤은 10년간 수영 선수로 살아왔는데, 코로나19로 수영장이 문을 닫으면서 진로를 새롭게 고민하게 됐습니다.

안톤은 말 대신 직접 곡을 만들어 아버지에게 들려줬습니다. 윤상은 그 음악을 듣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이것이 정말 안톤의 길임을 직감한 것이죠. 윤상의 허락을 받은 안톤은 귀국해 혹독한 연습생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 선택은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안톤은 2023년 RIIZE로 데뷔해 4세대 K팝을 이끄는 그룹의 일원이 됐습니다. 부자의 세대 교감이 가장 빛난 순간은 2023 MBC 가요대제전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윤상의 1996년 히트곡 '달려'를 함께 부르며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윤상은 어느덧 '윤버지'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5월 7일 방송에서는 또 하나의 에피소드가 더해졌습니다. RIIZE 활동으로 첫 수입을 받은 안톤이 아버지께는 시계를, 어머니 심혜진에게는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는 것입니다. "착한 아이예요." 윤상은 담담하게 말했지만, 그 한마디에 모든 것이 담겨 있었습니다.

둘째 아들도 K팝에 도전한다

윤씨 가문의 K팝 이야기가 마무리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윤상은 새로운 소식을 꺼냈습니다. 안톤보다 다섯 살 어린 둘째 아들이 현재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아이돌 후보로 훈련 중이라는 것입니다.

더욱 흥미로운 건 가족 내 갈등입니다. 연습생 길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아는 안톤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말이 씨알도 먹히지 않더라고요." 윤상이 웃음 반, 난감함 반으로 말했습니다.

윤상의 입장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저는 열린 마음이에요. 안 되면 다시 공부를 하면 되니까요." 이미 한 아들이 불가능에 도전해 성공하는 모습을 지켜본 아버지의 말이었습니다.

온라인 팬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둘째 아들의 외모가 안톤과 닮았다는 댓글이 쏟아졌고, 정식 발표도 나오기 전에 데뷔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넷은 이미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은 건 시기의 문제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도 눈길을 끕니다. 윤상은 2000년대 초 SM과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안톤이 SM 소속으로 데뷔한 것은 우연이 아닌 하나의 원이 닫히는 과정처럼 보입니다. 둘째 아들도 비슷한 길을 걷는다면, 윤씨 가문은 한국 음악 산업의 세 시대에 걸친 역사를 쓰게 됩니다.

이 이야기가 품은 더 큰 의미

윤씨 가문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 가십을 넘어섭니다. 한 세대를 걸쳐 한국 대중음악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 변화가 한 가족 안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초상화입니다.

윤상, 이현우, 김현철은 1990년대에 좋은 목소리와 좋은 노래만으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의 산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음악이 있었고, 케미가 있었고, 30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윤상의 아들은 전혀 다른 업계에서 성장했습니다. 다년간의 연습생 계약, 글로벌 팬덤, 시간 단위로 갱신되는 스트리밍 차트가 지배하는 세계입니다. 그럼에도 안톤은 그 길을 선택했습니다.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곡을 만들 만큼 확고하게.

이제 둘째 아들이 같은 문 앞에 서 있습니다. 쉽지 않은 길입니다. 안톤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말렸겠지요. 하지만 윤씨 가문의 전적을 보면, 그 노력은 처음부터 무의미했을지도 모릅니다.

2026 트리플 콘서트 '추억의 미풍'은 현재 한국 전국 투어 중입니다. 윤상, 이현우, 김현철의 신곡 Breeze of Memory는 모든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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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Hojin
Jang Hoji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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