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6대 보유에 흑백요리사 출연도 거절한 슈퍼주니어 규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드디어 공개된 규현의 주방 비밀

슈퍼주니어 규현이 콘서트 무대가 아닌 주방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JT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3월 29일 오랜만에 출연한 그의 냉장고 컬렉션이 공개되자, 팬들과 요리사들 모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혼자 생활하는 규현의 아파트에는 무려 냉장고가 6대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숫자는 그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이야기의 시작일 뿐입니다.
흑백요리사를 거절한 남자
방송 전부터 놀라운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규현이 넷플릭스의 화제 경쟁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 제안을 받고 거절했다는 것입니다. '흑백요리사'는 2024년 한국에서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된 프로그램으로, 전문 요리사들을 스타로 만들고 파인 다이닝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요리 자격증이 없는 팝 스타에게 출연 제안이 갔다는 것 자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규현의 거절은 그의 요리 실력이 얼마나 진지한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웠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팬들 사이에서 '조정뱅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규현은 냉장고 6대 중 1대를 전부 술 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K-팝 팬이라면 규현이 슈퍼주니어의 막내이자 2000년대 중반 한류 열풍을 이끈 2세대 아이돌 그룹의 핵심 멤버임을 잘 알 것입니다. 슈퍼주니어는 2005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했으며, 규현은 2006년 합류해 풍부하고 맑은 테너 음색으로 독자적인 팬덤을 구축했습니다. 군 복무와 솔로 앨범, 뮤지컬 무대를 두루 거친 그에게 요리는 조용히 감춰져 있던 또 다른 열정이었습니다.
규현의 취향에 도전한 셰프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규현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두 번의 요리 배틀이 펼쳐집니다. 첫 번째 대결은 '흑백요리사 2' 출신 최강록과 정호영의 맞대결로, 최강록은 우승자, 정호영은 4위 입상자입니다.
약 1년 만에 '냉장고를 부탁해'에 돌아온 최강록은 우승자답게 여유로운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긴장이 안 된다'는 그의 말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두 셰프의 테마는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로, 규현이 요리 유튜브를 즐겨 본다는 점에서 착안했습니다. 최강록은 교육용 요리 프로그램 형식으로, 정호영은 홈쇼핑 방식으로 조리 과정을 설명해 이례적인 교육적 요리 배틀이 탄생했습니다.
최현석 셰프가 5분 체크 어시스턴트로 합류했으며, 그가 최강록의 요리를 맛보고 지은 표정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이끌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배틀에서는 손종원과 김풍이 맞붙었습니다. 두 셰프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습니다. 이번 테마는 위스키 페어링 요리로, 술을 좋아하는 규현에게 딱 맞는 주제였습니다.
김풍은 젊은 시절 위스키 감상 모임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손종원은 배우 조인성과 함께 위스키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한 이력을 내세웠습니다. 방송에서 손종원이 규현에게 자신의 요리를 택해달라고 노골적으로 로비를 벌이는 모습을 본 MC 김성주가 '손종원이 저런 걸 하는 건 처음 봤다'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결국 규현은 한 셰프의 요리에 감동받아 직접 스승으로 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예능을 넘어선 의미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4년부터 이어진 한국 예능의 스테디셀러로, 연예계 각 분야의 스타들이 냉장고를 공개하며 사생활의 단면을 드러내는 포맷입니다. 음악과 아이돌 활동으로 쌓아온 이미지가 강한 규현에게, 이번 출연은 대부분의 팬도 몰랐던 취미를 드러내는 드문 기회였습니다.
프로그램 포맷은 수년에 걸쳐 진화해왔고, 최근 시즌은 '흑백요리사' 열풍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엔 상대적으로 무명이었던 셰프들이 이제는 자신만의 팬덤을 이끌고 연예인의 냉장고 앞에 섭니다. 요리 실력이 프로 수준인 K-팝 아이돌과,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은 셰프가 맞붙는 구도는 이번 에피소드를 문화적 교차점으로 만들어줍니다.
슈퍼주니어는 늘 무대 밖에서도 다채로운 재능을 가진 멤버들로 유명했습니다. 이번 규현의 요리 열정이 더해지며, 이 그룹이 언제나 아이돌 이상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팬들의 반응
방영 전부터 SNS는 반은 놀람, 반은 반가움으로 들썩였습니다. 냉장고 6대 소식에 팬들은 도대체 뭐가 들었을까부터 역시 규현답다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중 냉장고 한 대가 전부 술 보관용이라는 사실은 예상 밖이면서도 딱 그다운 결과라는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규현이 '흑백요리사'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는 사실도 팬들 사이에서 논쟁거리가 됐습니다. 출연했으면 재미있었을 텐데라는 의견과 항상 자기 작업으로 말하는 규현답다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어느 쪽이든, 이 이야기는 이번 에피소드에 예능을 넘어선 흥미를 더했습니다.
방영 시점도 눈길을 끕니다. 규현은 최근 대외 활동을 서서히 늘리는 중으로, 이번 출연은 음악 밖에서도 존재감을 넓히는 기회가 됩니다. 슈퍼주니어 막내의 냉장고 공개가 2026년 가장 화제의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될지도 모릅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규현 편은 3월 2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영됐습니다. '흑백요리사' 셰프들을 다른 포맷에서 보고 싶었던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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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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