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y Kids dominATE 투어, 로마서 대단원… K팝 역대 최대 스타디움 투어의 기록

Stray Kids가 2025년 7월 30일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dominATE 월드 투어의 대단원을 내렸습니다. 방문한 모든 대륙에서 기록을 갈아치운 투어의 마지막 무대였습니다. 빌보드 복스스코어에 따르면 2025년 순회 일정만으로 라틴아메리카·유럽·북미에서 총 130만 장의 티켓을 판매하고 1억 8,59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 이 수치에는 2024년 8월 서울에서 시작해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라틴아메리카·북미·유럽을 아우르는 340일간의 전체 투어 규모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록을 정의하는 숫자들
빌보드의 지역별 데이터는 이 규모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대륙 전역 8개 공연으로 36만 1천 장의 티켓을 판매하고 4,11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 K팝 아티스트 역대 최대 라틴아메리카 순회이자, 한국 그룹이 이 지역을 투어한 첫 사례입니다. 북미에서는 13개 공연에서 49만 1천 장의 티켓으로 7,620만 달러를 기록하며, K팝 아티스트 역대 최고 수익과 최다 티켓 판매라는 북미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유럽에서는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 6개국 8개 공연에서 39만 1천 명의 팬을 모아 6,45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K팝 투어의 유럽 관객 수와 수익 모두 역대 최고입니다.
유럽 비교 데이터는 특히 인상적입니다. 이번 유럽 공연은 회당 평균 810만 달러 수익, 4만 8,900장 티켓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베를린 Verti Music Hall 등 소규모 공연장을 순회하던 시절의 공연당 수치와 비교하면 몇 배나 뛴 셈입니다. 6년 만의 이 극적인 변화는 그룹의 커리어 성장과 함께, 서구 시장에서 스타디움 규모의 K팝 투어를 가능케 한 인프라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2019년, K팝 그룹들은 유럽을 순회할 때 기껏해야 아레나 규모였습니다. 2025년, Stray Kids는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채웠습니다.
Stray Kids가 스타디움 아티스트가 된 과정
Stray Kids의 데뷔에서 스타디움까지의 여정은 알려진 듯하면서도 압축적인 궤적을 그립니다. 이들은 2018년 JYP엔터테인먼트의 서바이벌 오디션 "Stray Kids"를 통해 세상에 나왔습니다. 더 안정적인 레이블 지원과 긴 데뷔 준비 기간을 가진 그룹들이 주도하는 경쟁 속에서 출발한 이들의 초기 음악은 — 헤비한 프로덕션, 자체 제작 콘텐츠, 동세대 4세대 그룹의 부드러운 팝 퍼포먼스보다 힙합 퍼포먼스 미학에 가까운 강렬함 — 강렬하고 충성스러운 팬덤 STAY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상업적 전환점은 2022년 앨범 "MAXIDENT"와 돌파구 싱글 "Case 143"이었습니다. 이 곡들은 Stray Kids를 상업적 메인스트림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면서도 그들의 사운드 정체성은 희석시키지 않았습니다. 이후 "5-STAR", "Rock-Star" 등 연속된 발매물들은 그 포지셔닝을 강화하며, 그룹의 프로덕션 선택과 퍼포먼스 스타일이 메인스트림 상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매번 증명했습니다. dominATE 투어 발표 시점에 이미 팬덤은 여러 앨범 사이클을 거치며 구매력을 충분히 입증한 상태였습니다.
인프라 측면의 이야기도 음악만큼 중요합니다. 서구 시장에서 K팝의 스타디움 투어 역량은 수년에 걸쳐 구축됐습니다. 주요 공연장과의 부킹 관계, 스타디움 규모 스테이지 디자인을 지원할 프로덕션 파트너십, STAY의 구매 패턴이 만들어내는 수요를 처리할 티켓팅 인프라, 각 지역 현지 프로모터와의 관계 — 이 모든 것이 뒤따라야 합니다. 2025년의 수치는 이 인프라가 라틴아메리카·북미·유럽 전역에서 이제 확립되고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dominATE 투어의 기록은 천장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선입니다.
로마, 피날레이자 상징으로
투어의 최종 공연장으로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선택한 것은 물류와 상징성 양면에서 되짚어볼 만합니다. 약 7만 석 규모의 스타디오 올림피코는 유럽 최대의 야외 공연장 중 하나입니다. K팝 아티스트가 이곳에서 월드 투어를 마무리한다는 것 — 한국 문화 수출의 어떤 물결에서도 K팝의 주요 시장이 아니었던 나라에서 — 은 이 장르가 세계 라이브 음악 씬에서 지금 어디쯤 서 있는지를 말해줍니다. 서구 팝과 평행선을 달리는 순회 회로가 아니라, 같은 인프라 위에서, 같은 공연장을 채우며, 같은 규모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참여자로서입니다.
로마 공연 이후 몇 주에 걸쳐 공개된 dominATE 전체 투어 집계 — 전 일정 통합 약 215만 명의 관객, 2억 6천만 달러의 수익 — 는 2025년 지역별 데이터가 이미 예고했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K팝 역사상 최대 규모의 콘서트 투어였습니다. 이전 기록과의 비교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서구 팝 투어의 기준과의 비교입니다. 215만 명의 관객과 2억 6천만 달러의 수익으로, dominATE는 K팝이 라이브 시장에서 이전에 달성했던 규모가 아닌, 서구 대형 스타디움 투어의 규모로 운영됐습니다.
이 투어 기록이 K팝 라이브 업계에 의미하는 것
로마에서 막을 내린 dominATE 투어는 Stray Kids만의 기록이 아닙니다. K팝 라이브 투어 업계 전체의 기준점입니다. 라틴아메리카·북미·유럽에서 세 건의 복스스코어 기록은 각 지역에서 스타디움 K팝 아티스트가 창출할 수 있는 수치의 구체적인 참조점을 제시합니다. 다른 그룹들은 이제 데이터를 갖게 됐습니다. 각 시장의 프로모터, 부킹 에이전트, 공연장 운영자들도 K팝 스타디움 공연이 dominATE가 증명한 규모에서 상업적으로 성립될 수 있다는 확인된 증거를 얻었습니다.
Stray Kids 자신에게 2025년 7월의 투어 종료는 그 이후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됐습니다. 세 대륙에 걸쳐 스타디움을 매진시키고 각 지역 복스스코어 기록을 세운 그룹은, 이 투어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상업적 레버리지를 갖고 다음 창작 단계로 진입합니다. dominATE를 가능하게 한 팬덤과 산업 인프라는 앞으로의 투어 사이클을 위해 계속 남아 있을 것입니다. 로마 공연은 마지막이었지만, 그것이 확인한 기록은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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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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