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 눈물 끝에 KLPGA 첫 우승
2025년 신인왕 서교림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홀 파 퍼트로 무관 꼬리표를 뗐습니다.

서교림이 2026 KLPGA 시즌 가장 긴장감 넘친 최종홀을 생애 첫 우승 순간으로 바꿨습니다. 지난해 신인왕으로 주목받았던 20세 서교림은 6월 7일 강원 원주 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최근 세 차례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서교림은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김민선을 1타 차로 제쳤습니다. 마지막 홀에서 김민선이 버디 기회를 만들고 서교림에게 1.7m 파 퍼트가 남아 있던 순간, 우승 향방은 끝까지 흔들렸습니다.
신인왕이 마침내 품은 첫 트로피
서교림은 2024년 KLPGA에 입회했고 2025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했습니다. 30개 대회에 출전해 21차례 컷을 통과했고 여러 차례 톱10에 들며 신인왕을 차지했습니다. 남은 과제는 우승이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세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신인왕이라는 타이틀은 있었지만 우승이 없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녔고, 이번 대회 마지막 그린에는 그 기억까지 함께 놓여 있었습니다.
최종홀이 만든 드라마
서교림은 김수지, 김민선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1번과 2번 홀 버디로 초반부터 앞서 나갔고, 7번과 9번 홀에서도 정교한 샷으로 타수를 줄이며 전반을 마칠 때 4타 차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은 신경전이었습니다. 12번 홀 파3에서 물에 빠뜨려 보기를 기록했지만 긴 보기 퍼트를 성공시키며 피해를 줄였습니다. 그 사이 김민선은 17번과 18번 홀 연속 버디로 압박했습니다.
서교림은 18번 홀 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러프로 보냈고, 세 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네 번째 샷 뒤 남은 파 퍼트는 약 1.7m였습니다. 놓치면 연장 가능성이 열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서교림은 물을 마시고 호흡을 가다듬은 뒤 퍼트를 성공시켰습니다. 우승을 확정한 그는 두 팔을 들어 올린 뒤 눈물을 보였습니다. 일부 국내 매체는 우승 직후 코피가 난 장면까지 전하며, 압박감이 한꺼번에 풀린 듯한 순간으로 소개했습니다.
숫자로도 커진 의미
이번 우승으로 서교림은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을 받았습니다. 시즌 상금은 5억3574만5714원으로 늘었고, 상금 순위는 10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대상 포인트도 90점을 추가해 총 187점이 되며 공동 11위에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첫 우승을 쫓던 선수가 대회 챔피언이자 시즌 주요 순위 선두로 원주를 떠난 셈입니다.
기술적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는 약 240m 티샷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웨지와 퍼팅도 안정적이었습니다. 54홀 동안 3퍼트는 한 차례뿐이었습니다. 마지막 퍼트는 극적이었지만, 그 장면은 사흘간의 꾸준한 경기력이 만든 결과였습니다.
왜 팬들이 서교림을 주목하나
서교림의 이름이 국내 검색 트렌드에 오른 이유는 분명합니다. 신인왕, 무승, 반복된 준우승, 마지막 홀 퍼트라는 서사가 골프 팬을 넘어 일반 독자에게도 쉽게 전달됐습니다.
서교림은 경기 뒤 마지막 퍼트 순간 손이 떨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올해 첫 목표가 1승이었다고 밝혔고, 이제는 다승까지 바라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추격자가 아니라 쫓기는 선수로 적응하는 일입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만큼 매 대회 관심은 더 커집니다. 그러나 압박을 우승 퍼트로 바꾼 이번 경험은 남은 시즌을 더 흥미롭게 만들 출발점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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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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