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극장가 달군다: '매드 댄스 오피스'와 '호퍼스', 신작 러시 이끈다
염혜란 첫 주연작 플라멩코 코미디 개봉, 디즈니·픽사 동물 어드벤처도 강세

한국 극장가에 활기 넘치는 신작들이 쏟아지고 있다. 베테랑 배우 염혜란의 첫 주연작 '매드 댄스 오피스'와 디즈니·픽사 최신 애니메이션 '호퍼스'가 이번 주 개봉작을 이끈다. 메가 히트작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누적 관객 960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다채로운 신작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매드 댄스 오피스: 인생이 무너질 때, 춤을 춰라
'매드 댄스 오피스'에서 염혜란은 '불도저'라는 별명의 완벽주의 구청 공무원 국희 역을 맡았다. 빈틈없어 보이는 그녀지만, 부하 직원들에게는 딱딱한 상사이고 딸에게는 간섭이 심한 엄마일 뿐이다. 승진 실패와 외동딸의 갑작스러운 독립으로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 그녀는, 우연히 플라멩코를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게 된다.
이 영화는 완벽함을 내려놓고 삶의 균열을 받아들이는 용기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염혜란은 인터뷰에서 "삶에 균열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매드 댄스 오피스'는 3월 4일 개봉해 첫날 5,42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3월 5일 기준 누적 8,350명을 기록했다.
호퍼스: 디즈니·픽사의 동물 어드벤처
디즈니·픽사의 신작 '호퍼스'는 인간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전송하는 가상 기술 '호핑'을 소개한다. 주인공 소녀 메이블은 로봇 비버에 의식을 옮겨 동물 세계에 잠입하고, 할머니가 사랑하는 숲속 연못을 고속도로 건설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단순한 인간 대 자연의 구도를 넘어 공존의 개념을 섬세하게 다뤄 '픽사판 아바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봉 첫날 17,15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이틀 만에 누적 약 7만 명을 기록했다. '인사이드 아웃 2'와 '주토피아 2'에 이은 픽사의 차기 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봄 관객을 위한 풍성한 라인업
이번 주 신작으로는 온라인 조회수 1,700만을 기록한 인기 웹툰 원작의 청춘 로맨스 '우리는 매일매일'도 개봉했다. 이 영화는 故 김새론의 유작이 담겨 있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기존 흥행작들이 여전히 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양한 신작들이 경쟁하면서, 2026년 봄 한국 극장가는 최근 가장 역동적인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따뜻한 휴먼 코미디부터 애니메이션 대작, 감성 넘치는 청춘 이야기까지, 이번 시즌 모든 취향의 관객을 만족시킬 작품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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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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