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기록을 갈아치운 K-드라마, 시즌 2 제작 확정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 2, 이동욱·김혜준과 함께 글로벌 범죄 조직 바빌론에 맞선다

|수정됨|6분 읽기0
디즈니+ 기록을 갈아치운 K-드라마, 시즌 2 제작 확정

디즈니+의 역사를 새로 썼던 K-드라마가 공식적으로 돌아왔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 2가 2026년 7월 22일 디즈니+를 통해 첫 두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년이 넘는 기다림 끝에, 전 세계 팬들은 플랫폼 역사상 가장 화제가 되었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작품의 후속편을 마침내 마주하게 되었다. 이동욱과 김혜준이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끌며,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쇼핑몰에 새로운 위협들이 몰려오면서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24년 첫선을 보인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 1은 공개 직후 디즈니+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청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자리매김했으며, 플랫폼 TV 프로그램 카테고리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한 젊은 여성이 세상을 떠난 삼촌이 무기로 가득 찬 의문의 쇼핑몰을 남겼으며, 삼촌의 옛 지인들이 그 쇼핑몰을 노리고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어두운 코미디적 설정과 긴박한 액션을 결합했다. 또한 세련된 연출과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두 주연 배우의 압도적인 열연을 통해 해당 설정을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전편의 흐름을 잇는 동시에, 그 이상의 이야기를 예고하다

시즌 2는 지안(김혜준 분)이 쇼핑몰의 새로운 CEO가 되기 위해 잔혹한 승계 과정을 마친 시점부터 시작된다. 시즌 1이 생존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시즌 2는 공격적인 행보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시즌의 핵심 갈등은 시즌 1의 극적인 퇴장 이후 살아 돌아온 진만(이동욱 분)과 지안이, 시리즈 내내 막후에서 활동해 온 글로벌 범죄 조직 '바빌론'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담고 있다. 처음으로 싸움의 규모가 진정한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된다.

지안과 진만의 재회는 이번 시즌의 가장 중요한 감정적 동력 중 하나다. 시즌 1에서 공유한 트라우마와 상호 의존를 바탕으로 쌓아온 두 사람의 관계는, 이제 완전히 달라진 상황 속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시험대에 오른다. 지안은 겁에 질렸던 대학생에서 위협적인 리더로 성장했다. 진만은 자신의 죽음과 그 공백기 동안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짊어진 채 돌아왔다. 시즌 1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였던 김혜준과 이동욱의 케미스트리는, 이제 멘토와 멘티가 아닌 대등한 관계의 두 캐릭터 사이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예정이다.

세계관을 확장하는 새로운 얼굴들

시즌 2에서는 출연진과 배경 모두 대폭 확장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합류 인물 중 하나는 일본의 대표적인 배우이자 아시아 전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오카다 마사키다. 그는 이야기 속 국제 범죄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역할을 맡아 앙상블에 합류한다. 한일 혼혈 배우 현리 역시 이번 시즌을 통해 본격적인 K-드라마 데뷔를 알리며, 복합적인 충성심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다. 여기에 정윤하가 합류하며 새로운 라인업을 완성하는데, 그녀의 역할은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1의 정교한 세계관을 구축했던 조한선, 금해나, 김민을 비롯한 기존 출연진도 다시 돌아온다. 시즌 1을 연출하고 제작진 전체와 함께 복귀하는 이권 감독은 이번 시즌이 진정한 '확장'이 느껴지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더욱 커진 액션 시퀀스와 높아진 긴장감, 그리고 이야기가 나아가고자 했던 방향성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팀은 시즌 1부터 이어온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 충청남도에서 집중적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충남도 관계자들은 이번 제작이 지역 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언급하며, 글로벌 성공을 거둔 K-드라마가 화면 너머로 얼마나 큰 파급 효과를 일으키는지 입증했다.

이동욱, 컴백에 따른 압박감에 대해 언급하다

지난 7월 2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시즌 2 제작 발표회에서 이동욱은 캐릭터로 돌아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시즌 1이 워낙 잘 되었기에 이번 시즌을 더 좋고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감을 느낀다"며, "하지만 그 압박감이 제작진 모두가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든 동력이 되었다. 시청자들도 완성된 결과물을 통해 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욱과 함께 자리한 김혜준은 시즌 1 이후 지안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강조했다. 김혜준은 "시즌 1에서는 모든 것이 '반응'에 관한 것이었다. 살아남기 위해 반응하고, 주변의 위협에 반응해야 했다"라며, "시즌 2의 지안은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이전과는 달리 상황을 통제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변화가 화면 속 캐릭터의 느낌을 완전히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이권 감독은 시즌 2의 글로벌한 규모가 제작 초기부터 핵심 요소였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시즌 1이 세계관을 구축했다면, 시즌 2는 그 세계가 무엇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다룬다. 즉, 지안이 이해하고 있다고 믿었던 것들 뒤에서 항상 작동하고 있었던 거대한 범죄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전 세계 관객이 주목하는 이유

디즈니+가 한국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하던 시점에 공개된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 1의 흥행은 플랫폼이 한국 오리지널 전략에 확신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특히 이 시리즈는 기존 K-드라마 팬덤을 넘어 동남아시아, 중동, 북미 등지의 시청자들에게까지 도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K-드라마 팬으로서가 아니라, 작품 자체의 순수한 재미를 통해 이 드라마를 접하며 새로운 시청층으로 유입됐다.

이러한 크로스오버 매력 덕분에 시즌 2의 등장은 글로벌 시장 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시즌 1이 새로운 시청층을 K-드라마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면, 시즌 2는 이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한국의 시리즈물이 여러 시즌을 관통하는 진정한 '프랜차이즈'로 기능할 수 있음을 증명할 기회를 맞이했다. 이는 현재 콘텐츠 업계가 입증하고자 노력 중인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몰이 다른 K-액션 시리즈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일관된 톤의 명확성이다. 이 작품은 자신이 어떤 작품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즉, 재미를 놓칠 정도로 지나치게 진지하지 않으면서도, 긴장감을 잃을 정도로 유희에만 치중하지 않는 매끄럽고 빠른 전개의 장르 스릴러다. 시즌 2 역시 초기 지표를 통해 이러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확장된 세계관과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균형을 지켜냈다는 점은 결코 쉬운 성취가 아니다. 미국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전작이 쌓아온 성과와 핵심 제작진의 복귀를 낙관적인 이유로 꼽으며, 〈살인자의 쇼핑몰〉을 "2026년 가장 큰 K-드라마 기대작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시즌 2는 오늘 공개된 1, 2화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디즈니+를 통해 두 에피소드씩 공개된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번 시즌 전편은 향후 몇 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시즌 1을 놓쳤던 시청자들에게 이번 공개는 다시 한번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이자 초대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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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 Jung
Seung Jung

Senior Entertainment Correspondent · KEnterHub

Senior entertainment correspondent with a wide-angle view of Korean show business. Seung Jung covers celebrity news, variety television and award season, and writes the interviews and features that connect individual stories to the larger currents of Korean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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