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Striped sweater’ OST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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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Striped sweater’ OST 발매

포크 듀오 산만한(Sanmanhan)이 KBS2 주말 미니시리즈 '너는 나의 로맨스'의 세 번째 OST 'Striped sweater'를 통해 손에 잡힐 듯 친밀한 사운드를 더했다. 해당 곡은 한국 시간 기준 10월 4일 오후 6시 공개되었으며, 공식 뮤직비디오는 K-팝 음악 채널 1theK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Striped sweater'는 일상적인 것들을 통해 떠올리는 오랜 관계의 정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스타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곡은 새로운 감정으로 인해 익숙했던 관계가 흔들리는 드라마 속 10년 차 커플의 서사와 맞닿아 있다. 이러한 전제는 곡에 특정한 정서적 역할을 부여한다. 즉, 관계를 거창한 극적 장치로 치부하지 않으면서도 그 순간의 시간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의도적으로 친밀한 사운드를 담은 세 번째 OST

곡의 편곡은 클래식 기타로 시작되어 플루트, 클라리넷, 어쿠스틱 베스가 더해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조합은 사운드를 어쿠스틱한 색채로 유지하는 동시에, 개별 악기들이 보컬 라인 주변에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이는 오랜 시간을 함께한 커플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의 흐름과도 잘 어우러진다. 과도한 극적 절정에 의존하기보다 음악적 질감을 통해 두 사람이 공유해 온 시간을 암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질감의 상당 부분은 산만한(Sanmanhan)의 몫이다. 두 멤버가 보컬과 프로듀싱을 도맡았으며, 스타뉴스 또한 이들에게 작사, 작곡, 편곡 및 클래식 기타 연주 크레딧을 부여했다. 이 정도 수준의 참여는 '줄무늬 스웨터(Striped sweater)'가 단순히 의뢰받은 백킹 트랙 위에 보컬을 얹은 곡이 아님을 의미한다. 이는 드라마의 정서적 세계를 산만한만의 방식으로 해석해낸 결과물이다.

곡의 제목은 가장 직접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 줄무늬 스웨터는 일상적인 물건이며, 친숙하기에 오히려 정확하게 기억을 간직할 수 있는 매개체다. 스타뉴스는 이 곡을 오래된 스웨터를 바라보며 함께 시간을 공유했던 사람을 떠올리는 과정으로 묘사했다. 이러한 설정은 감정을 구체화한다. 즉, 눈에 보이고, 입을 수 있으며, 기억될 수 있는 물건을 통해 관계를 형상화한 것이다.

음악을 통해 연결되는 10년의 로맨스

너는 나의 로맨스는 10년 동안 함께해온 연인이 갑자기 기존의 일상에 더 이상 맞지 않는 감정에 직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현실적인 로맨스로 묘사된다. 서강준은 연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된 훈민제과 직원 남궁호를 연기하며, 안은진은 현실의 한계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영화감독 이미도를 연기한다.

스타뉴스의 보도에 담긴 캐릭터 설명은 이번 OST가 참신함보다 친숙함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한다. 드라마의 갈등은 첫 만남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을 이전과 다르게 바라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줄무늬 스웨터(Striped sweater)'는 두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의 의문 사이를 잇는 감정적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편곡은 절제미를 통해 이러한 가교 역할을 뒷받침한다. 클래식 기타가 곡에 포크 음악적 토대를 제공하며, 플루트와 클라리넷이 공기감을 더하고 어쿠스틱 베이스가 그 아래에서 무게감을 잡아준다. 이는 보도된 악기 구성을 바탕으로 한 해석일 뿐, 차트 성적이나 관객 반응에 대한 주장이 아니다. 이 곡의 중요성은 소리가 드라마가 강조하는 '축적된 시간'과 '변해가는 감정'을 어떻게 투영하는가에 있다.

1theK에 공개된 공식 뮤직비디오는 이러한 발매 맥락을 확장한다. 해당 채널의 'K-pop Wonderland'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줄무늬 스웨터'를 공식 음원 유통의 정상적인 생태계 안에 위치시킨다. 1theK 측은 업로드된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음악 방송 집계에 반영된다고 밝혔으며, 이는 이 영상이 단순한 발견의 목적을 넘어 공식적인 역할을 수행함을 의미한다.

산만한(Sanmanhan)만의 독자적인 음악적 정체성

이번 OST에는 듀오의 음악적 배경이 선명하게 녹아 있다.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만한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결성된 팀으로, 이후 화면 너머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해 왔다. 이러한 기원은 드라마 사운드트랙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들의 작업물은 단순히 장면을 꾸미는 수단이 아니라, 영상 속 이야기가 주는 여운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제시되기 때문이다.

이번 협업의 맥락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요소는 이들이 2024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스타뉴스는 2024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사실을 언급했다. 이 상이 '줄무늬 스웨터'의 흥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산만한이 확고한 관점을 가진 아티스트임을 증명한다. 작곡과 편곡 등 주요 역할을 직접 수행하는 이들의 참여는 이번 OST를 그들만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결과물로 만든다.

산만한은 두 대의 어쿠스틱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관객을 마주하는 아티스트로도 알려져 있다. 신곡 역시 클래식 기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플루트, 클라리넷, 베이스가 더해져 드라마를 위한 음악적 색채를 풍성하게 넓혔다. 결과적으로 이번 발매곡은 듀오 특유의 포크적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시리즈물 로맨스 드라마의 요구를 충실히 충족시킨다.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뮤직비디오가 갖는 의미

OST 파트 3인 “Striped sweater”는 드라마의 음악적 세계관이 이미 기틀을 잡은 시점에 극의 흐름 속으로 들어선다. 세 번째 사운드트랙은 단순히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것을 넘어, 시청자들이 캐릭터에게 느끼는 감정적 어휘를 더욱 심화시켜야 하는 숙명을 지닌다. 오래된 물건과 10년이라는 시간의 역사, 그리고 익숙한 관계가 주는 온기에 집중한 이 곡은 극의 해당 시퀀스 속에서 명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한 이 트랙은 아직 시리즈를 접하지 못한 리스너들에게도 하나의 접점이 된다. 이들은 1theK 공식 뮤직비디오를 통해 산만한(Sanmanhan)을 처음 접하고, 어쿠스틱 악기 구성을 경험한 뒤 곡에 담긴 드라마적 맥락을 발견할 수 있다. 반대로 커플의 서사를 따라온 시청자들은 그들의 익숙한 이야기가 별도의 음악적 형태로 표현되는 것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발매는 가용 가능한 사실을 바탕으로 평가할 수 있다. 즉, 이 곡은 새로운 OST이며, 10월 4일에 공개되었고, 산만한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을 주도했으며, 악기 구성이 익숙함과 낯선 감정이 교차하는 드라마의 테마와 궤를 같이한다는 점이다.

“Striped sweater”는 결국 세밀한 디테일을 통해 완성된다. 곡의 제목은 의상을 기억으로 변모시키고, 어쿠스틱 편곡은 그 정서를 가까이 유지하며, 산만한의 직접적인 프로듀싱은 곡을 그들의 포크 음악적 색채와 연결한다. 1theK를 통해 공식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가운데, 이 OST는 드라마 너는 나의 로맨스 속 10년의 관계를 하나의 악기, 하나의 사물, 그리고 기억된 감정을 통해 소리로 전달할 또 다른 통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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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y Joo
Ricky Joo

New Music & Comebacks Reporter · KEnterHub

New-music reporter covering K-pop comebacks as they drop. Ricky Joo tracks official channel premieres, music video releases and debut showcases, breaking down what each comeback signals about an artist's next chapter — often within hours of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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