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 2026년 가장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TWS 선정
6인조 PLEDIS 그룹, 그래미 수상자들과 나란히 음악의 미래를 이끌 아티스트로 인정받다

TWS가 미국 음악 저널리즘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례 리스트 중 하나인 롤링스톤 '2026 Future 25'에 이름을 올렸다. HYBE 산하 레이블 PLEDIS 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K팝 그룹이 그래미 시상식 수상자 롤라 영, 라틴 음악 강자 푸에르사 레지다와 같은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 리스트는 글로벌 음악의 방향을 새롭게 정의할 것으로 기대되는 아티스트들을 선정한다.
롤링스톤은 현지 시간 3월 25일 2026년판 Future 25를 공개했다. 혁신과 실질적인 영향력을 통해 음악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판단된 아티스트·그룹·업계 관계자 25명을 선정하는 이 연간 리스트는, 아티스트가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는가'가 아닌 '앞으로 어디로 향하는가'에 대한 선언이다.
롤링스톤이 본 TWS
롤링스톤은 TWS를 '현재 K팝 씬에서 가장 흥미롭고 에너지 넘치는 신인 그룹 중 하나'로 묘사하며, 음악과 무대 위 존재감, 그리고 모델 같은 외모를 이들의 매력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꼽았다. 그러나 이번 인정은 단순한 외형적 칭찬 이상이었다.
롤링스톤은 TWS 음악의 핵심에 있는 독자적인 음악적 정체성을 짚었다. 레트로 감성에 뿌리를 둔 기분 좋은 팝 사운드, 풍부한 보컬 하모니,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 위트를 담은 가사다. 그룹의 팬들이 오래전부터 공감해온 표현이기도 하다. TWS의 음악은 과거 팝의 따뜻한 질감을 끌어오면서도 현재에 굳건히 발을 딛고 있어, 향수와 동시대성을 함께 품고 있다는 평가다.
네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중 두 곡이 직접 언급됐다. 타이틀 트랙 OVERDRIVE는 '입소문 히트곡'으로 표현됐는데, 이는 알고리즘 홍보 대신 팬들의 진정한 열정으로 플레이리스트와 커뮤니티에 자연스럽게 퍼져나간 방식을 가리킨다. 선공개 싱글 Head Shoulders Knees Toes는 '귀를 사로잡는 폭발적인 트랙'으로 호평받으며, 첫 소절부터 청취자의 시선을 붙드는 TWS만의 능력을 보여줬다.
이런 방식의 자생적 모멘텀은 홍보로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 롤링스톤이 이 점을 직접 언급했다는 사실은, 매체가 TWS의 팬층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설명이 필요하기 전에 먼저 연결되는 음악을 통해, 안에서부터 밖으로 성장해 온 것이다.
TWS는 어떤 그룹인가?
TWS는 2024년 2월 PLEDIS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했다. PLEDIS는 세븐틴과 뉴이스트를 배출한 HYBE의 국내 레이블이다. 그룹은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 6명으로 구성됐다. K팝 팬들이 사용하는 세대 분류 기준으로 TWS는 5세대에 해당하며, 2023년 이후 데뷔한 그룹들이 이 세대를 이룬다. 초글로벌한 방향성과 극도로 디지털화된 채널을 통한 팬 관계가 이 세대의 특징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TWS를 두드러지게 한 것은 예술적 비전의 일관성이다. 트렌드를 좇아 사운드를 바꾸는 대신, 각 미니앨범 발매마다 그룹 고유의 미학을 발전시키고 다듬어왔다. 네 번째 앨범에 이르러 특정 음악적 방향에 대한 이 누적된 투자는 롤링스톤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평가하게 된 결실을 맺었다.
그룹이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음악적 콘셉트는 간결했다. 고에너지 퍼포먼스의 흥분부터 차분하고 내성적인 순간까지 폭넓은 감정을 담아내는 것이 이들의 접근 방식이다. 그 두 극단을 연결하는 것은, 어떤 장르 포장재에 담기더라도 청취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일관된 의지라고 멤버들은 설명했다. 명확한 예술적 정체성을 통한 감정적 접근성, 이것이 바로 오랜 커리어를 만들어내는 토대가 된다.
Future 25에 함께 이름 오른 아티스트들
TWS와 함께 2026 Future 25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들은 이번 선정의 무게를 더욱 실감하게 한다. 롤라 영은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를 수상한 미국 팝 음악의 핵심 개인 부문 수상자다. 멕시코계 미국인 밴드 푸에르사 레지다는 2023년과 2024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총 4개 상을 받았다. 두 아티스트 모두 영어권 주류 음악 미디어에서 상당한 입지를 갖고 있다.
한국에서 2년 전 데뷔해 K팝 생태계 안에서 주로 활동하는 TWS가 이들과 같은 에디토리얼 리스트에 등장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최고의 신인 K팝 그룹'이 아니다. 장르 수식어 없이, 음악의 미래 방향을 형성하고 있는 25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 구성 방식은 영향력 있는 미국 음악 매체들이 한국 아티스트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정한 변화를 반영한다. Future 25에는 K팝 전용 카테고리가 없다. 그저 25개의 자리가 있고, TWS가 그 중 하나를 차지했다. 하위 장르 단서 없이 이들을 포함시킨 롤링스톤의 선택은, 서양 음악 저널리즘의 주요 목소리 중 하나가 K팝의 선두 아티스트들을 별도의 트랙이 아닌 같은 글로벌 대화의 참여자로 대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TWS의 2026년은?
롤링스톤의 선정은 TWS가 가장 실질적인 한 해를 향해 나아가는 시점에 찾아왔다. 6월에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3년 연속 오르며, K팝의 세대를 총망라한 20팀 라인업의 일원이 된다. 이 페스티벌 무대만으로도 라이브 커리어에서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지만, 여기에 Future 25 선정이 가져온 국제 미디어의 관심이 더해진다.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쳐 확장되고 있는 이들의 팬덤은 이 서사에 지역적 폭을 더한다. 특히 중국 팬 커뮤니티는 TWS의 해외 팬덤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지역 플랫폼에서 OVERDRIVE의 스트리밍 성과에 기여했다. 롤링스톤이 '입소문 히트'로 표현한 바로 그 자생적 성장이다.
Future 25 선정에서 가장 시사하는 바가 큰 부분은, 이 상이 무엇이 아닌지에 있다. 단 하나의 바이럴 순간에 묶인 '최고의 데뷔' 혹은 '돌파구 아티스트' 인정이 아니다. 음악이 무엇이 되는지를 형성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미래를 내다보는 편집 판단이다. 롤링스톤은 TWS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보상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어디로 향할지에 베팅하는 것이다. 아직 매우 긴 커리어의 첫 2년을 보내고 있는 그룹에게, 그것은 주목할 만한 베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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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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