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이 밝힌 슈퍼주니어 데뷔 첫 해의 진실 — "연습생 때보다 수입이 적었다"

전 멤버가 13인조 K-pop 그룹 데뷔의 뜻밖의 재정 현실과 그것이 가르쳐 준 우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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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이 밝힌 슈퍼주니어 데뷔 첫 해의 진실 — "연습생 때보다 수입이 적었다"

어떤 K-pop 그룹이든 초창기 이야기는 화려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 슈퍼주니어 멤버 한경(한겡으로도 알려진)만큼 그 현실을 생생하게 전한 사람도 드뭅니다. 그는 최근 홍콩 인터뷰에서 K-pop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그룹 중 하나에 데뷔했던 시절의 재정적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가 그리는 그림은 진정한 어려움, 뜻밖의 우정, 그리고 명성보다 오래 지속되는 유대감을 만들어낸 공동의 희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슈퍼주니어는 2005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Twins (Knock Out)"으로 데뷔하며 2세대 K-pop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경은 13명의 멤버 중 유일한 중국 국적자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그가 전한 이야기는 훨씬 보편적인 경험으로 닿아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거의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시간,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똑같은 상황임을 깨닫는 경험입니다.

연습생보다 적은 수입: 데뷔 첫 해의 현실

"첫 해 활동 때는 돈이 별로 없었어요." 한경은 세월이 흐른 뒤 그 기억을 담담하게 되돌아보듯 인터뷰어에게 말했습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그가 제시한 비교였습니다. 연습생 시절 SM엔터테인먼트는 그에게 매달 약 4,000위안, 미화로 약 560달러에 해당하는 용돈을 지급했습니다. 중국에서 온 한경은 SM 기숙사에 살았는데, 그 금액으로 부모님께 용돈을 보내고도 생활비는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연습생 때는 가족에게도 돈을 보냈어요. 아버지께 조금, 어머니께 조금. 저도 조금 남았는데 그걸로 충분했어요. 회사에서 밥을 주고 기숙사에서 살았으니까요." 인터뷰어는 당연히 데뷔 수입이 더 많을 거라 예상했지만, 한경의 대답은 달랐습니다. "더 적었어요." 한 마디로 정리됐습니다.

이유는 단순한 계산 문제였습니다. 슈퍼주니어는 13인조 그룹이었습니다. 앨범 판매, 공연비, 방송 출연료 등 모든 수입을 13명이 나눠야 했습니다. 개인이 받는 몫은 적었고, 때로는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동시에 데뷔 초기에는 이동 경비, 의상, 홍보 행사 등 대규모 그룹을 운영하는 비용이 먼저 나갔습니다.

결핍 속에서 싹튼 우정

한경의 이야기가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경제적 어려움이 아닙니다. 그 어려움이 어떻게 그룹의 결속력을 만들어냈는지입니다. 모두가 적게 가질 때, 그것을 어떻게 나누느냐는 지극히 사적이고 인간적인 문제가 됩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조용한 집단적 너그러움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한경은 전합니다. 한 멤버에게 여유가 생기면 다른 멤버에게 흘러갈 수 있다는 감각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초기 K-pop 아이돌 문화에서 드문 일이 아닙니다.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고, 같이 먹고, 연습하고, 재정 자원을 공유하는 그룹들은 직업적 파트너십보다는 가족에 가까운 유대를 형성했습니다. 20년이 넘도록 활동을 이어온 슈퍼주니어는 탈퇴와 공백, 개인사의 굴곡을 겪으면서도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음악을 내고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초기의 연대감이 그 긴 생명력의 토대를 놓은 것입니다.

한경 본인은 2009년 슈퍼주니어를 떠나 중국에서 성공적인 솔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계약 조건을 둘러싼 법적 절차가 수반된 복잡한 장이었지만, 초창기 시절을 회상하는 그의 말에는 쓴맛이 없습니다. 진짜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한 시절을 담담하게, 그러나 따뜻하게 돌아보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가 지금도 울림을 주는 이유

K-pop이 조 단위의 시장을 형성하고, 아티스트들이 스타디움 투어를 하며, 스무 살 이전에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지금의 팬들에게는 한경이 그리는 그림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늘날의 K-pop을 만든 토대와 연결되는 이야기입니다. 헌신, 공동의 희생, 어려운 조건 속의 생존이 당연한 진입 조건이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한경의 이야기가 의미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팬 문화가 완벽하고 불멸의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아티스트들을 인간화합니다. K-pop 그룹 내의 유대, 특히 초기에 형성된 유대가 그토록 오래가는 이유를 이해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지금 팬들이 열광하는 글로벌 현상이, 처음에는 그저 젊고 희망차게 출발한, 서로를 챙기며 세상이 알아봐 주기를 기다렸던 실제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세상은 알아봐 줬습니다. 시간이 걸렸지만. 2005년 함께 데뷔한 13명의 청년들, 쥐꼬리만 한 수입을 잃을 게 없는 사람들처럼 말없이 나누던 그들은 가장 힘든 시절을 수십 년이나 견뎌낼 무언가를 만들었습니다. K-pop에서도, 다른 많은 일에서도, 오래 남는 이야기는 진짜를 뿌리로 한 것들입니다. 이 이야기가 바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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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Hojin
Jang Hoji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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